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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 협력하고 공생하는 인간의 기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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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 협력하고 공생하는 인간의 기원

새샘 2024. 11. 28. 22:30

인간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사건은 무엇일까?

두발걷기(직립보행), 슬기사람(호모 사피엔스)의 등장, 언어의 사용, 국가의 등장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필자는 단연 농경의 도입이라고 말하고 싶다.

농경은 빙하기가 끝난 뒤 지난 1만 년의 인류 역사를 되돌아보았을 때 오늘날 인류세人類世 Anthropocene(인류가 지구 지질이나 생태계에 미친 영향에 주목하여 제안된 지질시대의 구분 중 하나)를 탄생시킨 시초였다.

인간은 농경을 위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공동체를 형성했다.

이 공동체들은 이후 도시와 국가, 다양한 사회체제의 발달로 이어진다.

 

농경 생활은 야생에서 각자도생하던 인류가 협력을 모색하고 공생하는 방법을 고민하도록 촉진했다.

더불어 사는 지혜를 모색하게 됨으로써 연약한 인간은 자연을 통제하고 유리하게 활용할 줄 아는 힘을 얻게 되었다.

제의와 장례 의식을 비롯한 다양한 인간의 문화도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방편에서 시작되었다.

인류 문명사에서 농경의 시작을 '혁명'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농사, 생사를 건 인류의 도박

 

(계속)

 

 

인천 강화도의 고인돌(출처-출처자료1)

 

 

전남 영광군의 고인돌. 한반도 남쪽 특히 전라도는 고인돌 유적이 널리 분포한 지역이다(출처-출처자료1)


(계속)

2024. 11. 19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