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영국 스코틀랜트
- 일본 규슈
- 영국 스코틀랜드
- 미국 옐로우스톤
- 폴란드
- 미국 알래스카
- 싱가포르
- 독일
- 남인도
- 덴마크
- 미국 하와이
- 오스트리아
- 울릉도
- 노르웨이
- 스웨덴
- 알래스카 크루즈
- 미얀마
- 중국 베이징
- 프랑스
- 알래스카
- 러시아
- 하와이
- ㅓ
- 영국
- 1ㄴ
- 미국 요세미티
- 알래스카 내륙
- 체코
- 미국 플로리다
- 헝가리
- Today
- Total
새샘(淸泉)
2007. 2/4 422차 서울 북한산(삼각산) 의상능선 산행기 본문
산행로: 백화사매표소-의상봉(502)-의상능선-가사당암문-용출봉(571)-용혈봉(581)-증취봉(593)-부왕동암문-나월봉(686)-나한봉(716)-716봉-청수동암문-문수봉(727)-대남문-대성문(626)-보국문(567)-정릉계곡-정릉탐방지원센터(7.5km, 5시간20분)
산케들: 이주형 방효근 박성주 장만옥 김우성 배기호 김일상(7명), 최인호(배기호 회사직원)
이번 삼각산 산행은 가장 험하고 힘든 산행로의 하나로 알려진 의상능선을 타는 것이다.
(9:50)백화사매표소에서부터 의상봉까지 1.5km 구간은 줄곧 오르막 길로서 다른 곳과는 달리 주변에 소나무가 많다.
신갈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와 같은 참나무와 밤나무, 그리고 노간주나무도 자주 눈에 띈다.
길바닥은 솔잎이 깔려 제법 푹신하다.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니 높이 솟은 소나무 사이로 삼각산 해가 내리비치고 있다.
(10:15)의상봉을 눈앞에 두고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바위에서 휴식을 취한다.
멀리 보이는 서울 상공은 시커먼 스모그띠로 덮혀 있어 보고 있으려니 답답할 뿐이다.
저런 공기를 마시고 사는 우리와 같은 서울사람이 불쌍하다.
의상봉을 배경으로 출석부를 만들었다.
-장대장 최인호 원형 포회장 혜운 지산 도연; 다음 새샘이 들어간 사진은 도연이 찍음-
(10:35)이름은 모르지만 심상치 않게 생긴 바위 뒤로 삼각산 태양이 강렬하게 내리쬔다.
여기서부터 의상봉까지는 가파른 암벽을 타고 오르는 힘든 구간이다.
암벽에는 자일과 쇠로 된 받침대가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어 힘들기는 하지만 암벽자일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10:50)출발한 지 1시간 만에 의상능선7봉(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의 첫 봉우리인 의상봉(502)에 도착.
여기서부터 의상능선이 시작되어 문수봉까지 이며, 그 후 대성문과 대동문을 거쳐 만경대(800), 백운대(837)까지의 산성주능선으로 이어진다.
지산과 함께 의상봉의 탐방 흔적을 남겼다.
의상능선에서도 소나무가 눈에 많이 띈다.
높은 산은 소나무보다는 참나무가 훨씬 많은 것이 일반적인데 이 산행로는 다소 예외다.
(11:10) 의상봉에서 20분쯤 걸으니 북한산성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11:25)용출봉(571, 사진 오른쪽 봉우리)과 (11:40)용혈봉(581, 사진 왼쪽 봉우리)
(11:45)증취봉(593)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증취봉 주변에는 당단풍나무가 많다.
당단풍나무는 산의 단풍을 대표하는 나무로서 진한 핏빛의 단풍색깔이 특징이다.
가로수로 많이 키우는 도시의 단풍나무와 비슷하지만 뚜렷한 차이는 손가락처럼 갈라진 잎의 수가 9~11개로서 5~7개인 단풍보다 많다는 점이다 .
(12:35)나월봉(686)을 우회하여 조금 걸어가니 달팽이처럼 생긴 바위가 나타났다.
(1:15) 나한봉(716)을 지산과 함께 모르고 우회하여 나한봉으로 착각한 716봉에 올라 나한봉을 뒤돌아 보았다.
716봉에서 바라본 나한봉 꼭대기는 머리카락이 듬성듬성하게 난 사람 머리를 연상시킨다.
앞쪽에는 문수봉의 봉우리가 뚜렷하다.
(1:35)의상능선의 최고봉이자 마지막 봉우리인 문수봉(727)에 드디어 올랐다.
문수봉 정상과 태극기와 함께 산케들이 기록을 남긴다.
(1:40)대남문을 향해 가면서 북쪽으로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확연하게 눈에 들어온다.
(1:50)대남문에서 대성문으로 향하는 산길은 아직도 눈으로 뒤덮여 있어 내리쬐는 햇빛이 반사되어 눈이 부시다.
(2:25)보국문에서 정릉계곡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은 등산길과는 달리 참나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신갈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가 주종이고 개벚나무, 산벚나무와 같은 벚나무 종류, 개옻나무, 물오리나무, 물푸레나무도 있다. 복사나무, 산사나무(사진)와 같이 도시에서 심는 나무가 많아짐은 도시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정릉계곡은 얼음과 눈으로 덮여 있어 흐르는 계곡물은 볼 수 없었다.
(3:10)산행 5시간 20분만에 산행 종착점인 정릉탐방지원센터에 도착.
유명한 정릉의 할머니순대국밥집에서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하는 뒤풀이를 가졌다.
우리의 장대장은 다음 주에 있을 회원의 날 용마산아차산 산행에 참가할 산케수가 너무 많을 거라는 걱정에 그 시원한 막걸리조차도 제대로 넘기지 못한다.
2007. 2. 5 새샘 쓰다
'산행트레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7. 2/11 가평 명지산 자유인 산악회 동반 산행기 (0) | 2007.02.12 |
---|---|
2007. 2/10 423차 서울 용마산 아차산 산행기 (0) | 2007.02.10 |
2007. 1/27 421차 무주 덕유산 눈꽃산행기 (0) | 2007.01.28 |
2007. 1/21 420차 양주 예봉산 산행기 (0) | 2007.01.21 |
2007. 1/14 419차 하남 남한산 산행기 (0) | 2007.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