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1. 7/17 프랑스-영국 여행 23일째 영국 11일째 둘글 : 런던18-브릭레인마켓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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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세인트폴대성당-브릭레인마켓-빅토리아코치버스터미널-런던타워-타워브리지-템스강남쪽뱅크사이드길-런던시청-벨파스트군함-런던브리지남단-사우스워크브리지남단-테이트모던미술관-밀레니엄브리지-세인트폴대성당-밀레니엄브리지-국립극장-퀸엘리자베스홀-헝거포드브리지남단-런던아이-웨스트민스터브리지남단-웨스트민스터브리지 파크플라자호텔-워털루역
세인트폴대성당을 나와 버스를 타고 브릭레인마켓으로 향한다. 버스는 우릴 마켓 서쪽의 남북으로 뚫린 대로인 A10 비숍게이트 Bishopgate에서 내려준다.
비숍게이트에서 브릭레인마켓으로 연결되는 거리는 동서로 뻗은 브러쉬필드스트리트 Brushfield St이다. 거리 끝에 보이는 첨탑은 스피탈필즈교회 Chrisit Church Spitalfields.
브러쉬필드스트리트 왼편은 비숍광장 Bishop Square으로서 이 광장에도 마켓이 조성되어 있다.
비숍광장 다음 블럭은 올드스피탈필즈마켓 Old Spitalfields Market-1887년 과일과 채소 도매시장으로 만들어졌으며, 지금은 니트와 같은 옛날 소재를 사용하여 고풍스런 느낌을 주는 의류와 장신구를 의미하는 빈티지(vintage) 패션용품시장으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피탈필즈교회를 지나 남북을 관통한 도로를 만나는데 이곳이 바로 오늘의 목적지인 브릭레인마켓이 있는 도로인 B134 브릭레인거리 Brick Lane.
브릭레인거리에 들어서서 북으로 올라간다. 북쪽 끝자락에 있는 그 유명한 베이글 빵집으로 가기 위해서...브릭레인 Brick Lane은 최근 런던 쇼디치 지구의 대표적인 거리로서 일요일 오전마다 펼쳐지는 벼룩시장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빈티지패선의 메카로 알려져 왔다. 런던의 낙후지역의 하나였던 이곳에는 옛부터 방글라데시 이민자들이 모여 살았기 때문에 지금도 방글라데시 카레 레스토랑을 비롯한 이슬람 상점들이 즐비하다.
북으로 가면서 브릭레인에서 맨 먼저 만난 건물은 방글라데시의 국교인 이슬람사원인 브릭레인모스크 Brick Lane Jamme Masjid.
브릭레인모스크 북쪽의 브릭레인-브릭레인 양쪽 건물을 연결하는 통로에 양조장 이름인 '트루만 TRUMAN' 간판이 붙어 있다. 이것은 올드 트루만 브루어리 Old Truman Brewery로서 17세기에 세워졌던 양조장이다. 연결통로 양쪽 건물에는 양조장 외에도 푸드코트,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 아트숍, 패션부티크, 기념품점 등 250개에 달하는 점포와 사무실이 들어서 있다.
인터넷에서 찾은 연결통로에 붙어 있는 'TRUMAN' 간판
연결통로를 지나서 되돌아보니 앞에서 보이지 않던 'TRUMAN'이라고 표기된 굴뚝이 보인다.
브릭레인의 길거리상점 Street Market과 무인 자전거 대여소
브릭레인의 명물인 거리벽화 Street Art-브릭레인은 런던에서 거리벽화가 가장 많이 그려져 있는 곳이다. 시장이 열리는 일요일 오전에는 자신이 직접 그린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그림을 들고 나와서 파는 로컬 미술가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거리 주변의 벽화는 뱅크시 Banksy라는 유명 그래피티 미술가의 비공식적인 전시공간으로서 벽화에는 뱅크시의 작품도 많다.
오른쪽 건물 앞에 진열된 선글래스가 산타의 눈에 들어온 모양!!!
브릭레인을 따라 북쪽으로 한참을 올라가서 드디어 만난 수제 베이글빵집인 베이글샵 Beigel Shop-베이글 Bagel은 약 2천년 전부터 유대인들이 만들었던 아침식사용 빵이다. 베이글은 달걀, 우유, 버터를 넣지 않고 밀가루, 이스트, 물, 소금 만으로 만든다. 따라서 지방과 당분 함량이 적고 칼로리가 낮아 소화가 잘 된다고 한다. 밀가루 반죽을 오븐에 넣어 직접 구운 일반 빵과 달리 반죽을 끓는 물에 한번 데쳐서 겉을 익힌 후 굽는 것이 특징.
아침 9시가 조금 지났는데도 안으로 들어가니 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고, 즉석조제빵이라 줄을 서서 5분쯤 기다린 후에야 먹을 수 있었다.
빵을 좋아하지 않는 새샘도 베이글을 맛보느라 여념이 없다.
이곳을 찾았던 당시만 해도 그 유명한 베이글빵집이 이곳 베이글샵인줄로만 알았었다. 하지만 이 여행기를 쓰면서 베이글샵 북쪽으로 불과 가게 2곳을 지나면 진짜로 유명한 원조 베이글빵집인 '베이글베이크 Baigel Bake'가 떡 하니 자리잡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아래 사진 오른쪽 끝으로 흰 간판이 보인다. 여길 들리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쉽기도 했지만 갔었더라도 또 다시 베이글을 사먹진 않았을 테니까....)
베이글샵에서 뒤돌아서 브릭레인을 따라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다가 만난 브릭레인에 주차된 영국차 롤스로이스.
브릭레인 카페와 붉은벽돌 건물
브릭레인을 빠져나와 다음 코스인 런던타워 LOndon Tower로 가기 전 내일 행선지인 캠브리지행 직행버스표를 사려고 택시를 타고 웨스트민스트대성당 부근에 위치한 빅토리아코치버스터미널 victorial Coach Station을 들렀다.
여기서 왕복차표를 산 다음 승차홈도 확인한 후 런던타워 향발.
2015. 10. 7 새샘, 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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