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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2007. 10/14 452차 의정부 수락산 산행기 본문
산행로: 마들역-주공아파트단지-귀임봉(278)-389봉-도솔봉아래-치마바위-코끼리바위-수락산(637)-석림사-장암역(8.5km, 4시간50분)
산케들: 박봉희 이유상 長山손욱호 새샘박성주(4명)
(9:10)오늘 산행에 참가한 4명의 산케 모두가 처음 가보는 코스라서 다소 걱정을 하던 차에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봉희산케가 걱정말라고 하면서 오늘 산행을 이끈다. 산행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날씨에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 모두들 발걸음이 가볍다.
(10:05)첫 봉우리인 278m 고도의 귀임봉에 도착. 귀임봉은 굉장히 넓직한 바위다. 주변에는 헬기장도 있다. 귀임봉에 올라서니 우리가 나아갈 봉우리들은 물론 삼각산과 도봉산까지도 한 눈에 들어온다.
(10:30)수락산이 주변의 다른 산에 비해 특징적인 식물은 산행로 주변에 싸리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고 산에 물오리나무와 떡갈나무가 많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싸리나무로 빗자루를 많이 만들었다. 떡갈나무는 줄기에 비해 잎이 크고 잎 뒷면에 갈색의 털이 있어 떡이 서로 붙지 않도록 사이에 까는 나무라고 붙은 이름이다. 떡갈나무는 마을 주변에 많이 심으며 산 위에서는 드물다. 물오리나무는 물갬나무라고도 하며 오리나무와 같은 종류의 자작나무과에 속한다.
산행로 주변의 싸리나무-떨기나무 즉 작은키나무
물오리나무-물갬나무라고도 한다
산행 도중 눈에 띈 수락산 야생화는 이고들빼기가 전부였다.
(10:55)389m 높이의 389봉. 여기서 바로 앞에 도솔봉이 보이고, 멀리는 수락산으로 연결되는 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389봉에서 바라본 수락산까지 늘어선 바위들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귀임봉이 큰 바위임을 알겠다.
저건너 맑은 가을하늘 펼쳐진 삼각산과 도봉산 모습도 아름답다.
(11:22)도솔봉을 우회 치마바위에 도착하여 시원한 아이스케키로 갈증을 풀었다. 여기까지의 산행로는 사람도 많지 않고 흙길로 된 능선이어서 아주 좋았다. 케키를 파는 청년이 바위 이름을 자세히 가르쳐준다. 치마바위는 바위가 3개로 나뉜 홈이 있다고 하여 세폭치마바위란다. 그리고 뒤로 마주 보는 높은 봉우리는 도솔봉(540m)이고 그 아래 낮은 봉우리는 여자거시기를 닮았다고 비너스봉 또는 여자봉.
치마바위
치마바위에서 뒤돌아본 도솔봉과 비너스봉
(11:40)여러개의 돌이 뭉처져 거대한 돌무리를 이룬 코끼리바위에 도착하니 어디가 코끼리 모양인지 쉽게 분간이 가질 않는다.
돌무리 전체가 코끼리라서 붙은 이름인지 우리끼리 얘길하고 있으니
한 산행객이 옆으로 더 가서 멀리서 돌무리 맨 위의 작은 돌을 바라보라고 얘기해 준다. 그 위치에서 바라보니 돌무리 위의 작은 바위가 바로 아기코끼리 모습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코끼리바위에서 수락산은 바로 눈 앞.
(11:45)코끼리바위를 지나니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수락산 단풍이 펼쳐진다.
(12:00)철모바위를 지나 수락산 정상 바로 옆의 바위에 도착하니 밧줄로 암벽을 타는 모습에 산행객 모두가 눈길을 돌린다.
철모바위
수락산 암벽등반가
(12:05)드디어 수락산 주봉이다. 水落山은 637m 높이로서 불암산 북방에 위치하며, 의정부, 서울, 남양주의 경계를 이룬다. 산중에 금류동, 은류동, 옥류동의 세 연못이 있다. 태조 이성계는 수락산의 모든 봉우리가 서울을 향하여 고개를 숙이고 있다고 하면서 서울의 수호신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수락산은 물이 떨어지는 산으로서 세 연못으로 떨어지는 폭포수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산봉우리들 모습이 물이 떨어진 모습과 같다는 데서 붙여진 것이라는 설도 있다.
가장 높은 바위 위로 유상 산케와 내가 올랐다. 산행객도 많고 혼자서 오르내리기도 쉽지 않아 유상산케와 도움을 주고받은 끝에 겨우 올랐다.
수락산주봉을 알리는 표지석
(12:45)수락산주봉에서 바로 석림사로 떨어지는 하산길을 따라 조금 내려오다가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하면서 정상주로 건배.
(1:30)30분쯤 후 출발하여 석림사 계곡에 도착. 계곡에 흐르는 물은 별로 많지 않았지만 여러 산행객들이 계곡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1:40)석림사. 이 절은 1671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절의 대웅전은 '큰법당'이란 현판이 붙어 있고 건물 주변의 법어도 모두 한글로 씌여 있는 것이 이색적이다.
(2:00))석림사 일주문을 지나 장암역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봉희산케의 안내로 택시를 타고 출발지인 마들역으로 이동하여 간단한 목욕 후 주변 감자탕 집에서 점심. 오랫만에 먹는 감자탕이라서 맛있었고 더욱이 눈수술이 잘 되었다는 유상산케의 한마디에 장산산케가 감격하여 흔쾌히 비용 부담.
여기서 또 한번의 건배가 있었다.
2007. 10. 16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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