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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이야기가 있는 나무백과 39 - 무환자나무 본문
나뭇가지로 귀신을 쫓아냈다 하여 환자 걱정이 없는 무환자無患子나무가 되었다.
열매껍질은 머리를 감을 때 비누 대신 쓸 수 있다.
돌덩이처럼 단단하고 표면이 반질거리는 새까만 씨앗으로 염주를 만든다.
무환자나무과 무환자나무속에 속하는 갈잎 넓은잎 큰키나무 무환자나무는 추위에 약해 제주도와 남쪽 지방인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심어 키운다.
학명은 사핀두스 무코로시 Sapindus mukorosi, 영어는 Indian soapberry(인도무환자나무), 중국어 한자는 무환수無患樹로 쓴다.
한반도 남부 지방에서 볼 수 있는 무환자나무는 잎이 가죽나무처럼 긴 대(가늘고 긴 막대)에 작은잎이 양쪽으로 달리며 톱니가 없다.
6월에 꽃이 피어서 가을에 열매가 익는데 열매가 단단하다.
둥근 돌열매(석과石果)를 이루고, 열매 밑쪽에는 익지 못한 작은 나뭇잎 같이 생긴 심피心皮(생장하여 열매껍질이 됨)가 붙어 있으며, 그 안에는 자흑색紫黑色(자줏빛을 띤 검은색)의 단단한 씨가 있다.
가지에 호흡을 위한 구멍인 껍질눈(피목皮目)이 많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무환자나무는 일본日本 Japan 남쪽, 대만臺灣/台湾 Taiwan, 미얀마 Myanmar, 인도 India 등 난대와 아열대에 나고, 어느 정도 습기가 있는 땅을 즐긴다.
나무줄기의 속껍질과 열매껍질에는 많은 양의 사포닌 saponin이 들어 있어 비누 대신 빨래하는데 쓰이고, 또 열매껍질은 머리를 감는 데도 쓴다.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나무를 집 부근에 심기도 한다.
씨는 염주를 만드는데 쓰기도 하고, 구워서 먹을 수도 있다.
목재는 가구재로 이용된다.
무환자나무의 한자 이름은 무환수無患樹, 즉 '근심과 걱정이 없는 나무'란 뜻이다.
보리수菩提樹라고도 하는데, 씨를 가지고 염주를 만들 수 있는 나무라서 이런 이름을 붙인 것 같다.
이 나무가 걱정이 없는 나무란 이름을 가진 사연은 다음과 같다.
예전에 앞날을 귀신같이 알아맞히는 뛰어난 무당이 있었는데, 이 무당이 무환자나무 가지로 귀신을 때려죽여 나쁜 귀신들은 이 나무를 보면 싫어하고 도망가곤 했다.
이를 알게 된 사람들이 서로 다투어 이 나무를 꺾어다가 그릇을 만들고 해서 잡귀신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까닭에 나무의 이름이 근심 걱정 없는 나무, 즉 무환無患이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나무 가운데는 귀신들이 좋아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또 싫어하는 나무도 있다.
능수버들, 수양버들 같은 것은 귀신들이 좋아하고 친밀감을 가지는 나무이고, 가시가 나 있는 음나무나 무환자나무 같은 것들은 귀신들이 싫어하는 나무로 전해오고 있다.
무환자나무과에 속한 것으로 모감주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잎이 날개 모양이고 큰 톱니가 발달해 있다.
가을이 되면 세모꼴의 초롱처럼 생긴 열매껍질 속에 씨가 발달하는데, 열매 속은 텅 비어 있다.
그 안에 있는 씨가 염주를 만드는데 쓰여 이 나무의 한자 이름도 보리수이며 때로 난수欒守로도 쓴다.
안면도 서쪽 해안에 이 나무의 군락지가 있어 보호되고 있다.
무환자나무나 모감주나무는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는 아니다.
안면도의 모감주나무 숲도 다른 곳에서 열매가 바닷물을 타고 이곳에 표류해 군락을 만들었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명나라 때 의사 이시진李時珍은 "무환자나무는 높은 산중에 나고 키가 크며, 잎과 가지가 참죽나무와 닮고 잎이 마주나며, 5~6월에 흰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가 익으면 씨가 탄환과 같고 승려들이 염주를 만드는데 사용하여 이 나무를 보리자菩提子라 한다"라고 쓰고 있다.
당나라 때 나온 ≪유양잡조酉陽雜俎≫에는 무환자나무의 목재를 태우면 좋은 향기가 난다고 했다.
무환자나무로 만든 목침이 또한 좋다는데, 이래저래 이 나무는 칭찬을 받고 있다.
※출처
1. 임경빈 저, 이경준·박상진 편, 이야기가 있는 나무백과 2,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2019.
2. 구글 관련 자료
2025. 3. 27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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