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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의 역사 3 - 피니어스 게이지 사건의 뇌과학적 뜻

새샘 2026. 3. 15. 12:41

피니어스 게이지가 자신을 다치게 한 쇠막대를 들고 있다.(출처-출처자료1)

 

정신의학의 역사에서 만나본 적이 있는 피니어스 게이지 Phineas Gage 사건은 뇌과학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새샘 블로그 '모니스와 프리먼 2세의 인격 파괴 수술 https://micropsjj.tistory.com/17041492' 참조).

1848년 9월, 미국 버몬트주 State of Vermont in USA 철로 공사 현장에서 다이너마이트 dynamite가 폭발했다.

폭발에 따른 충격파로 1미터 길이의 쇠막대가 튕겨 날아와 현장에서 일하던 25세 청년의 왼쪽 뺨을 뚫고 들어가 쇠막대의 앞 부분이 앞이마 쪽 머리로 나왔다.

끔찍한 사고를 당한 청년의 이름은 피니어스 게이지였다.

게이지는 응급수술을 받고서 다행히 회복되었고 사회에 복귀했지만 문제는 그때부터 발생했다.

뇌 손상을 입고 성격이 바뀌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이다.

피니어스 게이지 이야기는 1868년 미국 의학잡지 '매사추세츠 의학회 회보 Bulletin of the Massachusetts Medical Society'에 처음으로 실려 의과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게이지는 회사에서 몇 번 소동을 일으키고서 쫓겨났다.

그 뒤 도시 외곽에서 자신의 머리를 관통했던 쇠막대를 들고 서커스의 구경거리가 되면서 평탄치 않은 삶을 살다가 사고가 일어난 지 12년이 지난 1860년에 간질 발작으로 사망했다.

아마도 그의 뇌 사고와 관련 있는 간질 발작이었을 것이다.

부검된 게이지의 뇌는 오늘날까지도 뇌과학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고, 그의 머리뼈와 쇠막대는 하버드 의대 워렌 해부학 박물관 Warren Anatomical Museum(WAM) to Harvard Medical School(HMS)에 보관되어 있다.

 

매우 비극적이었던 게이지 사건은 의학계로서는 뇌과학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당시에 성격이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대한 답은 타고나는 것과 교육 받은 것, 두 가지였다.

하지만 피니어스 게이지의 사고는 뇌의 물리적인 손상으로도 성격이 바뀔 수 있다는 제3의 이론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추가 연구가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하나는 이마엽(전두엽) frontal lobe 수술을 통해 문제가 있는 성격을 바꿔보려는 시도였다.

그 수술의 정점이 바로 정신의학에서 살펴본 '얼음송곳 이마엽 절개술 ice pick prefrontal leukotomy'이었다.

다른 하나의 방향은 이마엽이 성격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뇌의 다른 부위는 어떤 기능이 있는지 폭넓게 연구하는 것이었다.

이 연구는 언어 장애가 있는 환자들을 통해 시작되었다.

 

※출처
1. 김은중, '이토록 재
밌는 의학 이야기'(반니, 2022)
2. 
구글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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