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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2007. 12/29 462차 서울 대모산 산행기 본문
산행로: 수서역 6번출구-수서동 교수마을-대모산(292)-일원동(5km, 2시간)
산케들: 고광민, 長山손욱호, 百山이주형과 변상금 부부, 慧雲김일상, 智山방효근, 鏡岩이병호, 如山장만옥, 새샘박성주(9명)
오늘이 2007년 마지막 산행이다.
1월7일 418차 하남 남한산 단배식 산행으로 2007년의 산케산행이 시작된 이래 총 43회 정기산행과 1회 특별산행에 425명의 산케들이 함께 한마음으로 서로 도와가며 아무 탈없이 성공적으로 매주 산을 오르내린 끝에 12월29일 오늘 462차 서울 대모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게 된 것이다.
수서역에서 특별한 산케를 맞는다.
누군고하니 바로 광민이다.
연말연시를 고국에서 보내기 위해 중국에서 얼마 전 귀국했으며 1월2일 다시 출국 예정.
광민이는 지난 9월에 청계산 산행에 동참하면서 멋진 사진으로 우리 모두들 즐겁게 해 준 바 있다.
광민이도 그날의 즐거움을 잊지 못하다가 오늘 또 산케가 된 것이다.
물론 큰 카메라를 목에 걸고 말이다.
오늘 바람도 많이 불어 날씨가 매우 춥고 눈도 많이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맞추어 모두들 완전무장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수서역에서 바로 대모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등산길보다는 큰길을 따라 남쪽으로 오백미터쯤 내려가 오른쪽의 교수마을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를 택한다.
이 길은 대모산의 완만한 능선을 타고 오르는 부드러운 등산길이다.
능선 등산길에서 마주치는 매서운 바람에 귀와 손이 시립다.
하지만 광민이의 중국얘기에 모두들 귀를 귀울이면서 즐겁게 걷는 탓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9시20분에 수서역을 출발하여 1시간 정도 지난 10시30분에 대모산 정상(291.6m) 도착.
대모산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의 하늘은 뿌옇다. 겨울황사 탓이다.
대모산 정상 땅에 박혀있는 동판
정상에서 100m쯤 더 나아가면 나오는 넓다란 헬기장에서 오늘의 출석부를 만든다.
뒷줄 왼쪽부터 변상금(백산) 지산 혜운 경암 장산, 앞줄 왼쪽부터 백산 광민 여산 새샘
헬기장에서 각자 준비한 떡, 곶감, 초콜릿, 커피 등등의 간식을 먹고 구룡산 방향으로 출발.
진행 도중 갈림길에서 일원동으로 바로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다름아닌 겨울황사가 너무 심한 탓이다.
돌아보니 만나는 등산객 대부분이 황사 방지 마스크를 하고 있다.
이르기는 하지만 일원동으로 하산해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일원동 하산길
대모산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대모산 막걸리다.
대모산 비닐하우스 할머니가 직접 담는 걸죽한 막걸리다.
이 하우스는 백산, 최영수....등등이 5년 이상 단골집으로 지금도 할머니는 산케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
나 역시 안식년 떠나기 전 이곳에기서 밤샘하면서 산케들과 막걸리를 즐겼던 잊지 못할 추억이 깃든 곳이다.
그리고 이 막걸리가 바로 지난 번 관악산 산행때 최영수가 폭발시킨 바로 그 막걸리.
할머니가 거른 걸죽한 막걸리
막걸리 2통을 들고 점심을 먹으려고 들린 대모산 식당.
막걸리는 이미 다 마셔버리고 소주를 시작할 즈음 여산의 제안으로 올해를 무사히 보낸 것과 동시에 새해도 무사히 보내기를 기원하면서 건배.
식당에서 일어나 헤어진 시간이 1시가 채 못되었으니 오늘 산행은 만나서 헤어지는데 걸린 시간이 3시간 반 정도다.
아마도 산케 산행 사상 가장 짧은 만남의 시간이 아니었을까.
산케 친구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십시오.
2007. 12. 30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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