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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세계 거석문화1: 우리나라 고인돌, 이집트 피라미드와 오벨리스크 본문

거석문화巨石文化란 큰 바위들(거석 megalith)을 다루어서 석상이나 무덤 따위의 거석기념물 megalithic monument을 만들던 선사시대의 문화를 말하며, 주로 후기 신석기시대인 서기전 5000년경부터 청동기시대[서기전 3000~1050년]에 많이 만들어졌다,
세계적인 거석기념물에는 우리나라의 고인돌을 비롯하여,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오벨리스크, 영국의 스톤헨지와 에이브베리 거석, 프랑스의 카르나크 열석, 칠레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 그리고 볼리비아의 티와나쿠의 석문과 석상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이 글은 세계 거석문화의 첫 번째 글로서 아시아 대륙을 대표하는 우리나라 고인돌,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이집트의 피라밋과 오벨리스크에 대한 것이다
1. 우리나라 고인돌




고인돌(지석묘支石墓)은 선사시대 돌무덤의 일종으로 영어로는 Dolmen(돌멘)이라고 하는데, 우리말 '돌'과 영어 'Dol' 모두 같은 발음이란 게 흥미롭다.
우리나라는 청동기시대 대표적인 무덤의 하나인 고인돌은 세계적으로도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시기와 형태가 다르게 나타난다.
전 세계에서 고인돌이 가장 밀집된 곳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 지역이다.
우리나라에는 약 3만여 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으며, 그중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은 밀집도와 형식 다양성 면에서 고인돌의 형성 및 발전 과정을 규명하는 데 있어 중요한 유적이며, 전 세계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특색을 지니고 있다.
사적 제391호 고창고인돌유적(정식 명칭은 고창 죽림리 지석묘군)은 전북 고창군 죽림리와 도산리 일대 매산마을을 중심으로 동서 길이 약 1,764미터 범위에 447기가 분포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고인돌 군집을 이루는 지역이다.
크기는 10톤이 안 되는 것부터 300톤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와 함께 그 형식도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開石式[빋침돌 없이 덮개돌(천장돌)만 있는 고인돌] 등 다양하다.
사적 제410호 화순고인돌유적(정식 명칭은 화순 효산리와 대신리 지석묘군) 전남 화순군 효산리 모산마을에서 월곡제, 춘양면 대신리로 넘어가는 보성재 양쪽 계곡 지역에 청동기시대의 바둑판식 고인돌 596기가 분포하고 있다.
고인돌 외에 돌방무덤(석실분), 독무덤(옹관묘), 돌널무덤(석관묘), 널무덤(토광묘) 등도 확인되었다.
대신리 산 중턱에는 길이 7미터, 높이 4미터, 무게 200여 톤이나 되는 커다란 덮개돌이 있는데, 이것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다.
강화고인돌유적은 인천 강화군 부근리, 오상리 등의 지역에 고려산 기슭을 따라 160여 기의 고인돌이 분포한다.
강화교인돌 유적 가운데 사적 제137호 강화 부근리 지석묘에는 길이 6.4미터, 높이 2.5미터의 우리나라 최대의 탁자식 고인돌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고인돌 분포 지역의 평균 고도보다 높은 해발 100~200미터까지 고인돌이 분포한다.
2. 이집트 피라미드




이집트 피라미드 pyramid는 서기전 2800년 즈음부터 몇 백 년에 걸쳐 만들어졌다.
몇 천 개의 피라미드 중 기자 지구에 있는 기자 피라미드군 Giza pyramid complex의 3개 피라미드—쿠푸 Kuhfu, 카프레 Khafre, 멘카우레 Menkaure—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기자의 대피라미드 Great Pyramid of Giza라고도 불리는 쿠푸 피라미드 Pyramid of Khufu는 폭 233미터, 면적 5만586제곱미터, 현재 높이 137미터(원래 높이는 146미터)이다.
260만장의 벽돌이 사용됐고 전체 무게는 700만t에 이른다.
피라미드의 북쪽은 세계 표준시의 기준이 되는 장소인 영국 런던 그리니치 Greenwich 천문대의 자오선(지구 경도의 원점)보다도 정확하게 북쪽을 가리키고 있다고 한다.
고대이집트인들은 삶이 사후 세계를 준비하는 짧은 순간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자신들의 영혼이 이집트 사후세계의 신 오시리스 Osiris의 세계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
이 세계에 들어가려면 육체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시신을 썩지 않게 미라로 만들어 보석과 함께 마지막 집인 무덤에 보관했다.
그러면서 몰려드는 야생동물과 도둑들에게서 시신과 보석을 지키려 무덤 위에 석탑을 쌓기 시작했고, 부자들은 경쟁적으로 보다 높은 탑을 쌓았다.
그래서 피라미드는 ‘이집트 왕족이 사후에 영원히 평화롭고 부유하게 지내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세워진 것’이라고 보는 관점이 일반적이다.
또한 왕이 죽은 뒤 하늘로 올라가기 위한 계단이라는 뜻도 있다.
하지만 정작 기자 피라미드군에는 왕의 무덤이라고 할 만한 증거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왕들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들이 피라미드를 건설했다는 역사 기록도 없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투탕카멘의 무덤도 피라미드가 아닌 파라오의 공동묘역인 왕가의 계곡 valley of the king에서 발견되었다.
이 때문인지 ‘기자의 세 피라미드가 오리온벨트라고 불리는 별 3개와 동일한 배치 선상에 세워져 있다’는 점을 근거로 파라오가 여행할 하늘의 별자리를 지상에 구현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완벽히 동쪽을 향하고 있는 스핑크스 sphinx의 몸체가 하늘의 문을 지키고 선 수문장 별자리인 사자자리를 향하고 있다는 점도 이 주장에 힘을 보탰다.
피라미드를 건축한 목적이 무엇이었든 고대이집트인들이 동서 방위를 완벽하게 계산하고 수준 높은 천문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진다.
3. 이집트 오벨리스크





오벨리스크 Obelisk(방첨탑方尖塔)는 4개의 면을 가진 높고 좁으면서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가늘어지는 피라미드 모양의 거석기념물이다.
고대 오벨리스크는 한 덩어리의 커다란 돌(거석巨石)로 만들어졌다.
오벨리스크에는 전쟁에서의 승리를 기념하거나 파라오의 위업을 과시하는 문장이나 문양을 새겼으며, 태양 숭배 즉 태양신 라 Ra 또는 호루스 Horus와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현존 오벨리스크 중 가장 높은 것은 29.5미터의 이집트 룩소르 Luxor 카르나크 신전 Karnak Temple에 있는 것이다(바로 위 사진).
그리고 이집트 아스완 채석장에 있는 미완성 오벨리스크는 길이가 무려 42미터에 달하는 거석이다(오벨리스크 첫 번째 사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 Place de la Concorde의 오벨리스크(오벨리스크 네 번째 사진)는 현재 이집트 룩소르 신전 Luxor Temple에 있는 오벨리스크(오벨리스크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진)와 함께 한 쌍으로 쌍둥이 오벨리스크였는데, 1829년 이집트의 총독이자 군사령관이던 알바니아 출신의 무하마드 알리 Muḥammad ‘Alī가 프랑스에 준 선물이었다.
※출처
1.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한국의 세계유산 고창·화순·강화 고인돌유적
2. 조선일보 2022. 3. 30 기사, '[숨어 있는 세계사] 불가사의 건축물...정교한 고대 공법 숨어있어요, http://newsteacher.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3/29/2022032902788.html
3. 구글 관련 자료
2022. 4. 4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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