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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자주 만나야 치매 안 걸린다!

새샘 2014. 1. 29. 20:27

1월 29일자 주간조선에 실린 특집 르포는 '치매 완전정복'.

로포 글 중 하나의 제목이 바로 '사람들과 자주 만나야 치매 안걸린다'이다.

이 글은 국내 치매 명의 4인 중 하나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김어수(43) 교수의 주장을 인용하고 있다.

 

김교수의 주요 연구주제는 '스트레스가 치매에 미치는 영향'으로서 삶의 자세와 방향이 치매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주된 관심사라고 한다. 즉 사람이 행복하게 산다는 것이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이 항치매와 연관이 깊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 그래서 활기차고 호기심 많은 인간관계에 근거한 활동들이 운동이나 금연, 금연과 같은 것보다 더 높은 항치매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밝혀내었다고 한다.

 

김교수의 말을 빌리면

"흔히들 금연, 금주, 운동이 치매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험 결과 이런 것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사람들과의 교류입니다. 억지로 하는 사회생활이 아니라 친한 사람들과 자주 만나고 사람들과의 교류가 많으면 치매에 덜 걸려요. 여기에는 가족들과의 만남도 포함됩니다. 사실 치매에 걸렸을 때도 꾸준히 이런 것들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부분 집에만 있게 되잖아요? 그런 것들이 상황을 더 악화시킵니다."

 

그래서 김교수는 치매에 대한 치료만큼이나 그것을 받아들이는 환자 본인과 가족들의 삶도 바꿔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치매의 궁극적 목표는 기억장애가 없어지는 상태를 만드는 건데, 지금 상태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완치가 없다면 결국 조금이라도 딜레이시키는게 중요한데, 단순 딜레이가 문제가 아니라 죽기 전까지 기억장애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행복하게 사느냐가 문제인 거죠. 완치가 1번 목표지만 완치가 안 됐을 경우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게 때문에 저는 그것을 돕는 것입니다."

 

김교수의 주장대로라면 우리 산케들처럼 친한 친구들과 매주 산에서 만나 얘기하면서 웃으며 즐겁게 사는 것이 치매에 안 걸리는 아주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2014. 1. 29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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