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07. 10/28 454차 서울 북한산(삼각산) 향로봉-비봉-문수봉 단풍 산행기 본문

산행트레킹기

2007. 10/28 454차 서울 북한산(삼각산) 향로봉-비봉-문수봉 단풍 산행기

새샘 2007. 10. 29. 23:20

산행로: 불광역-대호통제소-족두리봉(370)-향로봉(535)-비봉(560)-사모바위(540)-문수봉(727)-대남문-대성문-형제봉능선-정릉계곡-정릉(9.5km, 5시간30분)

 

산케들: 번둥김종석, 박봉희, 최영수, 포회장이주형, 智山방효근, 鏡巖이병호, 새샘박성주(7명)

 

 

(9:30)지난 주 남한산 산행때 이달 말쯤에야 단풍구경을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했다.

족두리봉을 오를때부터 역시 그 기대는 무너지지 않음을 느낀다. 

족두리봉 오르는 길은 싸리나무의 노란 단풍으로 물들어 우릴 반긴다.

계속되는 오르막의 어려움을 물씬 풍겨오는 가을내음이 씻어주는 듯 하다.

 

날씨는 다소 흐리지만 선선한 가을바람이 맘을 상쾌하게 해 준다.

이곳에서  내려다 본 불광동은 성냥갑이 빈틈없이 빽빽이 들어서 있어 답답하기 그지 없다.

다만 바로 눈 앞에 보이는 초록과 주황이 섞인 나뭇잎들이 다소나마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것 같다.

 

(9:45)족두리봉을 눈 앞에 두고서 불광동을 배경으로 한컷.

 

바로 눈 앞의 족두리봉

 

(10:00)족두리봉(370m)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비봉능선과 의상능선 봉우리들

 

(10:26)아래에서 올려다 본 향로봉(535m)

 

(10:50)향로봉에서 본 비봉(560m)

 

(11:00)아래에서 올려다 본 비봉(560m)

 

비봉능선의 단풍, 사모바위, 승가봉과 의상능선의 봉우리들

 

(11:18)비봉의 진흥왕순수비를 한 번도 못봐서 혼자서 비봉 정상에 올랐다.

비봉은 신라 24대 진흥왕이 세운 순수비가 서 있던 봉우리에서 따 온 이름이다. 

현재 진흥왕이 세운 순수비는 4개가 발견되었다.

한산 순수비는 555년에 세운 것으로 진짜는 국보제3호로 지정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비봉에 서 있는 것은 복제비로서 강화도산 화강암으로 원형대로 복원제작되어 2006년 10월19일에 세워진 것.

 

(12:05)사모바위(540m)

 

(12:12) 사모바위 지나 비봉능선에서 내려다 본 구기계곡의 단풍

 

 

(12:12)사모바위 지나 비봉능선에서 내려다 본 승가사, 승가봉, 구기계곡의 단풍

 

(12:30)비봉능선과 문수봉 단풍

 

(12:40)청수동암문 오르는 비봉능선길의 붉은 단풍

 

(1:10)청수동암문에서 바로 문수봉(727m)으로 올랐다.

 

문수봉에서 북한산성은 너무나 뚜렷하다.

 

(1:20)대남문에서 대성문 가는 의상능선길 단풍

 

(1:26)대남문 단풍

 

(1:30)형제봉능선길 단풍

 

(2:10)형제봉능선에서 올려다 본 보현봉 단풍

 

(2:15)형제봉능선에서 정능계곡길로 떨어지는 하산로 단풍

 

만생정 약수터에서 물병을 채우고

 

(2:20)정릉계곡에는 털별꽃아재비와 꽃향유가 눈에 띈다.

털별꽃아재비

 

꽃향유

 

(2:30)내려오는 길에 마치 여자의 몸과 같이 생긴 나무가...

 

(2:45)정릉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함으로써 오늘의 산행은 끝났다.

앞으로 남은 건 목욕과 뒤풀이.

시원하게 목욕을 한 다음 정릉의 유명한 순대국밥집으로 가서 오늘의 주제어인 단풍과 호에 대한 이야기를 안주로 뒤풀이 시작.

김종석 상무의 고등학교 때 별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진 뒤 드디어 김상무의 호가 정해졌다.

번개와 천둥어 합성어 '번둥'

번둥이 울리면서 오늘의 산행 완전 마무리.

 

2007. 10. 30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