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8 미국 알래스카 자동차 여행 2일째 첫글: 페어뱅크스5- 알래스카대학교 북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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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장 먼저 들릴 곳은 알래스카대학교 북부박물관이다.

알래스카대학교 북부박물관 University of Alaska Museum of the North(약칭은 북부박물관 Museum of the North)은 알래스카대학교의 부속박물관으로서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교 University of Alaska Fairbanks, UAF 캠퍼스 안에 있다. 이 북부박물관은 알래스카 및 북극권의 자연, 예술, 문화 유산과 관련된 표본과 수집품을 수집하고, 보존하고, 탐사하고, 해석하기 위해 1929년 개관하였으며, 연구, 교육, 수집의 세 가지 사명을 가진 유일한 알래스카주 박물관이다.

 

지금의 박물관 건물은 1980년 개관한 이후 2005년에는 기존의 2 배 규모에 달하는 면적으로 확장되면서 날개 달린 새로운 건물로 변모하였다. 이 날개 달린 건축물은 빙하, 다이빙하는 고래 꼬리, 뱃머리 등과 같은 알래스카를 연상시키는 주제들을 상징한 것이라고 한다.

 

북부박물관의 주요 전시실 즉 갤러리는 1층의 알래스카 갤러리 Gallery of Alaska와 특별전시 갤러리 Special Exhibits Gallery, 1층 복도의 사진 전시공간인 자연의 신비 Natural Wonders, 2층의 로즈 베리 알래스카 미술 갤러리 Rose Berry Alaska Art Gallery이며, 이들 갤러리에서 알래스카와 북극권에서 수집한 식물, 지질, 동물, 문화 표본 등을 전시하고 있다. 개관시간은 겨울철(9월 1일~5월 31일)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름철(6월 1일~8월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박물관 주소는 1962 Yukon Drive Fairbanks, Alaska 99775, 전화는 1-907-474-7505. 유료 입장.

 

북부박물관 홈페이지에 실린 박물관 건물 전경(출처 - https://www.uaf.edu/museum/plan-your-visit/museum-operations/)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박물관으로 향하면서 본 건물 전경

 

박물관 정문 왼쪽(서쪽) 페어뱅크스 및 UAF 캠퍼스

 

박물관 오른쪽(북쪽과 동쪽) UAF 캠퍼스 역시 알래스카의 명성에 걸맞게 대부분의 조경수가 가문비나무와 자작나무이다.

 

북부박물관 건물 앞에서 산타 인증샷

 

박물관 정문과 앞길 가로등에 걸린 현수막

 

1층 로비 모습

 

1층 복도 양쪽으로 전시된 빙하 조각 위에 서 있는 북극곰 가족 그림과 알래스카에서 살았던 공룡 뼈 조형물과 공룡 그림이다.

 

1층 평면도(출처 - 알래스카주립대 북부박물관 홈페이지 https://www.uaf.edu/museum/plan-your-visit/museum-operations/)

 

1층 알래스카 갤러리 Gallery of Alaska는 알래스카 원주민과 생활, 그리고 야생동물 등을 주제로 하여 5개의 지역(남동, 남중앙, 내륙, 북극서해안, 남서) 갤러리로 나뉘어 있으며, 140만 개를 넘는 많은 양의 전시물이 있다. 

 

알래스카 갤러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물은 바로 갤러리 입구 중앙에 우뚝 서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2.67미터 높이의 갈색곰 brown bear(불곰, 큰곰, 학명 Ursus acrtos) 박제이다. 갈색곰과 회색곰(그리즐리 베어 grizzly bear, 학명 Ursus arctos horribilis)은 같은 종이지만 서로 다른 서식지에 적응함으로써 약간씩 변이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갈색곰은 해안에 사는 덩치가 가장 큰 곰이며 육식성으로 힘이 세고 후각은 좋지만 시각이 좋지 않다. 연어가 알을 낳은 해안가 강에서 연어를 먹고 산다. 박제된 이 갈색곰은 1950년 알래스카 반도의 헤렌딘 만 Herendeen Bay에서 잡은 것.

 

물개 가죽, 펠트(털이나 모직을 압축해서 만든 부드럽고 두꺼운 천), 구슬, 스웨이드 suede(작은 동물의 부드러운 가죽), 토끼 털, 염색 실 등으로 만든 인형

 

물개 seal

 

신생대 홍적세 빙하기에 살았던 코끼리와 닮았으며 털이 많은 매머드 mammoth(학명 Mammuthus primigenius)와 마스토돈 mastodon(학명 Mammut americanus)두개골 뼈와 상아(출처 - https://www.google.co.kr/imgres?imgurl=https://www.uaf.edu/museum/exhibits/galleries/gallery-of-alaska/uamn_pf_0992_resize.jpg&imgrefurl=https://www.uaf.edu/museum/exhibits/galleries/gallery-of-alaska/&h=800&w=1200&tbnid=YkF3Hwe6kceCIM&tbnh=183&tbnw=275&usg=AI4_-kSUPAnzjtD-Kc78KJzZrK7q8guyhQ&vet=1&docid=_YdSeaNYu-S2QM)

 

회색곰 gray bear(학명 Ursus arctos horribilis)과 다양한 종류의 물개 seal

 

회색곰과 물개 박제 앞에서 새샘 인증샷

 

바다코끼리 walrus 머리와 턱수염바다물범 bearded seal 박제

 

북극고래 bowhead whale 두개골(위)과 쇠고래(일명 귀신고래) gray whale 두개골(아래)

 

신생대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공룡으로서 코 위나 눈과 눈 사이에 뿔대신 뼈로 된 두꺼운 혹이 있어 두꺼운 코 도마뱀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인 파키리노사우루스 Pachyrhinosaurus 두개골

 

늑대 wolf

 

사향소 musk-ox는 털이 많은 알래스카나 북극과 같은 추운 비장에 사는 소

 

6,500만 년 전 쥬라기 때 알래스카에서 살던 공룡 뼈

 

하얗고 털이 풍성한 북극여우 arctic fox(일명 흰여우)

 

삼림순록(일명 카리부 caribou) - 몸집이 크고 다리가 긴 한대지방에서 사는 순록

 

지금은 멸종된 초원들소 steppe bison 두개골

 

알래스카 갤러리 입구에 우뚝 서 있던 갈색곰 박제와 더불어 북부박물관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전시품 '블루 베이브 Blue Babe'란 애칭으로 불리는 복원된 초원들소 steppe bison(학명 Bison priscus) 표본. 초원들소는 지금으로부터 1만 년 전~10만 년 전 빙하기에 알래스카 내륙에서 살았던 멸종 대형 포유동물로서, 약 36,000년 전에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수컷인 블루 베이브는 1979년 사체가 발견 당시 몸 전체에서 푸른 빛을 띠고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땅속 동물 사체를 발굴할 때 생기는 푸른 색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땅속에 묻힌 동물 조직의 인 성분과 흙의 철 성분이 서로 반응하면 인산염 광물인 남철광 vivianite이 만들어져 사체 표면을 덮게 되고 이것이 공기 중에 노출될 때 산화되어 선명한 푸른 색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알래스카에서 현존하고 있는 아메리카 들소 plains bison(학명 Bison bison)는 위 사진의 멸종된 초원들소와 같은 속이지만 종이 다르다. 초원들소보다 뿔이 훨씬 작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말코손바닥사슴 moose(일명 무스 또는 낙타사슴) 

 

말코손바닥사슬(무스)의 가지 달린 뿔(소파 옆), 돌산양의 뿔(소파 아래), 삼림순록(카리부)의 가지 달린 뿔(소파 위)을 재료로 만든 소파 settee

 

스라소니(일명 링크스 lynx) - 우리가 흔히 쓰는 시라소니는 북한어

 

갈색곰 brown bear(학명 Ursus arctos)

 

미국흑곰(학명 Ursus americanus)

 

대머리독수리 bald eagle

 

알래스카 갤러리 구경을 마치고 나와 1층을 더 둘어본다. 바로 옆에 아놀드 에스페 강당 Arnold Espe Auditoirum이란 이름을 가진 박물관 극장이 있다. 방문 당시 상영 프로그램은 3개. 

 

박물관 극장 옆 박물관 기념품가게 Museum Store로 잠시 들어가 둘러본다.

 

기념품가게 바로 옆방은 특별 전시물 갤러리 Special Exhibits Gallery. 이 갤러리는 알래스카 관련 수집품들을 전시하고 있어서인지 입구 벽에 수집품 갤러리 Collections Gallery란 표지판이 붙어 있다.

 

갤러리 전시물 안내판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신앙인 토템상을 새긴 기둥인 토템 폴 totem pole에는 각 부족마다 섬기는 토테미즘에 따라 해당 동식물이나 자연물이 새겨져 있다. 알래스카 어디를 가나 여러 종류의 토템상이 새겨진 다양한 토템 폴을 쉽게 볼 수 있다. 내가 본 토템 폴은 까마귀를 새긴 것이 가장 많았다.

 

갈색곰 사진

 

다람쥐 종류인 마멋 marmot(마못, 마모트, 마못트 등은 모두 잘표된 외래어 표기)은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하는 가장 덩치가 큰 다람쥐 종류다.

 

알래스카 주민의 생활도구

 

1층 구경을 끝내고 2층으로 올라간다.

2층 평면도(출처 - 알래스카주립대 북부박물관 홈페이지 https://www.uaf.edu/museum/plan-your-visit/museum-operations/)

 

2층은 알래스카 미술작품을 전시해 놓은 로즈 베리 알래스카 미술 갤러리 Rose Berry Alaska Art Gallery이다. 갤러리 이름은 미국 여성으로 1935년 워싱톤주에서 알래스카로 이주한 후 55년 동안 살면서 알래스카의 미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Rose Jane Usibelli Berry(1905~1996)의 이름을 딴 것이다.

 

전시된 알래스카를 표현한 다양한 미술작품들

 

2019. 2. 14 새샘과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