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전설의 도시 엘도라도는 실존하는가 본문

글과 그림

전설의 도시 엘도라도는 실존하는가

새샘 2026. 7. 27. 20:50

6,500년 전의 일명 '황금인간'(출처-출처자료1)

 

허준: 숨겨진 전설 속 보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숨겨진 보물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엘도라도 El Dorado죠. 영화, 만화영화(애니메이션 animation), 책을 비롯한 다양한 꾸림정보(콘텐츠 contents)로 소개되었고요. 엘도라도라고 하면 황금으로 뒤덮인 도시라고 하지 않습니까? 나아가 그 도시가 실존한다고도 하지요. 역사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어떤가요?

 

 

박현도: 엘도라도를 두고 유럽 Europe 쪽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동에선 8, 9세기에 걸쳐 나오는 곳이 '신라新羅'예요. 중동에선 신라를 '황금의 나라'라고 언급했죠. 기록에 따르면 신라에는 금이 많고 또 신라인들이 좋다고 했어요. 신라에 가면 돌아오기 싫다고 했고요. 그렇다고 그 기록을 쓴 사람이 신라에 가보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들은 얘기를 마치 간 것처럼 쓴거죠.

 

 

강인욱: 엘도라도 하면 '황금인간'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콜롬비아 보고타 고원 Bogota Plateau, Colombia의 구아타비타 호수 Lake Guatavita를 실체로 지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호수 근처에 설았던 남아메리카 인디언 South American Indians 치브차족 Chibcha의 제사 풍습에서 기인한 게 바로 황금인간이니까요. 그런데 황금인간은 전 세계에 걸쳐 나타납니다.

 

세계 최초의 황금인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대문명의 발상지와는 관계없는 불가리아 Bulgaria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1972년 불가리아 바르나 호수 Lake Varna 근처에서 삽차(포클레인 poclain)로 작업하다가 일명 '황금인간'을 발견합니다. 그곳은 약 7천 년 전부터 몇천 년 동안 공동묘지였죠. 300여 기의 무덤을 발견했고 그중 어느 무덤에서 온몸을 황금으로 두른 샤먼 또는 족장의 시신이 나왔어요. 과학적 방법으로 검증하니 약 6,500년 전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리가 황금을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당연한 게 황금이야말로 태양을 상징하고 또 위대함을 상징합니다. 이후 황금인간 풍습은 유라시아 Eurasia 초원으로 퍼지죠. 그래서 약 2,700년 전부터 카자흐스탄 Kazakhstan을 중심으로 하는 기마민족 사카인 Saka의 무덤에서 온몸에 황금을 두른 전사의 시신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출처
1. 박현도, 곽민수, 강인욱, 허준 지음, 역사를 보다(믹스커피, 2024)
2. 구글 관련 자료
 
2026. 7. 27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