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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공 바이러스가 아니다!

새샘 2020. 4. 1. 15:34

한국과학재단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BRIC)에서 2020. 3. 25 발간한

BRIC View 동향리포트'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유전체 연구 동향'이었다.

 

리포트에는 다음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전 세계 논문 초록을 워드클라우드로 표현(2020. 3. 13 기준)>

 

세계보건기구 WHO는 2019년 12월 초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급성 폐렴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SARS-CoV-2',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라고 이름지었다.

 

2019년 12월 8일 중국에서 첫 확진자가  있고 나서 2020년 1월 6일 바이러스가 처음 동정되었고,

1월 10일 바이러스 유전체 genome를 해독하고 진뱅크 GenBank에 등록하였다.

 

그리고 전 세계 과학자들은 자국에 발생한 코로나19[COVID-19] 발병 환자의 검체를 확보해

유전체를 해독·분석한 결과를 진뱅크 또는 기사이드[GISAID, Global Initiative on Sharing All Influenza

Data 국제 인플루엔자 데이터 공유 이니셔티브]에 공개하고 있다.

 

이 유전체 서열 데이타들이 나오자마자 코돈 사용빈도[코돈 출현빈도 codon usage]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즉 SARS-CoV-2가 박쥐 유래 바이러스임을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메르스 MERS나 사스 SARS 바이러스에 비해 사람 배양세포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 대신

사람의 기도 상피 세포에서는 아주 빠르게 증식한다는 양상에 이르기까지

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초기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를 가지고 전 세계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심층 분석한 결과

박쥐에서 발견되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거의 동일하다는 것을 밝혔으며, 중국 야생동물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이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게 진단 키트를 개발해 전 세계가 감염자를 확진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 유전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 과학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분석을 통해 그 기원 추적에 성공하여 란셋 Lancet에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것으로 우한 화난 시장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듯하다.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초기 환자 검체에서 나온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들과

기존에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체까지 전부 분석해 보니 이미 작년 2019년 11월 중순부터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고 있었으며, 우한 화난 시장에서 거래되는 야생동물에게서 직접 사람에게 전파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급기야 최근 란셋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해 전 세계 과학자, 공중보건 전문가, 의학 전문가들이 연합해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그 내용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원인이 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의 한 연구소가 생물무기 bioweapon로 만든

'인공 바이러스 engineered virus'에서 퍼졌다는 주장은 명백히 허위라는 것이다.

 

전 세계 연구자들이 다양하고도 독립적으로 SARS-CoV-2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를 종합하여 내린 결론은

유전체는 절대로 생물무기를 위해 만들어진 인공 바이러스일 수 없으며,

그 기원은 야생동물임이 명백하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대한 대표적 연구 논문은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Kristian G. Andersen 그룹에서

네이처 메디슨 Nature Medicine 저널에 발표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가장 가까운 기원

The proximal origin of SARS-CoV-2>이다.

 

이 연구 논문에는 여러 유전체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의도적인 조작의 산물이 아님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 바이러스들의 중추 backbone가 되는 유전체 서열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유도되지 않았음을 확인한 것이다.

 

그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어디서 유래되었을까?

안데르센 그룹 연구자들은 3가지 가설을 제안하고 있다,

 

첫 번째는 말레이 천산갑에서 분리된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체에 든 숙주 결합 아미노산 부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아주 비슷하였다.

따라서 천산갑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주변의 여러 동물에 감염되는 과정에서 자연선택을 거쳐 사람에게 결합되는

돌기 spike 단백질을 갖게 되었을 것이라는 가설이다.

 

두 번째는 오랜 기간 동안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국소적인 전파가 일어나고 있다가

유전체 특정 서열에 갑작스런 변이가 생겨 나타난 변종이 바로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가설이다.

 

세 번째는 전 세계 생물안전 2등급 실험실[BSL-2, Biosafety Level-2]에서 세포나 동물에서 배양하고 있던

일부 사스코로나바이러스 SARS-CoV가 계대배양 subculture 과정에서 RBD[receptor binding domain

수용체 결합 영역] 돌연변이가 생겨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출현했다는 가설이다.

 

이 세 가지 가설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공 바이러스가 아니고 중국 우한 화난 시장이 발원지도 아니며,

연발생적으로 생긴 변이 결과 자연선택됨으로써 환경에 적응된 바이러스일 것으로 결론지은 것이다.

 

※이 글은 김태형이 쓴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유전체 연구 동향'(BRIC View 동향리포트 2020. 3. 25)에서

발췌한 것으로, 일부 내용은 새샘이 수정·보완하였다. 

 

2020. 4. 1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