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2. 5/21(토) 1117차 서울 백련산 본문

산행트레킹기

2022. 5/21(토) 1117차 서울 백련산

새샘 2022. 5. 23. 22:55

산행로: 녹번역 2번 출입구-녹번 JR 아파트 뒤 들머리-통일로 산골고개 생태육교-은평조망명소-백련산 정상 은평정(215m)-운동시설 점심 쉼터-서대문 10번 마을버스 종점 백련사 정류장-(마을버스)-유진상가 버스정류장-인왕시장 인왕골 참숯소갈비살 식당(4km, 2시간 20분)

 

산케들: 智山, 大谷, 元亨, 百山, 慧雲, 回山, 長山, 새샘(8명)

 

 

5월 네 번째 산행은 은평둘레길 5코스인 백련산白蓮山이다.

백련산 산행은 작년 12월 25일 성탄절 때 오늘과 똑 같은 코스를 탔었는데, 그날과 오늘 산행의 차이점은 뒤풀이 장소만 다르다는 것.

 

이날 최고 기온이 26도로 5월 기온으론 높은 편이지만, 구름 조금에다 엷은 안개까지 끼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서 땀은 별로 흘리지 않을 듯.

 

녹번역 2번 출구에서 만난 산케는 모두 8명으로 지난 주 세종 여행 때 나오지 않았던 대곡과 회산 외에는 2주 연속 보는 얼굴들이다.

여기서 대곡이 오늘 점심은 자신이 후원하겠다고 선언!

뒤풀이식당을 의논한 끝에 백련사에서 마을버스 타고 인왕시장 부근에서 내려 인왕골 참숯소갈비집으로 가기로 결정.

 

1001 녹번역 2번 출입구 옆 쉼터에 다 모여 출발 준비하는 산케들

 

1011 10시 3분에 녹번역을 출발하여 녹번 JR아파트 뒤 산행로 출발전에 들어서서 통일로에 설치된 산골고개 생태육교를 향해 부지런히 걷는다.

 

1017 흙색이던 산길이 아까시나무 꽃비로 덮혀 군데군데 흑색 반점이 있는 하얀색으로 변했다.

 

1020 통일로에 설치된 산골고개 생태육교를 앞서 들어선 일곱 산케들을 불러 세운 다음, 흑갈색으로 익은 족제비싸리 열매 씨앗을 앞에 두고 인증샷!

이 생태육교는 은평둘레길 4코스와 5코스 경계로서, 육교를 지나면 5코스 백련산불광천길이 불광천까지 이어진다.

 

1023 은평둘레길 5코스 길 옆에 핀 하얀 찔레꽃.

토종 장미인 찔레꽃은 5월 중순부터 1달 가량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산과 들은 물론 도시공원에서 쉽게 만나게 된다.

 

1030 첫 번째 봉우리인 은평조망명소 덱 계단

 

1031 사방이 툭 트인 은평조망명소(앱을 보니 해발 131미터)는 작년 말에 올랐을 때는 쉼터 지붕에 '망봉루望鳳樓'란 표지판이 붙어 있었지만, 지금은 그 표지판은 없어져버렸고 조망 사진에는 '은평 조망명소'라고 되어 있다.

 

은평조망명소에서 찍은 북서쪽의 봉산에서부터 북동쪽의 북한산 보현봉까지의 조망사진 안내판

 

은평조망명소에서 바라본 북서쪽의 봉산과 앵봉산 풍광

 

은평조망명소에서 바라본 북쪽 북한산 비봉능선(족두리봉~승가봉), 의상능선(나한봉~문수봉), 그리고 보현봉의 산세 풍광

 

은평조망명소에서 바라본 동쪽 인왕산과 남동쪽 남산 타워

 

1043 백련산 은평조망명소 벤치에 앉아서 북한산 배경으로 포즈 취한 산케들 

 

1103 백련산 정상인 은평정으로 가는 길의 마지막 쉼터로 짐작되는 곳에는 벤치 두 개가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는데, 마치 한데 모여 얘기 나누는 산케들의 다정함을 시샘하는 듯!

 

1118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해발 215미터의 나지막한 높이의 백련산 정상에 선 은평정 도착.

백련산白蓮山은 북한산 향로봉에서 탕춘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줄기 끝 지점에 위치하며, 서대문구와 은평구의 경계를 이룬다.
백련산이란 이름은 산 아래 있는 백련사白蓮寺란 이름난 절 때문에 붙었다.

 

1130 은평정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운동시설 쉼터에서 막걸리와 간식을 즐겼다.

 

1222 산행 종착지인 백련사 정류장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산행을 시작한 지 2시간 20분 만이다. 

 

1228 서대문 10번 마을버스 승차. 

 

1243 인왕시장

 

1246 인왕골 참숯 소갈비살 전문점 입구

 

1257 굽는 소리까지 맛있는 소갈비살을 안주로 시원상쾌한 소맥으로 건배하는 여덟 산케들!

 

1449 백산 회장이 디저트를 쏘겠다고 해서 찾은 홍제역 3번 출구 바로 옆 2층 팥빙수 전문점 설빙에서 팥인절미빙수 한 그릇씩 뚝딱!

 

팥빙수 먹기 전에 찍었어야 했는 데 먹는 일이 더 바빠 거의 다 먹은 후에야 비로소 생각나는 바람에 부랴부랴...

8그릇 중 그래도 가장 많이 남은 팥빙수 모습...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사진 안 올리는 게 더 나으려나??)

 

2022. 5. 23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