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1. 7/7 부산 해운대 그린레일웨이 본문
탐방로: 팔레드시즈 앞 달맞이길-미포항-부산 그린레일웨이[해운대 해변열차 미포정거장에서 50미터 지점-달맞이재-청사포정거장(반환점)-달맞이재-미포정거장]-달맞이길-해운대 할매집원조복국(6km, 1시간 30분)
0933 해운대 해수욕장의 팔레드시즈 앞 해변길인 달맞이길62번길에서 산책을 시작한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은 7월 1일의 정식 개장일에 앞서 한 달 빠른 6월 1일 해수욕장 일부분[해운대 관광시설사업소에서 이벤트 광장까지 약 300미터 구간의 백사장]을 개장하는 조기 개장을 했다고 한다.
0939 팔레드시즈 앞 화단에 꽃을 피운 수국(왼쪽)과 꽃댕강나무(오른쪽과 아래 두 번째 사진)
0940 해운대 엘시티 더샵 Haeundae LCT The Sharp (보통 해운대 엘시티라 부름)앞 소공원.
소공원 내 둥근 곳은 분수가 나오는 곳으로, 축제나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해운대 엘시티는 2019년 11월 준공되었으며, 맨 오른쪽 빌딩 랜드마크 타워는 412미터 높이에 101층으로서 서울 롯데월드타워(555미터, 123층)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고, 부산에서는 가장 높은 주상복합타운(호텔과 상가) 빌딩이다.
랜드마크 타워 왼쪽의 2개 빌딩은 아파트인 레지던스 타워로서 왼쪽 A동은 85층 339미터, 오른쪽 B동은 83층 333미터이며, 기존의 부산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였던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80층 333미터)를 제치고 레지던스 타워 A동이 부산에서는 물론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가 되었다.
0943 해운대 엘시티 소공원 앞에서 바라본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가운데), 동백섬 왼쪽의 수영만에는 광안대교가 놓여 있고, 그 뒤로 보는 고층빌딩 4동은 남구 용호동 W아파트이다.
그리고 수영만 왼쪽에 보이는 육지(사진 왼쪽 끝)는 이기대공원.
0944 해운대 미포항은 방파제 2개가 감싸고 있어 배들이 많이 정박한다.
왼쪽 빨간 등대가 서 있는 곳이 미포방파제이며, 해운대해수욕장의 동쪽 끝인 오른쪽 방파제 앞 바다에 서 있는 조형물은 해운대해수욕장의 모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수중방파제가 있음을 알려주는 조형등표이다.
반대쪽인 서쪽 동백섬 앞에도 조형등표가 하나 더 있다.
0945 미포항 해변의 상가 건물에서 해운대세무서(4, 5층) 간판이 눈에 띄는 건 뜻밖이다.
0947 미포항에 정박하고 있는 어선들
0949 미포방파제를 지나자 바로 왼쪽으로 해운대해변열차 미포정거장이 보인다.
오늘 산책은 해변열차 철길 옆으로 난 덱길 산책로인 부산 그린레일웨이 Busan Green Raliway(부산 초록철길)를 걷는 것.
과거 부산-울산 간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를 활용하여 해운대관광특구와 동부산관광단지를 연계하는 부산의 관광자원을 조성함으로써 부산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목적으로 2012년부터 착공하여 재작년인 2019년에 이 그린레일웨이를 완공하였다.
부산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에서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경계까지 9.8킬로미터 구간에 걸쳐 산책로, 조깅길, 전망대, 쉼터, 녹지 등을 조성하였다.
오늘 산책로는 미포정거장에서부터 청사포정거장까지의 4.7킬로미터를 왕복하는 코스다.
0949 미포정거장으로 올라가지 않고 해변로를 따라 한 블럭 더 전진.
0950 그린레일웨이로 들어가기 직전 해변 달맞이길62번길에서 서쪽으로 바라본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광안대교, 수영만, 이기대공원, 그리고 이기대공원 앞바다의 오륙도 풍광.
아래 두 번째 사진에서 오륙도와 이기대공원 사이 바다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높은 곳은 부산 영도 끝자락인 태종대이다.
0951 달맞이길62길에서 좌회전하여 올라가면서 바라본 그린레일웨이.
가운데 보이는 덱길이 그린레일웨이이며, 이 길 위쪽에 있는 레일은 스카이캡슐 레일이다.
뒤로 보이는 아파트는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아파트 단지.
0951 그린레일웨이 아래에 있는 밭에서 바라본 미포정거장 모습.
미포정거장에서 출발하고 있는 고가철로의 스카이캡슐과 아래쪽 덱길 철로 위에 정차하고 있는 해변열차.
덱길 옆 철로를 달리는 해별열차는 이곳 미포정거장-청사포정거장-송정정거장의 4.8킬로미터 모노레일을 시속 15킬로미터 속도로 기관사 운전으로 왕복 운행하며, 철로 위에 설치된 고가철로를 다니는 스카이캡슐은 왕복레일을 시속 미포정거장에서 청사포정거장까지 2킬로미터를 시속 4킬로미터 속도로 자동운전으로 왕복 운행한다.
0952 그린레일웨이 아래 밭에서 바라본 412미터 101층 높이의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와 그 오른쪽으로 끝만 보이는 333미터 83층 높이의 해운대 엘시티 레지던스 타워 B동.
0953 그린레일웨이로 올라와서 바라본 미포정거장 모습
0953 왼쪽 위 해변열차 철길, 왼쪽 아래 스카이캡슐 철길, 가운데 무장애 산책로인 그린레일웨이, 그리고 오른쪽의 해운대 앞바다 풍광
0954 그린레일웨이를 걸으면서 뒤돌아본 해운대 동백섬과 수영만의 광안대교 모습.
0954 그린레일웨이 오른쪽으로 보이는 해운대 앞바다의 수평선
0955 그린레일웨이에서의 산타 인증샷
0957 그린레일웨이에서 뒤돌아본 동백섬, 광안대교, 이기대공원, 그리고 맨 왼쪽 바다 위로 오륙도가 어렴풋하다.
0958 그린레일웨이 바로 오른쪽 아래 해운대 해변에서 찰랑이는 물결
0959 해운대 해변열차 철길에서 유일한 터널인 달맞이재는 미포정거장에서 800미터 지점.
1000 달맞이재 오른쪽 그린레일웨이 오른쪽 아래 언덕에 핀 꽃들.
맨 앞쪽 연보라꽃은 벌개미취, 바로 뒤 키 큰 노란꽃은 원추천인국(루드베키아 rudbeckia), 사진 왼쪽에 보이는 원추천인국 바로 뒤 위에 솟아 있는 술모양꽃차례의 흰꽃은 미국자리공인 아닌 보기 드문 한반도 토종인 자리공.
1001 가까이 다가갈 수 없어 멀리서 확대하여 찍은 토종 자리공의 위로 뻣뻣이 선 술모양꽃차례.
미국자리공 꽃차례는 위로 꼿꼿이 서지 못하고 아래를 향해 축 늘어진다.
1002 달맞이터널 정거장에서 정차하는 해운대 해변열차
1003 달맞이터널 정거장의 그린레일웨이 이정표를 보니 미포정거장에서 여기까지 1.2킬로미터, 그리고 여기서 청사포정거장까지가 1.2킬로미터이니, 달맞이터널 정거장은 미포정거장에서 청사포정거장까지의 한가운데 지점이다.
1004 달맞이터널 정거장의 오른쪽에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니 광활한 수평선에 가슴이 탁 트인다.
1005 그린레일웨이 왼쪽 산 절벽에 처진 낙석방지울타리 사이로 주황꽃이 핀 참나리
1007 그린레일웨이에서 스카이캡슐과 전동휠체어가 같이 다니는 모습이 꽤 어울리는 듯.
1011 오고가는 스카이캡슐 2대가 스쳐 지나가면서 철길이 복선임을 확인시켜준다.
1016 오른쪽 해변에 청사포어항 북방파제 빨간 등대가 보인다.
청사포 어항은 북방파제와 남방파제로 둘러싸여 있다.
해운대와 송정 사이의 해안을 따라 3개의 작은 포구(삼포三浦)—미포, 청사포, 구덕포—가 서에서 동으로 나란히 놓여있다.
가장 서쪽에는 앞서 들렀던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경계를 이루는 미포, 미포에서 해안선을 따라 약 2킬로미터 지점의 청사포, 그리고 청사포에서 해안을 따라 약 1.3킬로미터 북쪽에 구덕포가 있다.
해돋이가 아름다운 포구인 청사포靑沙浦는 질 좋기로 이름난 미역 산지로도 이름이 났고, 해변 갯바위에는 강태공들로 항상 북적이는데, 특히 고등어 철인 가을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1019 왼쪽의 철길 건널목 지나 산 방향으로 문탠로드 이정표가 서 있다.
돌아오면서 문탠로드를 거쳐 해운대로 들어갈 예정.
1022 청사포 마을의 철길변 벽화는 해바라기 그림 일색.
1024 청사포 입구 이정표에서 새샘과 산타 인증샷을 만든다.
1025 청사포 입구에서 바라본 청사포정거장
1027 청사포 입구에서 청사포 마을과 청사포어항 남방파제 하얀 등대
1030 청사포 입구에서 발길을 되돌려 왔던 길을 따라 돌아가면서 올 때 보았던 문탠로드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 본다.
1031 문탠로드 들머리.
문탠로드 Moontan Road란 이름은 부산시가 달맞이길을 '달빛에 몸을 태우는 길'이란 뜻의 영어로 표기한 영어 아닌 콩글리시다.
햇볕에 살갗을 태우는 선탠 suntan에서 착상한 듯하지만 왠지 정치색이 짙게 풍기는 건 어쩔 수 없다.
1033 비가 내리는 길을 따라 산속으로 조금 올라가니 갈림길에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를 보니 문탠로드는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와 '길'의 합해서 만든 길 이름인 갈맷길의 일부분인 것 같다.
이정표에는 문탠로드란 이름은 없고 갈맷길 이름만 적혀 있기 때문.
1033 미포 방향의 길을 보니 비가 내려 질퍽하고 좁은 흙길이다.
물에 쉽게 젖는 운동화를 신은 우리들에겐 걷기 힘든 길이 될 것 같아 포기하고 걷기 좋은 그린레일로 도로 Back!
1050 청사포로 갈 때는 보지 못했는데 미포로 돌아오면서 해변열차 철길을 보니 짧은 길이지만 복선 구간도 있다.
1052 달맞이재 정거장과 달맞이재 터널 사이에 설치된 무인 매표소 문을 열어보니 잠겼다.
안내문에 매표는 미포 정거장을 이용하라고 되어 있으니 지금은 이용 불가능.
1053 달맞이터널 옆벽에는 타원형 창이 여러 개 나 있어 열차를 타고 가면서 굴 안에서도 바깥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물론그린레일웨이를 걸어가면서 굴 안이 들여다 보이고..
1054 미포정거장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 위쪽 일부는 구름으로 가려 있다.
1055 미포 정거장 가까이 가면서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은 비구름에 덮혀 점점 어렴풋해지고 있다.
1059 미포정거장 바로 옆에 있는 덱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1105 점심이 조금 이르지만 해운대까지 와서 복국맛을 보지 않고 돌아갈 순 없어 여기서 아침 산책을 끝낸다.
2021. 7. 9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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