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8. 5/21 정읍1 - 피향정 본문

여행기-국내

2018. 5/21 정읍1 - 피향정

새샘 2019. 5. 27. 16:59

정읍 탐방로

피향정-함벽루-동학농민혁명기념관-황토현 전적지-정읍역-정읍시 충무공원-정읍시청-전설의 쌍화차거리-무성서원-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

 

피향정, 그리고 함벽루와 연지

 

 

정읍 피향정披香亭은 정읍시 태인면 태창리에 있는 조선시대 정자로서 자연을 벗삼아 쉼터로 사용하려고 지은 호남 제일의 정자로서 조선 중기의 목조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1963년 보물 제289호로 지정되었다.

 

통일신라 헌안왕(재위 857~861) 때 최치원이 세웠다는 얘기가 있기는 하지만 확실한 건 아니다. 기록에 따르면 조선의 여러 현감들이 다시 짓고 넓히고 고치는 작업을 계속 해 왔으며 현재의 단청은 1974년에 칠한 것이다.

 

앞면 5칸, 옆면 4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며, 사방이 뻥 뚫려있어 사방을 다 볼 수 있고 난간은 짧은 기둥으로 촘촘히 두르고 있다.

 

이 정자를 거쳐간 시인과 선비들의 시가가 적힌 현판들이 이 정자의 품격을 더해준다.

 

정면에서 바라본 피향정. '호남제일정湖南第一亭'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담장 밖 옆에서 본 피향정

 

담장 밖 뒤에서 본 피향정 - 뒤쪽 현판은 '피향정披香亭'이다.

 

다시 담장 안으로 들어와 그늘인 피향정 마루에 걸터 앉아 서늘한 바람을 맞으면서 주위를 둘러본다.

 

피향정 마루에서 바라본 함벽루涵碧樓연지蓮池 모습.

원래 연지는 피향정 반대쪽에도 있었다고 하며, 현재 남아 있는 연지가 하下연지, 매립되어 없어진 연지는 상上연지다.

 

가까이에서 본 연지

 

연지 가운데에 정자 함벽루가 있다.

함벽루는 1918년 건립된 목조 2층 누각의 활터(사정射亭)였는데, 그 후 관리 부실로 낡아 사용하지 않다가 1971년 지방인사들이 정면 5칸의 단층 팔작지붕집으로 중건하면서 활터 기능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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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 서쪽 모퉁이에서 바라본 연지와 함벽루.

왼쪽 모퉁이에 서 있는 것은 이로비移路碑인데 고종 때인 1871년 당시 현감이 현재의 길로 옮기고 세운 화강암 비석이다.

 

연지 안의 연꽃 잎은 모두 잘라내었다.

 

2019. 5. 27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