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18. 7/16 미국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4일째 첫글: 스캐그웨이1-화이트 패스 & 유콘 루트 버스 여행 본문
크루즈 여행로: 7/13 수어드-7/14 허버드 빙하-7/15 주노-7/16 스캐그웨이-
7/17 아이시 스트레이트 포인트-7/18 케치칸-7/19 크루즈선-7/20 밴쿠버
아래 지도 4장은 주노에서 스캐그웨이까지의 187km 크루즈 항로로서 노란 줄로 표시
바로 아래 지도는 주노-스캐그웨이 전체 항로
아래 지도 3장은 주노-스캐그웨이 세부 항로
7/16 화이트 패스 & 유콘 루트 버스 및 기차 여행로
1. 스캐그웨이에서 프레이저까지 관광버스 여행(클론다이크 고속도로 경유) 경로
스캐그웨이 스몰 보트항-피치포크 폭포-브라이달 베일 폭포-
화이트 패스 알래스카·캐나다 국경-프레이저 정류장-프레이저 역
2. 프레이저에서 스캐그웨이까지 기차 여행(화이트 패스 & 유콘 루트 철도) 경로
프레이저 역-화이트 패스 알래스카·캐나다 국경-터널-철교-데드 호스 협곡-영감 포인트-
마운트 터널-빙하 역-브라이달 베일 폭포-검은 십자가 바위-뷰캐넌 암석-스캐그웨이 정비역
스캐그웨이 항은 주노 항보다 북쪽에 있어 크루즈 선은 위로 올라간다.
주노항과 더글러스 섬 사이의 해로가 북쪽으로 뚫려있긴 하지만 수심이 얕아 크루즈 선이 가지 못하므로
주노항을 올 때 거쳤던 더글러스 섬 남단 해로를 거쳐 187km 거리의 스캐그웨이 항으로 올라가야 한다.
전날 저녁 9시에 출발한 크루즈 선은 예정시각에 딱 맞춰
다음날 아침 7시에 스캐그웨이 스몰 보트 항 Small Boat Harbor에 도착.
부두에 정박 중인 셀레브리티 밀레니엄 크루즈 선
크루즈 선에서 바라보니 스몰 보트 항 안쪽까지 기차 철도가 연결되어 있고
부두 절벽의 바위에는 갖가지 벽화가 페인트로 그려져 있다.
이 암벽화는 1897년 골드러시가 시작되면서 증기선을 타고 이곳으로 이주했던 사람들이 그린 것이라고 한다.
스캐그웨이 기항지 관광으로 화이트 패스 & 유콘 루트 White Pass & Yukon Route를 따라 가는
버스와 철도 여행을 예약해 두었다.
갈 때는 이곳 스몰 보트 항 Small Boat Harbor에서 부터 버스를 타고 캐나다 프레이저 역까지,
프레이저 역에서 올 때는 기차를 타고 이곳에 도착한다.
크루즈 선에서 내려 스몰 보트 항에서 기다리고 있는 관광버스를 향해 간다.
이곳 스캐그웨이 항에는 우리보다 먼저 정박한 다른 크루즈 선도 보인다.
스몰 보트 항에 대기 중인 우리가 탈 관광버스 뒤로는 화이트 패스 & 유콘 루트 관광열차가 관광객을 태우고 서 있다.
돌아올 때 타게 되는 화이트 패스 & 유콘 루트 관광 협궤열차 앞에서 산타와 함께 인증샷
관광 버스 앞에서 뒤돌아본 우리의 크루즈 선 셀레브리티 밀레니엄 호.
배 뒤로 보이는 산은 꼭대기가 빙하로 하얗게 반사되고 있다.
스캐그웨이 스몰 보트 항의 모습
우리의 가이드이자 기사인 젊고 예쁜 미국 여자 제니.
여름이면 아르바이트하러 미국 본토에서 여기까지 온다고 한다.
08:30 버스에 관광객이 다 탄 것을 확인한 가이드는 관광지 설명을 마친 다음 출발!
관광버스는 이곳 스몰 보트항에서 출발하여 줄곧 클론다이크 고속도로 Klondike Highway를 따라
목적지인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프레이저까지 36킬로미터를 달리게 된다.
이 고속도로는 이곳 알래스카주 스캐그웨이에서 캐나다 유콘 Yukon주 도슨 시티 Dawson City까지 연결되는데,
1898년 클론다이크 골드 러시 때 사용된 길과 거의 평행으로 건설된 도로이다.
알래스카에서는 이름이 98번 도로 Route 98이고 캐나다에서는 유콘 2번 고속도로 Yukon Highway 2이다.
클론다이크 고속도로 옆으로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있는 스캐그웨이 강 Skagway River 하류.
버스 차창을 통해 바라본 산 위 빙하 모습
08:45 스케그웨이 스몰 보트항 기점 12km 지점의 피치포크 폭포 Pitchfork Falls 전망대 도착
이 폭포는 아래 안내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산꼭대기에 조성된 인공호수인
염소호 Goat Lake에서 흘려 내려오는 물로 형성된 것이다.
염소호의 물은 송수관을 통해 스캐그웨이 강 근처의 수력발전소까지 전달되어 전력을 생산하게 한다.
산 아래의 구릉의 하얀 부분이 그 위 염소호에서 내려오는 맨 위쪽 물줄기 폭포이고,
이 폭포가 산 아래로 내려오면서 왼쪽 맨 아래에서 피치포크 폭포를 형성한다.
폭포 오른쪽으로 산위에서 아래로 뻗은 하얀 선이 발전소까지 이어진 송수관이다.
피치포크 폭포
클론다이크 고속도로를 따라 화이트 패스 정상 White Pass Summit을 향해 북으로 달리는 관광버스
08:52 스캐그웨이 기점 17km 지점의 브라이달 베일 폭포 Bridal Veil Falls
브라이달 베일 폭포에서 우리가 올라 온 클론다이크 고속도로를 뒤돌아보았다.
화이트 패스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도중 전방에 다리 공사 장면이 보인다.
이 다리는 스캐그웨이 기점 19km 지점의 윌리엄 무어 선장 다리 Captain William Moore Bridge.
09:03 스캐그웨이 기점 24km 클론다이크 고속도로의 해발고도 873m 화이트 패스 전망대 도착.
미국과 캐나다 국경은 길 양쪽에 서 있는 바위 바로 뒤에 있다.
화이트 패스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쪽 풍광
구글지도에서 캡처한 화이트 패스 정상 전망대
미국 쪽 영토에 있는 알래스카 환영 표지판
환영 표지판 옆 바위에 붙여 놓은 클론다이크 고속도로 골드러시 개통(1898년) 백주년 기념 표지명판
표지명판 오른쪽 끝 절벽에 걸쳐 있는 넓적돌 위에 서서 두손을 번쩍 들고 환호하는 새샘
구글지도에서 캡처한 미국과 캐나다 국경(스몰 보트항 기점 24km) 표지판
국경을 지나 캐나다로 들어오면 클론다이크 고속도로는 2번으로 번호가 바뀌면서 내리막길이 죽 이어진다.
고속도로 오른쪽(동쪽)에 길을 따라 흐르는 물의 흐름 방향은 국경 이전 미국 땅과는 반대인 북쪽이다.
이 물길이 처음에는 강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서밋호 Summi Lake라는 호숫물.
서밋호변에 정차하여 주변을 돌아보면서 인증샷도 만들고 동영상도 찍었다.
서밋호 풍광 동영상
길 옆으로 계속 보였던 호수가 잠시 사라졌다가....
8분 후 최종 목적지인 스캐그웨이 스몰 보트항 기점 36km 지점의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프레이저 Fraser 역을 조금 지나 호숫가에 버스가 정차.
스캐그웨이에서 버스 종점인 이곳까지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은
오면서 들린 3곳의 정차 시간까지 포함하여 1시간이었다.
프레이저 앞에 있는 호수는 앞서 본 서밋호와는 다른 버나드호 Bernard Lake.
프레이저는 화이트 패스 정상 국경에서 약 12km 떨어져 있는 아주 작은 마을로서 상주하는 사람은 없지만
프레이저 역과 캐나다 국경 사무소가 개설되어 있기 때문에
알래스카와 캐나다를 오고가는 사람들의 출입국 관리직원과 역무원들의 거주만을 위해 만들어졌다.
버스 정차장에 서 있는 프레이저 안내판과 지도
버스 정차장에서 바라본 붉은색 건물의 프레이저 역과 오른쪽에 보이는 출입국 관리소 건물과 주택
버스 정차장에서 남쪽의 프레이저 역을 향해 기찻길을 따라 남쪽을 향해 걸어간다.
붉은 페인트 칠을 하여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프레이저 역
화이트 패스 & 유콘 루트 White Pass & Yukon Route 관광 협궤열차가 우리 태우려고 기다리고 있다.
이제 버스 여행을 끝내고 스캐그웨이로 돌아가는 기차 여행 시작!
2019. 11. 14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