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2. 4/27 강릉 여행2 - 강문해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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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 강문해변[해변곰솔숲길 및 조각공원-세인트존스 호텔-강문해변-강문솟대다리]
강릉 송정해변 북쪽으로 이어지는 해변이 강문해변이다.
강문江門해변은 강릉시 강문동의 해수욕장으로서 남쪽 송정해변과 북쪽 경포해변 사이에 있으며, 송정해변이나 경포해변보다는 유명세를 덜 타서 피서철에 상대적으로 많이 붐비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강문해변이 자랑하는 해양스포츠는 스킨스쿠버, 자랑하는 먹거리는 우럭 미역국!
강문해변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TV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강문해변과 강문솟대다리가 현지 촬영장소로 사용되었기 때문이었다.
남쪽 송정해변의 곰솔숲은 강문해변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어 곰솔숲길을 걸어가면서 해변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다가 강문해변이라고 느끼게 해 주는 것은 다름아닌 세인트존스 호텔 St. John's Hotel 앞 해변 곰솔숲에 조성된 조각공원이다.
세인트존스 호텔 앞 해변 곰솔숲에 있는 다양한 조각 작품들
세인트존스 호텔 앞 강문해변에 호텔에서 만들어놓은 포토존인 하늘계단과 하늘계단에 올라 기념촬영하는 여성
세인트존스 호텔 앞 해변 곰솔숲의 또 다른 조각 작품들
해변 곰솔숲에서 바라본 세인트존스 호텔
세인트존스 호텔을 지나면 동해해양경찰서 강문출장소가 나온다.
강문해변의 곰솔숲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5분 정도 걸어가니 해변 백사장이 보이기 시작.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강문해수욕장이 시작된다.
강문해변에 핀 해당화 꽃
드디어 강문해변 표지판이 보인다.
해변 끝에 보이는 고층건물은 강문해변이 아닌 경포해변의 에메랄드 호텔.
강문해변 백사장으로 들어가서 뒤돌아본 남쪽 해변 풍광. 지나 왔던 세인트존스 호텔이 보인다.
강문해변 백사장에서 바라본 북쪽 해변 풍광. 강문솟대다리 너머로 경포해변의 에메랄드 호텔이 보인다.
강문솟대다리와 방파제
강문해변의 포토존에서 산타와 함께 인증샷!
강문해변 가로수로 심을려고 백사장에 놓아둔 야자수들.
하지만 지난 5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릉 해변길에 심은 이 야자수들이 전부 누렇게 말라죽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강문해변의 아이콘이 된 반원 모양의 강문솟대다리는 북쪽의 경포해변과의 경계이며, 다리 아래로 경포호 남쪽으로 흐르는 경포천이 흘러 동해로 들어간다.
여러 가지 색으로 번쩍이는 솟대다리의 야경이 멋지다고 한다.
솟대다리란 이름은 다리 남쪽에 솟대를 세워 놓았기 때문이다.
고조선시대 한韓(삼한)의 성지였던 소도蘇塗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 솟대는 우리 전통 민속신앙의 하나로서 새해 풍년을 기원하거나 마을의 수호신으로 세운 상징물이다.
지방마다 솟대를 부르는 서로 다른 방언들이 있는데 강원도에서는 솟대를 진또배기라고 부른다.
솟대 위에 붙은 새 조형물은 인간과 하늘을 연결해주는 전령으로서 다리 3개의 까마귀인 삼족오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솟대다리 위에서 바라본 서쪽 경포천 다리 월송교.
솟대다리를 건너면서 오른쪽으로 바라본 경포천 최하류와 동해바다
솟대다리 건너편 경포해변과 에메랄드 호텔
강문솟대다리를 건너서 경포해변에서 뒤돌아본 다리와 강문해변의 건물들
강문해변을 지나 경포해변과 경포대를 거쳐 버스 타고 다시 강릉역으로 돌아가는 도중 해안로와 난설헌로 교차로 직전 왼쪽(동쪽) 네거리 길목에 서 있는 강문 진또배기마을 표지판.
진또배기란 영동 지방에서 흔히 '짐대서낭' 또는 '진대'로 부르는 솟대 종류의 하나인 강문마을 남쪽 입구에 서 있는 이 지방 특유의 솟대로서, 솟대가 박혀있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하여 부른 이름이라고 추정할 뿐 정확한 유래는 모른다.
진또배기는 높이 4.5m, 둘레 35cm 크기로 소나무로 만들었고, 장대 끝에 올린 세 마리의 나무오리는 상당히 세밀하게 조각되어 있으며, 모두 서북쪽의 경포대를 향하고 있다.
강문에서는 음력 정월 보름, 4월 보름, 8월 대보름날인 추석 등 1년에 세 번씩 서낭제를 모시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해마다 4월 보름에는 진또배기를 깎아서 서낭제를 모시는 것이다.
진또배기는 서낭신을 보필하고 삼재(수재, 화재, 풍재)을 막아 마을의 안녕과 풍어, 풍년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믿는다.
2022. 6. 21 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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