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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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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서론 근대의 '르네상스 Renaissance' 개념은 1350~1550년에 이탈리아 저술가들이 처음으로 사용했다.그들에 따르면 로마 시대와 그들 자신의 시대에는 변화도 없고 단조로운 1,000년 동안의 어둠의 시대가 끼어 있다는 것이다.이 암흑시대 동안 예술과 문학의 뮤즈 muse(학예學藝의 신神)들은 야만과 무지에 쫓겨나 유럽을 떠났다.그러나 거의 기적적으로 14세기에 들어 뮤즈들은 갑작스럽게 다시 돌아왔고 이탈리아인들은 위대한 '문예의 부흥'을 이루기 위해 뮤즈들과 더불어 기꺼이 협력했다. 이러한 시대 구분이 제시된 이래 역사가들은 중세와 근대 사이에 르네상스가 존재한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실제로 18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대다수 학자들은, 르네상스가 단지 학문과 문화의 역사에서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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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의 세 가지 의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용도는 바로 제사였다.이는 고대에 무기보다 더 강력한 기능이었다. 고려시대의 제사라고 하면 대부분 가장 먼저 청동 거울을 떠올릴 것이다. 그중에서도 다뉴세문경多鈕細紋鏡(잔무늬거울)이라는 유물을 본 적이 있는가? 아름답고 세밀한 잔무늬가 특징인 이 거울은 세형동검細形銅劍과 함께 약 2,300년 전부터 남한 전역에서 만들기 시작했다. 가장 유명한 청동 거울은 전남 영암에서 출토된 정문경精文鏡으로 국보 제141호로 지정될 정도로 보관 상태가 뛰어나 당시의 기술을 잘 보여준다. 최근에는 청주 오송역 근처에서도 청동 거울(위 사진)이 발견되었다.청동 거울은 가히 한국이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청동기다. 이 거울의 생김새를 자세히 살펴보자. 가운데 부분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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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의 상징인 청동기는 고조선 당시 강한 군사력을 상징하는 위엄 있는 무기이기도 했다.맨위 사진은 전사의 무덤에서 나온 껴묻거리, 바로 위 사진은 전차를 탔던 전사를 복원한 모습이다.보통 전차라고 하면 영화 Ben-Hur>나 Gladiator>에 묘사된 스펙터클한 영화 spectacle moive(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많은 영화) 장면을 떠올린다.나아가 50대 이상이라면 에 등장한 원형경기장이 가장 먼저 생각날 것이다.3시간 30분의 러닝 타임 running time(상영 시간)에서 전차신은 20분에 불과하지만, 관객에게 이 장면은 몇십 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다.그만큼 불을 뿜는 듯한 전차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강렬하게 남아 있다.하물며 3,000년 전 사람들에게 전차가 얼마나 강력한 존재였는지는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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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대전대학교 목요문화마당은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5인조 -보컬, 기타2, 베이스, 드럼- 남성 하드록 hard rock 인디밴드 '블리츠 BLiTz'가 들려줬던 > 라이브 동영상이다. 2024. 8. 13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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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서 거대한 하나의 문명 청동기시대를 이루었던 청동기는 단순히 기능적인 의미만 담고 있지 않다.청동기에 포함된 의미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기술력으로의 상징, 두 번째가 무기로의 능력,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제사용품으로서의 의미다. 고조선의 역사를 스스로 기술한 자료은 없으며, 현재 고조선에 관한 기록은 중국에서 발견된 몇 가지 사료에 단편적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이것만으로는 당시 사회상을 모호하게 뭉뚱그려 추측할 수밖에 없다.이런 상황에서 청동기는 당시 사회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도록 돕는 중요한 역사적 상징물이다. 그러면 청동기의 세 가지 의미를 상세히 살펴보자.먼저 기술력이다. 청동기는 고급 기술을 습득한 장인만이 주조할 수 있었다.이러한 청동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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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위치 청와대 관람안내도: 영빈관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자리한 청와대靑瓦臺 Blue House는 조선 고종 때인 1869년부터 경무대景武臺 자리였다가 일제강점기인 1939년 일제는 여기에 조선 총독 관저를 지어 관사로 사용했고, 1945년 광복 후에는 미군정사령관 관저로 사용되다가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후 정부에 인계되었다. 이때부터 이승만 초대 대통령 내외가 이화장에서 경무대로 거처를 옮기면서 건물 1층을 집무실, 2층을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였다. 본관을 비롯하여 이곳은 옛 지명에 따라 경무대로 불렸으며, 대한민국 구정의 중심 공간이 되었다. 1960년 취임한 윤보선 대통령은 1961년부터 본관 건물 지붕이 청기와로 덮여 있다고 하여 경무대란 이름을 지금의 청와대로 바꾸었다.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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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과 소나무속에 속하는 늘푸른 떨기나무인 눈잣나무는 설악산 등 높은 산의 극한 상황에서 거의 누워 자라는 잣나무이다.학명은 피누스 푸밀라 Pinus pumila, 영어는 dwart Siberian pine(난쟁이 시베리아소나무), 중국어 한자는 천리송千里松, 만년송萬年松, 언송偃松(누울 언偃) 등이다.서식지 파괴와 기후변화로 차츰 사라져가고 있어 보호가 시급하다. 눈잣나무는 우리나라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 부근에서만 볼 수 있고, 극렬한 환경에서 주인 노릇 하며 천신만고 살아가고 있고, 북한의 금강산·묘향산·장백산 등 높은 산꼭대기에만 남아 있다는 신기한 사실 때문에 관심을 끌고 있다. ○다양한 이름과 특징 우리나라 잣나무 종류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울릉도 섬잣나무는 씨에 발달한 날개가 달려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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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와인에 있다"라는 라틴어 속담은 사람이 와인에 취하면 마음속 진실을 말한다는 뜻이다.한편 또 다른 뜻도 있는데, 와인의 좋은 맛은 쉽게 만들어내기 어렵고, 오로지 좋은 원료와 숙련된 양조 기술이 함께 할 때만 가능하다는 것이다.즉 가장 진실된 기술만이 좋은 와인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술을 언제부터 마셨을까 고고학 자료에서 알코올이 남아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만약 있다면 그건 세계의 불가사의에 오를 일이 아닐까.대신에 다양한 간접증거가 그 존재를 증명한다.중국의 상나라 때 제작된 청동예기靑銅禮器(제사에 쓰는 청동 그릇) 중 술주전자와 술잔들이 기록과 함께 잘 남아 있다.이후 춘추전국시대부터는 술과 관련된 기록이 많이 나온다.한편 고고학적으로 술을 빚은 증거가 최초로 나온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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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기량은 대작大作(규모나 내용이 큰 작품)에 여실히 나타난다.대작은 소품의 아기자기한 멋과 달리 웅혼雄渾(웅장하고 막힘어 없음)하고 장쾌한 기상을 자아내니 이것이야말로 회화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다.그 점에서 대작을 남긴 화가라야 비로소 대가라고 할 수 있다.우리가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를 대가로 말하는 것도 이들이 기량의 출중함을 대작에서 유감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조선 후기에는 산수화에서 단원 김홍도와 쌍벽을 이룬 이인문李寅文(1745~1824 이후)이 그런 대작의 대가였다.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문욱文郁이고, 호는 유춘有春 또는 고송유수관도인古松流水館道人이라고 하였는데 그냥 고송古松으로 불리곤 했다.대대로 사자관寫字官(조선 시대에, 승문원과 규장각에서 문서를 정서正書하는 일을 맡아보던 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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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로: 독립문역 5번-서대문 독립공원 남쪽-안산자락길 남쪽 입구-안산자락길 남쪽 전망대-능안정-봉수대 갈림목-메타세콰이어 숲속무대-커피 차-안산자락길 북쪽 전망대-안산자락길 남쪽 입구-서대문 독립공원-독립문역 사거리-영천시장 대성집(9km, 3시간 15분) 산케들: 樂水, 素山, 民軒, 百山, 大谷, 元亨, 慧雲, 長山, 回山, 새샘(10명) 지난 주인 칠월 셋째 주 산행은 비 예보(!)로 휴행되었기에 2주만에 속개된 칠월 마지막 넷째 주 산행은 무더운 한여름 산행에 적당한 코스 안산자락길.이날 최고기온 31.7도로 잔뜩 흐려 햇볕은 강하지 않지만 습기 가득한 무더위로 아무리 평탄한 덱길을 걷는다 하더라도 바람이 없으면 땀은 많이 흘릴 것이다. 독립문역 5번 출구에 나온 산케는 모두 아홉이고, 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