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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2007. 11/3 455차 고양 북한산(삼각산) 상장능선 단풍 산행기 본문
산행로: 솔고개-325봉-상장봉(상장1봉, 534)-상장4봉(545)-상장5봉(565)-상장8봉-상장9봉(촛대봉,510)-육모정고개-용덕사-육모정공원지킴터-그린파크(8km ,4시간)
산케들: 포회장이주형, 慧雲김일상, 智山방효근, 鏡巖이병호, 포드장만옥, 새샘박성주(6명)
지난 주 삼각산의 비봉능선과 정릉계곡으로 이어지는 단풍산행에 이어 이번 주는 북쪽의 상장능선과 육모정을 거쳐 그린파크로 이어지는 산행로의 단풍을 구경하게 된다.
연 2주에 걸쳐 삼각산의 북부와 남부 능선의 단풍을 구경하는 즐거움을 맞는 것이다.
상장능선산행로는 금년 4월에 들렸던 코스다.
그때는 흐린 날씨와 안개 땜에 상장능선의 멋진 풍광을 맘껏 즐길 수 없었지만, 오늘의 맑고 시원한 가을날씨는 산케들 모두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9시 10분에 불광역 7번 출구에서 6명의 산케가 모여 불광동 서부시외버스터미널로 도보로 걸어 의정부행 34번 시외버스를 타고 솔고개에 도착한 것이 정각 10시.
(10:00)솔고개의 상장능선 산행로 입구와 정면으로 보이는 상장봉
(10:15)상장봉을 향하여 오르는 등산로에서 아직도 꺾이지 않고 외롭게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는 하얀 구절초가 가을이 지나가고 있음을 알려준다.
(10:18)상장봉을 오르면서 쳐다본 상장능선 계곡 단풍
(10:30)상장봉 등산길 수풀 사이로 비치는 상장봉의 태양
(10:50) 앞에 우뚝 선 상장봉(534m)의 깎아지른 암벽으로 감히 올라갈 생각도 못하고 우회하는데 그 곳으로 올라가는 산행객들이 보인다.
(10:55)상장봉 옆으로 저멀리 우리가 나아갈 상장능선의 봉우리와 영봉, 만경대, 인수봉이 보인다.
그리고 그 아래 효자리계곡과 폭포골의 단풍이 넓게 펼져진다.
여기서 6명의 산케들의 모습을 담았다.
(11:08)상장2봉을 지나 내리막길을 가다가 다소 3봉을 향하는 오르막길로 접어들었는데, 조금 가니 절벽으로 길이 없다.
다시 하산하여 상장3봉으로 향하는 길을 찾았다.
잠시이긴 하지만 이 길에는 암벽 타는 코스도 있다.
곧 바로 앞에는 맑은 하늘과 구름 아래 펼쳐진 상장3, 4봉과 그 뒤의 봉우리들이 펼쳐진다.
상장능선 왼쪽으로 보이는 도봉산의 오봉을 비롯한 봉우리들과 도봉산 단풍
삼각산과 도봉산의 경계인 우이령 단풍
(11:15)상장4봉을 넘자 4봉의 바위에는 병아리 모양의 바위(?)가 바짝 붙어 있다.
(11:30)상장5봉을 지나 뒤돌아보니 우리들이 지나온 상장4봉까지의 봉우리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11:36)상장5봉을 지나니 산행로 왼쪽으로 상장6봉과 7봉이 있고, 그 왼편에는 도봉산 봉우리들이 있다.
(11:48)상장8봉으로 오르는 길에 깔린 낙엽을 밟는 발소리가 무척이나 상쾌하다.
(11:53)상장8봉을 지나니 효자리계곡의 단풍의 파노라마가 또 한번 펼쳐진다.
(11:55)불뚝 솟은 바위덩어리인 상장9봉을 지나 산행로에서 약간 벗어나 편평한 바위 위로 가니 감투봉, 영봉, 만경대, 인수봉이 한 눈에 들어 온다.
그 아래 계곡은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들었고.여기서 휴식을 취하면서 막걸리로서 산행의 기쁨을 나누면서 건배.
우뚝 솟은 감투봉과 왼쪽의 화살촉 모양의 작은 촉바위
감투봉 아래의 단풍
휴식처에서의 흔적도 담고...
(12:40)하산길은 저번 상장능선 산행과는 달리 육모정 고개에서 영봉으로 가지 않고 용덕사를 거쳐 육모정공원지킴터가 있는 우이동으로 바로 하산하기로 결정.
(12:57)하산길도 붉은 단풍으로 물들었다.
(1:00)아무 생각없이 하산길의 널찍한 바위 위에 퍼져 앉아 깊어가는 삼각산 가을과 한 몸이 된 여섯 산케
삼각산 봉우리들과 단풍
(1:30)용덕사 역시 단풍든 산으로 둘러싸이고
우이동계곡의 단풍은 햇살과 어우러져 더욱 오묘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1:45)육모정공원지킴터를 통과했고 이어
(2:00)우이동 그린파크에 도착함으로써 오늘 삼각산 단풍산행은 무사히 끝났다.
그린파크에서 바라본 삼각산의 세 봉우리
우이동에서 목욕으로 땀을 깨끗이 씻어낸 뒤 생맥주로 갈증을 풀고 두부전골로 배를 채우면서 뒤풀이를 가졌다.
연이은 삼각산 단풍산행으로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
2007. 11. 5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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