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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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

2024. 1/10 충주 1 - 비내섬

새샘 2025. 3. 7. 15:35

여행로: 비내섬-충주댐-석종사-수주팔봉 출렁다리·칼바위-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중앙탑사적공원·충주탑평리7층석탑

 

비내섬 위성 지도(출처-네이버지도 https://map.naver.com/p?c=14.00,0,0,2,dh)

 

 

비내섬은 충북 충주시 앙성면 조천리의 남한강 중상류 좌안 가까이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넓이 약 99만 평방미터(여의도의 1/3 크기)의 섬인 하중도河中島이다.

2021년 국가 내륙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비내섬 습지에는 독수리, 돌상어, 삵, 수달, 수리부엉이 등을 포함하는 멸종위기 15종을 포함한 1천 여종에 가까운 동식물이 살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면서 자연의 소리가 가득한 풍광 때문에 비내섬 안에는 이정표를 제외한 인공 시설물은 전혀 없다.

 

비내섬이란 이름은 '비내마을'이란 지명에서 땄다는 것과 많은 '비로 홍수가 나서 내(천川)'의 형태가 변했다고 해서 부르게 되었다는 두 이야기가 전한다.

 

비내섬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계기는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였기 때문.

영화 '서부전선'과 TV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광개토대왕', '정도전', '기황후'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내륙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 전 비내섬은 캠핑족들이 즐겨 찾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캠핑 금지 구역!

 

남한강변길에서 바라본 비내섬 입구.

 

주차장에서 비내섬으로 가는 이정표 뒤로 남한강을 건너는 다리 너머 비내섬이 보인다.

 

충주 비내섬 습지보호지역 안내판

 

비내섬으로 들어가는 다리 왼쪽 앞에는 '온갖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뜻의 '소리의 섬 비내섬'이란 푯말이 서 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남한강 상류(남쪽) 풍광.

 

다리 위에서 바라본 남한강 하류(북쪽) 풍광.

 

다리 건너 비내섬에 발을 디디면서 바라본 정면 풍광.

 

남한강 하류쪽(남쪽)의  비내섬.

 

비내섬에서 맨 먼저 만난 이정표에서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가 있는 섬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걷기 시작.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반대쪽인 비내섬 우안도 볼 수 있으리라!

 

비내섬 안쪽으로 들어가니 바로 앞에 넓다란 평원이 있고, 그 뒤엔 남한강 우안(동쪽)의 충주시 소태면 복탄리 마을과 함께 뒤쪽 능선이 펼쳐져 있다.

 

비내섬 우안에 tvN 인기드라마였던 현빈과 손예진 주연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 방향을 표시한 푯말이 서 있다.

당시 촬영 세트가 하나도 없어 어떤 장면의 촬영지인지는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아마도 강가에서 장면이리라! 

 

푯말을 따라가보니 안내판이 3개 서 있고, 당시 촬영한 장면을 찍은 사진이 각각 붙어 있어 갈대밭 및 강가에서 촬영했음을 보여준다.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에서 바라본 비내섬 건너 남한강 우안 풍광.

 

촬영지에서 하류쪽으로 조금 내려가본다.

걸어가면서 귀에 들려오는 건 오직 바람 소리와 억새풀 흔들리는 소리뿐으로 그야말로 자연의 소리만 들을 수 있는 비내섬이란 말이 실감난다.

 

비내섬에서 바라본 남한강 우안의 복탄리 마을.

 

이정표 푯말 앞에서 비내섬 상류쪽을 향해 되돌아나간다.

 

왼쪽 비내섬 좌안에 섬으로 들어왔던 다리가 보인다.

2025. 3. 7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