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1. 6/28 프랑스-영국 여행 4일째 마지막 셋글 - 프랑스 빌랑드리성, 줄레투르 본문

여행기-해외

2011. 6/28 프랑스-영국 여행 4일째 마지막 셋글 - 프랑스 빌랑드리성, 줄레투르

새샘 2012. 1. 13. 15:13

프랑스 여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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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여행로

몽생미셸-캉칼-생말로-투르-빌랑드리성-줄레투르 

 

생말로를 마지막으로 프랑스 북부노르망디를 벗어나서 프랑스 중부지역으로 향한다. 중부 둘러보기의 첫 번째 장소는 중서부의 중심도시인 투르(Tours)에서 남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빌랑드리성(Chateau de Villandry). 빌랑드리성을 시작으로 내일 오후까지 중부지방에서 유명한 중세 고성古城들을 구경할 것이다. 빌랑드리성이 위치한 지역은 '루아르 계곡(Loire Valley)'으로서 이 지대에 300개가 넘는 중세의 성들이 있으며,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빌랑드리성은 16세기 전반에 세워졌는데, 이 성이 유명하게 된 것은 성의 건물이 아니라 정원(Jardin) 때문이다. 빌랑드리성 정원은 이탈리아 조경가의 작품이기는 하지만 프랑스 양식도 혼재되어 있다고 한다. 정원은 물의 정원, 장식 수목정원, 장식 채소밭 정원 등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람시각이 지나버려 성의 내부로는 들어 갈 수가 없었으며 정원만 둘러보았다.

 

바깥에서 바라본 빌랑드리 성

 

성의 테라스에서 내려다본 채소밭 공터와 물의 정원

 

성 건물 외벽 장식과 지붕

 

성 테라스에서 내려다본 장식 수목정원

 

정원에서 본 장식 수목정원과 물의 정원 모습들

 

장식 수목정원의 포도나무와 서양배나무

 

라벤더 향이 가득한 장식 수목정원

 

빌랑드리성 구경을 마친 다음 오늘밤 숙소인 투르 남쪽 외곡인 줄레투르(Joue-les-Tours)로 차를 몬다. 숙소는 정원과 수영장이 있는 큰 저택으로서 아침까지도 제공하는 B&B(Bed and Breakfast)를 예약하였다. 저택 대문을 열고 차를 건물 앞마당에 주차. 60대 주인 부부의 안내를 받아 2층방으로 짐을 옮긴다음 정원과 식당을 둘러보았다. 앞마당에는 정문 앙쪽으로 아름드리 마로니에(칠엽수)와 메타세쿼이어가 심어져 있고, 뒷마당에는 수영장을 비롯하여  온실과 대나무숲, 그리고 차양 아래 야외 식탁과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이런 저택에서 잠을 자고 식사를 한 것은 난생 처음이다.

식당에서 조리한 저녁을 야외식탁에서 수영장을 바라보면서 여행을 떠난 후 처음으로 맛나게 먹은 다음 숙면을 취했다.

 

2012. 1. 13 새샘,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