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2 (14)
새샘(淸泉)
산행로: 일원역 1번-중산고교 옆 대모산 들머리-일원터널 위-구룡마을 갈림목-대모산 오름계단-병풍바위-성지약수터-일원배수지-일원본동주민센터 버스정류장-(버스)-궁마을 청국장과 보리밥(6km, 2시간 30분) 산케들: 又耕, 동우, 正允, 牛岩, 元亨, 百山, 晏然, 如山, 大谷, 長山, 慧雲, 回山, 새샘(13명) 뒤풀이: 智山, 丈夫(2명) 2월 첫 번째 대모산 산행을 위해 일원역 5번 출구에 모두 열세 명의 산케들이 모였는데, 이로써 올 들어 연속 5주 두 자릿수 인원이 출석함으로써 역대 연속 두 자릿수 참석 공동1위에 올랐다. 다음 주에도 두 자릿수 참가면 신기록을 세우게 되는 것. 올해 첫 산행 참가자는 우경과 동우 단 둘이고, 여덟 산케는 현재까지 참석률 100%를 기록! 그리고 오늘 뒤풀이에는..
능소화과 개오동속에 속하는 갈잎 큰키나무인 개오동梧桐은 오동나무와 잎과 꽃이 비슷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지만, 현삼과 오동나무속의 갈잎 큰키나무인 오동나무와는 유연관계가 멀다. 개오동(흔히들 '개오동나무'라고 부르지만 '개오동'이 정식 명칭이다)은 열매가 위 사진처럼 노끈처럼 가늘고 길게 늘어져 노끈나무라고도 불린다. 열매가 좀 지나치게 길다. 잎은 오동나무를 닮아서 큼직하게 생겼고 잎자루도 길다. 꽃은 오동나무와 매우 닮았다. 능소화과에 속한 만큼 개오동 꽃은 능소화 꽃과도 닮았다. 개오동은 중국어 한자는 '목각두木角豆'나 '재梓' 또는 '백피白皮'로 쓴다. 학명은 카탈파 오바타 Catalpa ovata이고, 영어로는 Chinese catalpa(중국개오동), yellow catalpa(노랑개오동), ..
탐방로: 동문로 사라봉(남) 버스정류장-사라봉1길-건입동 사라봉길(올레길 18코스) 서쪽 들머리-건입동 포제당 옆길-사라봉 일제 동굴진지-사라봉 정상(148m) 망양정-북쪽 내림길-사라봉 공원관리소-사라봉공원 북쪽 출입구 제주 건입동(사라봉동길)에 있는 사라봉 공원은 사라봉沙羅峰/紗羅峯(사라오름)(148m)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하여 산책이나 운동 장소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오름이다. 사라봉 이름 및 사라의 유래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이름에 대한 몇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고운 비단이란 뜻의 紗羅가 해질 녘의 산등성이가 마치 마치 황색 비단을 덮은 모습이라는 것, 두 번째는 동쪽이나 동쪽 땅(제주의 동쪽인가?)이란 의미, 그리고 또 하나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한 곳 주변..
'코로나 corona'와 '크라운 crown'은 같은 어원으로 왕이나 귀족들이 쓰는, 끝이 하늘로 올라가듯 뾰족하게 장식된 관을 말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도 그 표면에 태양 코로나(해무리)를 연상시키는 돌기가 붙어 있어 '코로나'라는 이름이 붙었다. 멕시코와 러시아의 최고 인기 맥주들에도 '코로나'라는 이름이 붙는데, 그것은 맥주 거품이 마치 왕관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보는 화려한 왕관은 지난 몇천 년 동안 유라시아의 사람들과 함께한 대표적인 제사장인 샤먼 shaman들이 쓰던 관에서 유래했다. 샤먼은 신과 인간 사이를 이어주는 통로 역할을 했던 사람이다. 그들의 관에 표현된 사슴뿔이나 나무의 형상은 하늘과 맞닿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대륙은 물론 신대륙 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