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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여행로: 페루 푸노-카사니-(국경)-볼리비아 카사니-코파카바나-산페드로 데 티퀴나-(배)-산파블로 데 티퀴나-엘알토-라파스 볼리비아 티티카카호변의 산파블로 데 티퀴나 San Pablo de Tiquina에서 오후 2시 25분 출발한 전용버스는 2번 국도 Ruta Nacional 2(Route National 2)를 따라 남동쪽으로 2시간 30분을 계속 달리면 수도 라파스에 도착한단다. 버스 차창을 통해 오른쪽(남쪽)으로 보이는 티티카카호 남단 풍광. 동쪽으로 달리던 버스가 남쪽으로 방향을 꺾어 10분 정도 가니 오른쪽(서쪽)으로 티티카카호는 사라진다.그래서 눈을 왼쪽(동쪽)으로 돌리니 저멀리에 만년설이 쌓인 안데스 산맥이 있다.안데스 산맥은 the Andes (mountains)은 남미의 북쪽 끝에서부..
르네상스기에는 외과의에 대한 인기가 높았는데 이는 당시 많았던 전쟁 때문이다.'대 이탈리아 전쟁'이라 부르는 1400년대 말부터 약 60년 동안 지속된 유럽의 전쟁터에 화약과 총이 등장해 화상에 의한 외상과 총상을 처치할 외과의가 많이 필요했다.덕분에 외과의들은 외상을 치료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아 외과술이 발달했다.이 시기에 등장한 위대한 외과의는 프랑스의 앙브루아즈 파레 Ambroise Paré (1510?~1590)였다. 파레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집안에서 태어나 집안 형편에 도움이 되고자 어릴 때부터 이발사나 외과의 밑에서 잔심부름을 하며 어깨너머로 외상 처치에 대한 의술을 배웠다.집안 형편상 제2외국어인 라틴어를 배우기가 불가능해 의학 서적을 읽을 수는 없었지만, 파레는 눈썰미가 뛰어나고 손기술이 ..
산행로: 일원역 5번 출구-대모산 도시자연공원-불국사-구룡산 갈림목-대모산 정상 송전탑 쉼터(점심)-헬기장-대모산 정상(293m)-대모산 능선 일원역 갈림목-성지약수터-대모산 도시자연공원-일원역 5번 출구-(지하철)-경찰병원역 1번 출구-순천집(5km, 2시간 30분) 산케들: 法泉, 松潭, 元亨, 慧雲, 晏然, 百山, 長山, 回山, 새샘(9명) 4월 마지막인 네 번째 산행은 대모산 정상을 오르는 코스다.이날은 어제와 같은 최고기온 26도로서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에 바람도 없어 조금 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산행길이 모두 나무로 덮힌 그늘이어서 땀을 많이 흘리진 않을 것이다. 오늘 함께 하는 아홉 산케 가운데는 3분기 대장 법천이 포함되어 있어 산케들에게 환영의 악수를 받는다.그리고 ..
국립제주박물관 위치 제주시 일주동로(건입동)의 제주항이 내려다보이는 사라봉공원 남쪽에 자리한 국립제주박물관은 2001년 개관하였다.제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전시·보존·연구하는 고고·역사박물관으로서, 한반도와 중국, 일본은 잇는 동북아시아지역 문화교류의 거점인 제주도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압축해서 만날 수 있다고 자랑한다. 국립제주박물관 건물 안에 있는 전시실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고으니모르홀(소규모 전시실), 실감영상실(미디어 아트 및 디지털 영상 상영관) 따위가 있고, 옥외전시장도 두 곳 마련되어 있다. 국립제주박물관 시설배치도 국립제주박물관의 마지막 글은 상설전시실의 '조선시대 제주'와 '제주섬 사람들(현재)' 전시물이다. '고려시대 제주' 전시공간 입구에 걸린 고려-조선시..
국립제주박물관 위치 제주시 일주동로(건입동)의 제주항이 내려다보이는 사라봉공원 남쪽에 자리한 국립제주박물관은 2001년 개관하였다.제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전시·보존·연구하는 고고·역사박물관으로서, 한반도와 중국, 일본은 잇는 동북아시아지역 문화교류의 거점인 제주도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압축해서 만날 수 있다고 자랑한다. 국립제주박물관 건물 안에 있는 전시실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고으니모르홀(소규모 전시실), 실감영상실(미디어 아트 및 디지털 영상 상영관) 따위가 있고, 옥외전시장도 두 곳 마련되어 있다. 국립제주박물관 시설배치도 앞서 올린 국립제주박물관 글에 이어 여기서는 상설전시실의 청동기시대(섬마을의 발전과 변화), 열국시대(섬나라 탐라국), 고려시대, 조선시대, 현재(제..
관아재觀我齋 조영석趙榮祏(1686~1761)은 영조 시대 대표적인 문인화가다.그가 조선 후기 회화사에 남긴 업적은 겸재 정선에 필적할 만하여, 겸재가 진경산수화라는 조선적인 산수화를 창출했다면 관아재는 조선적인 인물화를 개척했다고 평할 수 있다.그럼에도 관아재의 명성이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그의 행적과 명작들이 근래에 와서야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 등 관아재의 명작들이 속속 소개되고, 손으로 직접 쓴 육필肉筆(정필正筆) 문집인 ≪관아재고觀我齋稿≫와 스케치북인 ≪사재첩麝臍帖≫이 발굴되면서 이제는 회화사상 확고부동한 위치를 갖게 되었다. 관아재는 특히 인물화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어 이름이 높았고 이에 대한 자부심도 컸다.심재沈鋅의 ≪송천필담松泉筆譚≫은 다음과 같이 전..
참나무과 참나무속에 속하는 굴참나무의 학명은 쿠에르쿠스 바리아빌리스 Quercus variabilis, 영어는 Oriental cork oak(동양코르크참나무), 중국어 한자는 청강류靑剛柳다. 갈잎(낙엽落葉) 큰키나무(교목喬木)인 굴참나무는 우리나라 산 어디서든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참나무여서 굴참나무를 도토리나무, 참나무, 꿀밤나무 등으로 불린다. 도토리 열매가 열리는 참나무 6개 종—굴참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가운데 하나인 굴참나무는 몸통 줄기에 엄청 두껍게 발달한 코르크 cork의 쓰임새가 많은 나무다. 이 코르크 껍질은 보온이 잘 되고 방수성이 뛰어나서 집을 지을 때 지붕으로 덮으면 굴피집이 된다. 코르크의 껍질에 깊은 골이 지는 참나무라 하여 이름이 ..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만주의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훙산(홍산紅山)문화를 들어보았을 것이다.훙산문화는 중국 고고학계의 뜨거운 감자다.중국이 훙산문화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1990년대 이후 중국은 다원일체론에 따라 훙산문화가 중화 문명이 북방 만주 지역으로 확장된 대표적인 증거라며 널리 홍보하고 있다.그 이전에는 몽골과 만주를 침략한 일본의 제국주의 고고학자들이 훙산 유적을 조사했다.최근 우리나라의 일부 전문가들은 훙산문화가 고구려와 밀접한 공통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국 고대사와 연결시키기도 한다. 우리에게는 훙산문화가 선사시대를 둘러싼 국가 간 역사분쟁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훙산문화는 국가가 성립되기 전 옥기玉器 제작과 제사로 문명을 열었다는 세계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만주..
2009년 3월 대전대학교 목요문화마당을 꾸민 여성 아티스트 '듀오 셈프레 Duo Sempre'의 '플루트와 타악기의 행복한 만남' 콘서트에서 풀루티스트 박지은이 연주한 영국 작곡가이자 플루티스트 이안 클락크 Ian Clarke 작곡 라이브 동영상을 올린다. 플루트가 내는 기적 소리를 들어보세요!!! 2024. 4. 23 새샘
산행로: 용마산역 2번-용마폭포공원-깔딱고개 바위쉼터-용마산 전망대-용마봉(348)-용마산4보루(헬기장)(점심)-아차산 갈림목-아차산4보루-아차산 정상(아차산3보루, 296)-아차산5보루-아차산1보루-아차산 해맞이광장-광나루역 갈림목-아차산역 방향 덱길-영화사로-자양로-으뜸호프(8km, 4시간) 산케들: 正允, 松潭, 牛岩, 元亨, 慧雲, 民軒, 大谷, 晏然, 百山, 長山, 如山, 回山, 새샘(13명) 4월 세 번째 산행지는 삼국시대 전략적 요충지인 보루堡壘로 유명한 사적지 용마산龍馬山과 아차산峨嵯山이다. 이 보루군에서는 고구려는 물론 백제와 신라의 유물까지 발굴됨으로써 당시 한강유역을 둘러싼 삼국의 쟁탈전이 치열했음을 보여준다. 아침에 집을 나서니 잔뜩 흐려 해는 보이지 않지만 어제까지와는 달리 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