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5. 3/22(토) 1260차 서울 봉산 본문

산행트레킹기

2025. 3/22(토) 1260차 서울 봉산

새샘 2025. 3. 27. 20:29

산행로: 구산역 3번 출입구-수국사-봉산 봉수대(209m)-점심 쉼터-봉산 전망대-편백정-DMC 월드아파트-증산역 4번 출입구-(지하철)-망원역 2번 출입구-망원시장 할머니빈대떡(6.5km, 3시간)

 

산케들: 素山, 梅岩, 百山, 松潭, 長山, 元亨, 回山, 새샘(8명)

 

 

3월 4번째 산행지는 서울 은평구 구산동과 경기 고양시 덕양구 경계를 이루는 해발 209미터의 봉산烽山이다.

이 봉우리에 봉수대가 있어 봉산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산 전체가 거북이 형상을 하고 있다 해서 구산龜山이라 불리기도 한다.

 

봉산 코스는 서울둘레길 7코스이자 은평둘레길 1코스인데, 완만한 능선과 숲이 우거진 능선길일 뿐만 아니라 무장애덱길도 설치되어 있어 노약자와 어린이를 비롯한 동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근린공원이다.

그리고 산케들도 즐겨 찾는 산행 코스 중 하나.

오늘 미세먼지는 나쁨이지만, 맑은 날씨에 낮 최고 20도.

 

산행을 위해 구산역 3번 출구에 모인 산케들은 모두 여덟 명이며, 지난해에 산케가 되어 올해도 열심히 나오고 있는 매암도 포함.

 

오늘 코스는 구산역에서 출발하여 봉산 능선의 북쪽에서 올라 남으로 내려가 증산역에 도착하는 것으로서, 이전의 봉산 코스와는 역방향이다.

 

10시 5분 구산역 3번 출구를 출발하여 구산역 사거리에서 서오릉로를 따라 북서쪽의 수국사로 향한다.

구산역 사거리 북서쪽 모퉁이에 대교갈현베르빌 아파트가 보인다.

 

서오릉로의 선진운수종점 버스정류장을 지나 왼쪽 길인 서오릉로 17길을 따라 수국사로 가는 도중 왼쪽 동익파크 아파트단지 앞을 지난다.

 

10시 28분 구산동의 조계종 수국사守國寺 도착.

세조가 큰아들 의경세자懿敬世子(예종의 형이자 성종의 아버지)가 20세 나이로 요절하자 덕종德宗으로 추존하고 넋을 위로하고자 1459년에 지은 정인사正因寺가 전신이다.

이후 사찰을 지금 장소로 옮겨 지으면서 이름을 수국사로 바꾸고 왕실의 안녕과 수복을 축원하는 법당인 원찰願刹이 되었다. 

1995년 수국사는 법당을 단청으로 장식하는 대신 99.9% 순금으로 된 얇은 금박을 나무에 붙여서 지은 5층 높이의 웅장한 황금법당인 대웅보전 때문에 일약 유명세를 탔다.

사용된 전체 금의 무게는 약 33킬로그램.

구산역에서 수국사까지 거리는 1.4킬로미터, 수국사에서 봉산 정상 봉수대까지는 800미터.

 

10시 36분 수국사에서부터 설치되어 있는 덱길인 봉산무장애숲길을 따라가지 않고 능선으로 바로 오르는 계단을 따라 오르기 시작.

 

오름계단 중간중간 덱길을 가로지르는 지금 계단을 이용한다.

 

10시 56분 봉산 능선에 들어서서 첫 기념촬영.

여기서 봉산 정상 봉수대까지는 불과 200미터 거리.

 

산행 시작 55분 만인 11시 봉산 정상으로 들어서는 산케들.

 

해발 209미터의 봉산 정상에는 봉산정 정자 있고, 봉수대 2개가 복원되어 있으며, 북서쪽의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봉수대 바로 앞에서 여덟 산케의 봉산 산행 화이팅 인증샷!

 

미세 먼지 땜에 북한산 능선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12시 5분 봉산 봉수대에서 남쪽으로 탁자가 있는 쉼터에서 점심과 정상주 건배.

 

12시 20분 봉산 포토아일랜드라는 이름이 붙은 전망대에서 흐릿하게나마 보이는 북한산을 바라본다.

 

전망대 아래에 나무를 깎아 예쁘게 만들어놓은 사슴 조형물.

 

12시 26분 봉산편백나무 치유의 숲 위의 정자 편백정에 올라 올라가본다.

 

편백정에서 내려다본 봉산편백나무 치유의 숲 모습.

 

12시 43분 봉산생태경관보전지역 통과.

이곳은 보기 드문 대규모 팥배나무 자생지이기 때문에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것이다. 

 

12시 58분 산길이 끝나면서 증산동의 DMC 문영 퀸즈파크 아파트로 내려가는 계단에 들어선다.

 

증산동 분토골 어린이공원 안쪽으로 DMC 월드아파트가 보인다.

 

오후 1시 10분 산행 종착지인 증산역 4번 출구에 도착하여 3시간 5분 동안의 오늘 산행이 끝났다.

여기서 지하철로 망원역에서 내려 전통시장인 망원시장에서 뒤풀이를 할 예정.

 

1시 31분 망원역 2번 출구를 빠져나와 망원시장을 향해 간다.

 

5분 뒤 망원시장 입구 도착.

망원시장의 특징은 다른 전통시장과는 달리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20~30대의 젊은이들로 붐빈다는 점!!!

 

1시 40분 망원시장 안으로 들어가다가 눈에 띈 30년 전통 할머니빈대떡 식당으로 망설임 없이 곧바로 입장.

 

매암 교수의 후원으로 맛난 다양한 전통음식과 막걸리와 소맥으로 오늘의 무탈산행과 건강을 위해 건배하는 멋진 여덟 산케들.

2025. 3. 27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