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8. 5/19 전주 한옥마을 어진박물관 본문

여행기-국내

2018. 5/19 전주 한옥마을 어진박물관

새샘 2018. 6. 17. 18:37

 

 

어진御眞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왕의 초상을 전시하는 전문 박물관으로 태조어진을 전주에 봉안한 지 600주년인 2010년 개관했다. 일제에 의해 훼손됐던 경기전 정전 북쪽을 옛 모습에 가깝게 복원하여 어진박물관을 세웠다. 경기전 태조 어진은 현존하는 태조 이성계의 유일한 초상화로 지난 2012년 국보 317호로 승격되었다. 어진박물관에서는 태조를 비롯한 조선왕들의 어진을 2개의 전시실에서 볼 수 있으며, 태조어진을 봉안할 때 사용된 각종 가마유물과 경기전 관련 유물들이 역사실, 가마실, 기획전시실 등에 전시되어 있다.

 

경기전 정전 북쪽에 조경묘 왼쪽(서쪽)에 위치한 어진박물관

 

 

어진실 Ⅰ에 전시된 태조 어진

 

 

준원전 태조어진

 

 

경기전 태조어진

 

 

태조 관련 유물

 

 

어진실 입구의 태조상

 

  

어진실

 

 

세종 어진(현대, 비단에 채색, 114×164㎝, 표준영정, 김기창 그림, 김영철 모사)-세종은 어진이 남아 있지 않아 실제 용안을 알 수 없다고 한다. 현재의 세종 어진은 김기창 화백이 추정하여 그린 상상도로 1973년 국가 표준영정으로 공인됨.

 

 

영조 어진(현대, 비단에 채색, 114×164㎝, 조석진·채용신 모사, 김영철 모사)-현존하는 어진은 51세 때의 반신상으로 대한제국 고종황제때인 1900년 조석진과 채용신이 모사한 것으로 보물 제932호로 지정되었으며, 어진박물관의 이 어진은 반신상을 근래에 전신상으로 모사한 것이다.

 

 

정조 어진(현대, 비단에 채색, 114×164㎝, 표준영정, 이길범, 복제)-정조는 어진이 남아 있지 않아 실제 용안을 알 수 없다. 현 정조어진은 근래에 추정하여 그린 상상도로 1989년 국가 표준영정으로 공인되었다. 정조는 무예에 조예가 깊었으며 풍채 좋은 왕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에 이 어진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

 

 

철종 어진(2016년, 비단에 채색, 202×107㎝, 이철규 모사)-철종 어진(보물 1492호)은 철종이 31세 되던 1861년(철종 12)에 그린 것이다. 한국전쟁 때 부산으로 이안했다가 1954년 화재로 오른쪽이 1/3쯤 소실된 것을 복원하였다. 융복(군복) 차림이며, 초상화에서는 보기 드물게 손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 철종은 사도세자의 증손자로 강화도에서 농사 짓다가 1849년 19세에 즉위하여 재위 중 강화도령으로 불리었다.

 

 

고종 어진(현대, 비단에 채색, 114×164㎝, 권오창 모사)-고종 사진을 보고 그린 어진. 고종 어진은 이전의 조선왕들과는 달리 황색 곤룡포 차림이다. 고종이 황제복인 황룡복을 입은 것은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에 올랐기 때문. 고종은 흥선대원군의 둘째 아들로 12살 때인 1863년 즉위하였다.

 

  

순종 어진(현대, 비단에 채색, 114×164㎝, 권오창 모사)-순종 사진을 보고 그린 어진. 순종 어진은 면류관을 쓰고 십이장복을 입은 대례복 차림이다. 의례를 행할 때 황제는 옷에 들어가는 문양의 수가 12가지인 십이장복을 입은 반면, 왕은 9가지 문양의 수가 들어간 구장복을 입었다.

 

 

어진박물관의 전시물들

 

 

경기전 연표와 조선왕조의 발상지 전주

 

 

자만동 금표

 

  

어진을 모신 궁전을 의미하는 진전眞殿인 경기전의 유물들

 

 

 오목대와 이목대

 

 

 경기전 정전

 

 

명견루 현판

 

 

풍남문과 풍패관

 

 

가마실입구

 

 

가마실에 전시된 가교와 가마들

 

 

어진 봉안 가마와 의장물

 

  

향정

 

 

타 볼 수 있는 가마

 

2018. 6. 17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