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새샘淸泉 블로그에 천 번째 글을 올리면서 본문

글과 그림

새샘淸泉 블로그에 천 번째 글을 올리면서

새샘 2013. 5. 3. 15:49

 

 

이 글은 필자의 개인 블로그인 '새샘淸泉 블로그'(http://blog.daum.net/micropsjj)에 올리는 1,000번째 글이다.

 

'천千'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확실하지는 하지만 흔히들 '백일', '백 번째', '뭐든지 백번은 해라'와 같은 말을 자주 쓰는걸 보면 '백百'이라는 글자는 '꽤 지났다' 혹은 '많이 했다'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데 '천'이라는 글자는 '백'의 열배니까 엄청 오래되어 전통이 있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다.

 

그래서 1~2달 전부터 1,000번째 글로서 무얼 올릴까 하고 생각해본 끝에 새샘블로그를 만들게 된 동기, 그리고 1,000번에 걸쳐 이 블로그에 올렸던 글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그동안의 소회를 쓰는 것으로 마음먹었다.

 

내 블로그를 만들게 된 것은 7년 전인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4월 중고등학교 동기 정기모임에 나가 졸업한 지 40년도 더 된 세월동안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그러니까 고교 졸업후 처음으로 만난 반가운 친구 몇몇이 있었다. 이 친구들과의 만남이 너무나 반가웠고 또 언제 볼지 몰라서 디카로 동영상을 찍어 놓았었다. 그후 이 동영상을 동기모임 카페에 올리고 난 다음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런 기록들을 나도 간직해 놓는다면 나이가 들어 돌아볼 때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당시 얘기를 들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블로그에 발을 들여 놓게 된 것!

 

당시 블로그를 만들면서 내 블로그만이 가지는 개성이 확실히 나타나도록 만들겠다는 내 자신과의 약속을 하였었다. 그건 다름아닌 "절대 다른 웹사이트의 글을 그대로 퍼오지 않는다. 다시 말해 내 블로그에 펌은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새샘블로그에는 새샘과 집사람인 산타가 직접 쓴 글, 직접 찍은 사진, 직접 찍은 동영상, 직접 스캔한 그림과 사진만 올렸으며, 만약 글을 쓸때 다른 책이나 인터넷과 같은 자료들을 참고하게 되면 꼭 해당 참고자료의 출처를 밝혀 놓았다.

 

그리고 여행기와 산행기는 방문하여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행루트와 답사장소를 지도에 표시해 놓았으며, 사진에도 시간이 나오도록 찍어서 여행지별 소요시간도 알 수 있게 해 놓았다. 특히 해외여행기에는 사전여행준비 사항을 언급해 놓기도 했다.산행기에는 산행로 지도와 함께 산행경로별 풀과 나무, 특히 꽃의 사진과 함께 이름과 설명도 곁들어 있기 때문에 무슨 산에 어느 달에 가면 어떤 꽃, 어떤 나무, 무슨 풀을 만날 수 있는지를 어느 정도는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2006년 5월 1일 블로그를 만들었으니 5월 3일 오늘은 2,558일째 되는 날로서 만 7년 2일이 되었다.지금까지 올린 글이 모두 1,000개니 평균 2.5일에 평균 1개의 글을 올렸고,방문자 수는 현재 약 1,098,000명으로 하루 평균 429명이 내 블로그를 방문해 주셨고, 일최다 방문자수는 10,000명을 넘었었다.

 

10개의 카테고리를 만들어 카테고리별로 글을 올려 놓았는데, 카테고리별 글 수는 다음과 같다.

 

산행트레킹기 255개, 해외여행기 124개, 국내여행기 80개, 여행 사진과 동영상 24개, 라이브문화마당 317개, 글과 그림 84, 동식물 사진과 이야기 74개, 유머와 퀴즈 18개, 모임후기 14개, 행사사진 10개.

 

새샘블로그의

첫번째 글은 당연히 2006년 5월 1일에 올린 (모임후기)2006년 4월 동기 정기모임 동영상,

백번째 글2007년 4월 22일에 올린 (산행기) 4/21 432차 삼각산(북한산) 상장능선 산행기,

이백번째 글2007년 11월 26일에 올린 (라이브문화마당) 실내악단 챔버플레이어스21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연주 라이브동영상,

삼백번째 글2007년 12월 3일에 올린 (글과 그림)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의 그림대결4,

사백번째 글2008년 11월 2에 올린 (라이브문화마당) 장윤정 "콩깍지" 라이브 동영상,

오백번째 글2009년 5월 3일에 올린 (꽃나무 사진과 이야기) 사천 와룡산과 다솔사 4월의 꽃,

육백번째 글2009년 11월 23일에 올린 (산행기) 11/21 550차 문경 운달산 눈길 산행기,

칠백번째 글2010년 9월 27일에 올린 (산행기) 9/25 588차 서울 삼각산 산행기,

팔백번째 글2011년 10월 19일에 올린 (라이브문화마당) 보컬밴드 Tax Free "너는 낚였다" 라이브 동영상,

구백번째 글2012년 7월 4일에 올린 (꽃나무 사진과 이야기) 양평 백운봉 7월의 꽃나무,

구백구십아홉번째 글2013년 5월 1일에 올린 (산행기) 4/21 701차 서울 관악산 둘레길 1구간 산행기,

그리고 천번째 글은 바로 이 글 (글과 그림) 나 새샘 블로그에 천번째 글을 올리면서이다.

 

새샘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분들, 댓글과 방명록까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블로그를 처음 만들었을 때의 다짐을 끝까지 잃지 않겠다고 방문자 여러분들께 약속 드린다.

 

고맙습니다.

 

2013. 5. 3 새샘

'글과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원 김홍도 "송하맹호도"  (0) 2013.08.23
표암 강세황 "영통동구도'"  (0) 2013.05.24
영천자 신잠 "탐매도"  (0) 2013.03.07
겸재 정선 "금강전도"  (0) 2013.01.14
겸재 정선 "금강내산도"  (0) 2012.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