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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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 선정 2019년 10대 미래유망기술

새샘 2019. 8. 13. 09:57

최근 세계경제포럼 World Economic Forum(WEF)에서는 DNA 데이터 저장 등 바이오 관련 기술을 포함한

"2019년 10대 미래유망기술 Top 10 Emerging Techonologies of 2019"을 발표하였다.

 

2019년 10대 미래유망기술이란

5년 이내에 글로벌 사회경제에 큰 영향력을 가질 혁신적인 기술 breakthrough innovations로서,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산업을 변화시키며 지구를 보호하는 데 잠재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는 10대 기술을 말한다.

 

10대 미래유망기술은 WEF의 전문가 네트워크 글로벌 미래위원회 Global Future Councils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Scientific American의 자문위원회를 통해 선정된다.

 

2015년까지는 해마다 1월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과 연계해 발표해 왔으며,

2016년부터는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와 공동으로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WEF 선정 10대 미래유망기술에서 주요한 특징은 바이오 분야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서,

2015년 2개에서 2017년 4개, 2019년 올해는 절반인 5개의 기술이 선정되었다.

 

WEF 선정 2019년 10대 미래유망기술(사진 출처 - https://www.weforum.org/agenda/2019/07/these-are-the-top-10-emerging-technologies-of-2019/)

 

 

1. 순환경제를 위한 바이오플라스틱 Bioplastics for a Circular Economy

 

세계적으로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15% 미만이며, 기존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강도가 약하여 쉽게 찢어진다.

그래서 식물 폐기물인 셀룰로오스 cellulose나 리그닌 lignin을 활용하여 강도를 높이는 것이다.

기술 개발 회사는 Chrysalix Technologies, MetGen Oy, Mobius 등이다.

 

2. 소셜 로봇 Social Robots

 

소셜 로봇은 음성·얼굴·감정을 인식하고, 음성 패턴과 제스처 해석 등 인간과의 사회생활 부분을 강조한 로봇이다.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어 노인을 보살피고, 아이들을 교육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소셜 로봇 시장은 2018년 56억 달러에서 2025년 190억 달러로 성장이 예상된다.

 

3. 소형 장치를 위한 작은 렌즈 Tiny Lenses for Miniature Devices

 

최근 물리학의 발달로 기존 렌즈보다 얇고 평평한 메타렌즈 metalens가 개발되어

센서 및 의료영상 장치에서 더욱 소형화가 가능해졌다.

삼성과 구글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스마트업 메타렌즈는 앞으로 몇 년 뒤면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4. 신약 표적으로서의 구조결함 단백질 Disordered Proteins as Drug Targets

 

구조결함 단백질은 기능 이상으로 인해 암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었는데, 불안정한 구조 때문에 연구가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바이오물리학 및 컴퓨터의 활용과 향상된 배경 지식으로 신약 표적으로 연구가 시작되었으며, 

Graffinity Pharmaceuticals, Cantabio Phamaceuticals, Dewpoint Therapeutics 등의 제약회사에서 연구가 진행중이다.

 

5. 환경오염을 줄이는 보다 스마트한 비료

Smarter Fertilizers Can Reduce Environmental Contamination

 

최근 개발된 비료는 캡슐을 이용하여 천천히 영양분을 방출하는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는 하지만,

환경을 훼손시키는 암모니아, 요소 및 칼륨은 여전히 함유하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보다 스마트한 새로운 비료는 환경 친화적 질소원을 사용하면서

농작물이 보다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미생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정밀농업의 발달로 보다 정확하게 농작물에게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6. 협업 텔레프레즌스 Collaborative Telepresence

 

협업 텔레프레즌스는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AR), 가상현실 Virtual Reality(VR),

5G 네트워크, 고급 센서 등이 혼합된 기술을 사용한다.

서로 다른 위치의 비즈니스맨이 물리적으로 악수를 교환할 수 있으며,

의료 종사자는 마치 환자가 같은 방에 있는 것처럼 원격으로 작업이 가능하게 된다.

 

7. 고급 식품 추적 및 포장 기술 Advanced Food Tracking and Packaging

 

해마다 약 6억 명이 오염된 음식물을 먹고 고통을 받고 있는데, 그 발병 원인을 빠르게 찾는 것이 관건이다.

식품 추적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공급 체인을 통해 식품 품목의 진행 단계를 모니터링하는 것으로서,

IBM Food Trust 플랫폼 개발이 완료되었다.

포장 센서를 활용하여 어떤 음식물이 언제 오염되었는지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으며,

Timestrip UK에서 개발을 완료하였다.

 

8. 보다 안전한 원자로 Safer Nuclear Reactors

 

원자로는 연료봉이 과열되어 물과 혼합되면 수소가 생성되어 폭발할 수 있어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

기존 연료봉을 과열 가능성이 적은 새로운 연료로 대체하여 수소 생성을 거의 억제시키면 안전이 확보될 것이다. 

 

9. DNA 데이터 저장 DNA Data for Storage

 

데이터 저장시스템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래 생산될 데이터를 위해 대안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저비용의 대용량 저장장치인 DNA 기반 데이터 저장장치를 사용하는 것이다. 

DNA는 읽고 쓰기가 쉬울 뿐 아니라 안정성이 높아 엄청난 양의 정보 저장이 가능하다.

Microsoft, Twist Bioscience 등의 회사가 개발 중이다.

 

10. 유틸리티 규모의 재생에너지 저장 Utility-Scale Storage of Renewable Energy

 

태양이나 바람이 없을 때를 대비하여 재생에너지에 의해 생성된 에너지를 저장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향후 10년 동안 에너지 저장기술을 주도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는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 개발이 전망된다.

 

※이 글은 '세계경제포럼, Top 10 Emerging Technologies of 2019(2019.7)'을 이용하여 번역·발간한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2019. 8. 8)의 <BioINwatch(BioIN+Issue+Watch): 19-55>를 옮긴 것이다.

 

2019. 8. 13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