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피타고라스 본문
영국의 수학자, 철학자, 수리논리학자, 역사가, 사회 비평가인 버트런드 러셀 Bertrand Arthur William Russell(1872~1970)은 자신의 대표적인 저서 ≪서양철학사 History of Western Philosophy≫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사상의 역사에서 그처럼 영향력 있는 사람을 알지 못한다.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플라톤주의라고 일컬어지는 것들도 사실은, 본질적으로 피라고라스주의이기 때문이다.
영원한 세계가 존재하며, 이 세계는 감각感覺 sense이 아니라 오성悟性 intellect[지성이나 사고의 능력]에 의해 알 수 있다는 개념은 피타고라스에게서 나온 것이다.
그가 아니었다면 기독교에서 예수를 로고스 logos[하나님의 말씀 즉 하나님의 예수 그리스도]로 이해하는 사고방식도 생겨나지 못했을 것이다."
서기전 581년 무렵 고대 그리스 사모스 Samos 섬에서 태어난 피타고라스 Pythagoras는 이집트와 바빌로니아 등 여러 곳에서 현자들을 만나 많은 것을 배웠는데, 심지어 인도까지 다녀갔다는 설도 있다.
그가 고향에 돌아왔을 때에는 그곳 정치인들에게 위협을 주는 존재가 되었다.
그는 오늘날 이탈리아의 크로토네 Crotone라는 곳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다.
피타고라스를 따르는 사람들은 '피타고라스학파 Pythagoreanism', '피타고라스 형제회 Pythagorean Brotherhood', '피타고라스주의자 Pythagoreanist', '피타고라스 교도 Pythagorean' 등 다양하게 불린다.
피타고라스학파는 그들을 상징하는 배지로 오각별을 사용했다.
'건강'을 뜻한다고 하는 오각별은 사과를 가로로 잘랐을 때 나타난다.
피타고라스는 세상의 질서와 조화와 진리를 소중하게 여겼다.
'코스모스(질서) cosmos'와 '하모니(조화) harmony'. '필로소피(지혜사랑) philosophy'라는 말들은 모두 피타고라스에게서 나온 것이다.
※출처
1. 김홍종 지음, '문명, 수학의 필하모니'(효형출판, 2009).
2. 구글 관련 자료.
2022. 3. 11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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