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3. 4/16 단양 도담삼봉과 석문 본문
명승 제44호인 도담삼봉 島潭三峰은 단양읍이 시작되는 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담리의 남한강 상류에서 맑고 푸른 물이 유유히 흐르는 그 한가운데 솟은 3개의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봉우리 섬으로서 단양8경 중 으뜸인 단양1경으로 손꼽히면서 단양 최고의 절경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담삼봉 주차장 입구
도담삼봉 주차장
주차장 안에서 관광객이 유료로 탈 수 있는 말
도담상봉 중 가장 크고 정자가 있는 섬이 남(편)봉, 북쪽의(사진의 왼쪽) 가장 작고 단순한 모양의 섬이 처봉, 정자 옆에 있는 남쪽(사진의 오른쪽) 섬이 첩봉으로 불린다. 옛날 금실 좋은 부부였던 남봉과 처봉은 아이가 없자 첩봉을 얻어 아이를 임신하였다. 배가 불룩해진 첩봉은 배를 남봉 쪽으로 내밀면서 뽐내자 이 모습이 보기 싫어 처봉은 남봉에게서 등을 돌려 앉아버렸다. 이를 본 하느님이 이들 셋을 영원히 움직일 수 없는 벌을 내려 지금의 삼봉이 되었다는 얘기가 전해오고 있다.
남(편)봉-삼도정이라 불리는 육각정자가 있다
처봉
첩봉
특히 조선의 핵심 개국공신으로서 이곳에서 태어난 삼봉三峯 정도전 鄭道傳(1342~1398)은 스스로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지었을 정도로 이곳을 사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조선시대 단양군수를 지냈던 퇴계 이황을 비롯하여 추사 김정희, 단원 김홍도와 같은 학자와 예술가들은 이곳에 들러 그 아름다움에 반한 나머지 많은 시와 그림을 남겼다.
정도전 동상
도담삼봉 상류의 단양 석문 팔각정과 하류의 도담삼봉터널
단양 석문 오르는 계단 입구에 있는 음악분수-200곡 이상의 노래가 입력되어 있어 노래 반주에 맞는 분수가 뿜어져나온다.
단양 석문 팔각정에서 내려다 본 도담삼봉
단양석문 丹陽石門은 도담삼봉 북쪽 남한강 변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에 위치한 단양8경 중 제2경에 꼽힐 정도의 명승이다. 도담삼봉 음악분수 바로 옆에서 200m 거리에 불과하다. 계단을 따라 오르면 봉우리 오른쪽 끝 남한강변에 팔각정이 서 있고, 그 팔각정으로 지나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자연이 만들어낸 무지개 혹은 구름다리 모양의 거대한 돌기둥을 만날 수 있다. 이 구름다리를 받치고 있는 2개의 돌기둥 사이의 뻥 뚫린 공간이 바로 석문이다. 아주 오래전에 석회동굴이 무너진 후 동굴 천장의 일부가 남아 지금의 형태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석문의 규모가 동양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석문을 통해 바라보는 남한강과 강건너 마을의 모습은 마치 한폭의 그림이다. 명승 제45호.
2013. 4. 21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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