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4. 3/31(일) 1212차 서울 관악산 용마능선 본문
산행로: 정부과천청사역 11번 출구-과천향교-산불감시초소(245)-1봉(298)-2봉(401)-(원점회귀)-정부과천청사역 11번 출구 식당가 목구멍삼겹살(6km, 3시간 30분)
산케들: 萬江, 晏然, 百山, 長山, 回山, 새샘(6명)
3월 마지막이자 1분기 마지막 산행지는 관악산 용마능선이다.
옛날 이 등산로 이름을 몰랐을 땐 과천향교 13능선이라 불렀는데, 이 능선을 올랐던 한 등산가가 봉우리를 세어보니 13개라고 해서 기점인 과천향교 이름을 넣어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산케들이 가장 최근에 여길 올랐던 것은 4년 6개월 전인 2019년 10월이었다.
낮 최고기온 18도로 화창하면서도 따뜻한 이날 정부과천청사역에 모두 여섯 산케가 나왔는데, 그 가운데는 실로 오랜만에 산에 나온 만강이 있어 반갑게 인사!
대장 임무의 마지막 산행을 맞은 백산 대장은 산행계획대로 관악산 주능선을 넘어 사당역으로 가는 것은 힘들 것 같으니 1시간 30분 정도 올랐다가 점심 먹고서 원점회귀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고 만장일치 CALL.
10시 15분 과천향교를 향해 출발.
과청청사역 일대에는 새로 들어선 과천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 단지 때문에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아파트 단지를 지나면서 정면으로 보이는 관악산 정상의 기상관측대와 송수신탑.
아파트단지 길에 서 있는 '과천시 이야기' 안내판.
"과천시는 한양과 삼남지방(하삼도: 충청, 전라, 경상)을 연결하는 중요 지역으로서 삼국시대부터 교통 요지로 이용됐기에 삼국이 이 지역에서 쟁탈전을 벌였다.
삼국시대에는 동사힐冬斯肸, 율목 栗木 등의 이름으로, 고려시대에는 과주果州, 그리고 조선시대에는 1413년 태종의 명령으로 과천果川으로 지명이 변경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관문천 우안 만남의 광장에서 내려다 본 관문천과 과천향교.
향교 앞 관문천 다리를 건너면서 왼쪽으로 본 관문천 상류 풍광.
10시 34분 다리 건너 관문천변 자하동길을 따라 조금 가다보면 오른쪽에 관악산 등산로 산길 입구를 만난다.
돌계단을 올라 왼쪽은 연주암 가는길이고, 오른쪽에 활짝 핀 개나리 뒤 계단이 용마능선 들머리다.
그런데 용마능선 들머리를 조금 지나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자 만강이 더 이상 오르는 것은 힘들 것 같으니 여기서 과천청사역으로 돌아가 우리를 기다리겠다고 폭탄선언!
보다 다정스런 사이가 된 다섯 산케의 발걸음이 더 빨라지면서...
용마능선 오르면서 정면으로 보이는 관악산 정상과 주능선.
10시 54분 용마능선에서 진달래꽃이 가장 활짝 핀 곳에서 첫 번째 기념촬영!
진달래색으로 물든 산케들 얼굴!
11시 7분 해발 245미터 산불감시초소 도착.
진분홍꽃과 연분홍꽃 진달래의 대비.
용마능선의 1봉을 향해 오르면서 길 오른쪽(북동쪽)으로 보이는 우면산(왼쪽 봉우리)-롯데월드타워-구룡산(오른쪽 봉우리) 풍광.
11시 45분 해발 298미터 1봉에 올라 여유롭게 주변을 돌아보는 산케들.
1봉에서 바라본 관악산과 연주대.
관악산 연주대(가운데 붉은 집)
관악산 용마능선 1봉에서의 인증샷.
11시 55분 용마능선 2봉에 올라 여기서 점심과 정상주를 하고서 원점회귀하는 것으로 결정.
오늘 코스 중 가장 높은 이곳 2봉의 해발고도를 앱에서 찾아보니 401미터다.
2봉에서 30분 동안의 점심 시간을 가진 뒤 12시 25분 하산 시작.
용마능선에서 과천향교를 향해 내려오면서 남쪽으로 보이는 과천과 청계산 풍광.
1시 10분 용마능선 기점을 빠져나와 관문천변 자하동길로 내려간다.
자하동길의 목각 조각품 판매점.
자하동길에서 본 관문천.
정부과천청사역 11번 출구쪽 아파트 단지 길거리의 아담한 화단.
아래 왼쪽은 아프리카 데이지(오스테오스페르뭄 Osteospermum), 아래 가운데 수국, 아래 오른쪽 수선화.
그리고 왼쪽 위는 구근 베고니아.
1시 35분 정부과천청사 11번 출구 식당가를 지나다가 백산 대장이 오랜만에 목구멍에 때 베끼러 가자면서 목구멍 삼겹살집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목구멍 삼겹살의 주 메뉴는 별미 미나리 삼겹살이다.
백산 대장의 3개월 동안의 노고에 대해 건배!
4시 37분 집에 들어가면서 본 푸른 하늘을 뒤덮은 양떼구름(높쌘구름, 높은더미구름, 고적운高積雲)
2024. 4. 2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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