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한반도 선사시대 미술사의 여명과 한민족의 뿌리 5-한국의 신석기시대 유적 본문
우리나라의 신석기시대는 서기전 8000년 무렵부터 서기전 1000년까지 지속되었다.
지금까지 확인된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유적은 약 150곳으로 대부분 강변과 바닷가에 위치한다.
한반도의 신석기인은 동북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던 고古아시아족의 일부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석기시대 유적지는 1925년 을축년대홍수로 드러난 서울 암사동 유적과 강원 양양 오산리와 고성 문암리, 부산 동삼동, 제주 고산리, 청진 농포동, 웅기 굴포리 유적이 유명하다.
양양 오산리 유적은 동해안변에서 내륙 쪽으로 200미터 들어와 있는 모래언덕(사구沙丘) 위에 있다.
바로 옆에 쌍호라는 호수가 있어 신석기인이 살기에 아주 적합했던 곳이다.
1981년부터 발굴된 이 양양 오산리 유적은 동해안 북쪽 웅기, 청진에서 남쪽 부산 동삼동을 잇는 중간에 위치하여 신석기인들의 분포와 이동을 명확히 해준 기념비적 유적이다.
한반도의 신석기인들은 이처럼 해안가 언덕이나 강변 높은 평지에 움집을 짓고 낟알과 열매를 채집하고 물고기를 잡거나 조개를 주우며 생활했다.
제주 고산리 유적은 서기전 8000년, 양양 오산리 유적은 서기전 6000년, 서울 암사동 유적은 서기전 4000년이 상한연대이다.

신석기인의 움집은 1미터 정도 깊이로 땅을 파고 나무기둥을 세운 다음 갈대나 억새로 이엉을 얹은 반지하 오두막집이었다.
바닥에는 짐승가죽이나 부드러운 풀을 깔았던 것으로 보인다.
움집 가까이에는 쓰레기 하치장인 조개더미(조개무지, 조개무덤, 패총貝塚)가 간혹 발견되었다.

신석기인의 도구는 기능적인 간석기(마제석기磨製石器)들이 주종을 이룬다.
돌, 동물뼈, 나무 따위로 만든 살촉, 창, 이음낚시, 그물추, 작살, 돌도끼, 갈판 따위가 유적지 곳곳에서 다량으로 출토되었다.
이 가운데 이음낚시바늘(바로 위 사진의 9번 고기잡이 도구)은 돌로 만든 몸체 아래쪽에 뼈를 깎아 만든 갈고리와 연결한 아주 기능적인 것으로, 우리나라 남부 지역에 일본 규슈 지방까지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신석기인의 교류 범위를 추정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출처
1. 유홍준 지음,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1((주)눌와, 2010)
2. 구글 관련 자료
2026. 7. 19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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