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2. 7/19-20 인천 무의도 자연휴양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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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19-20 인천 무의도 자연휴양림

새샘 2022. 7. 22. 10:56

 

2022년 7월 15일 개장한 국립무의도자연휴양림은 인천시 중구 하나개로(무의동 189)에 자리잡고 있으며, 인천에서 배를 타지 않고 갈 수 있는 인천에 속하는 가장 먼 섬이다.

산림청에서 관리하는 전국 45개 휴양림 가운데 가장 최근에 문을 연 해안형 휴양림이다.

숙박시설 19개는 모두 5인실이고, 숲속의 집 11동 11실과 연립동 2동 8실로서, 숲속의 집 이름은 모두 인천의 섬(무의도, 덕적도 등) 이름을 붙였다.

등산로 3개 코스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야영장은 없다.

무의도 자연휴양림'자연에 스며들다'라는 컨셉으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무의도舞衣島란 이름은 흔히 한자를 그대로 해석해서 섬의 모양이 '관복(의衣)을 입고 춤추는(무舞) 장수의 모습'이라서 붙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늘에서 본 섬의 모양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춤추는 모습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1789년 발간된 ≪호구총수戶口總數≫에 무의도無依島로, 1861년 제작 ≪대동여지도≫에는 무의도無衣島로 각각 표기되어 있어 춤(무舞)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의 한자 표기 무의도舞衣島로 처음 기록된 것은 조선 후기 1872년 제작된 ≪영종진지도永宗鎭地圖≫이며, 그 뒤 일제강점기 때 본격적으로 쓰였다.

 

무의도 이름의 유래에 대한 가장 타당한 해석은 '무의舞衣'가 우리말 '무리'나 '물'을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소리만 따서 붙인 한자라는 것이다.

지금도 사람이 모여 사는 큰섬 대무의도는 흔히 '큰무리', 소무의도는 '떼무리' '뙤무리' 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 '무리'를 한자로 옮긴 것이 지금의 무의舞衣라는 해석이다.

'무리'는 섬사람들이나 어부들이 흔히 바닷물의 흐름과 관련된 밀물이나 썰물 등에서 쓰는 말 '물'이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무의도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은 육지에서 인천국제공항 남쪽으로 난 영종해안남로를 거쳐 2020년 개통된 무의대교를 건너면 된다.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왕복 2차선 도로인 무의대교는 영종용유도를 거쳐 육지와 연결기 때문에 무의연륙교라고도 불린다. 

 

무의도를 향해 무의대교 위를 달리면서 차에서 바라본 다리 동쪽 육지쪽 서해 바다의 갯벌.

 

무의대교를 지나 무의도로 들어오니 길 옆에 무의도 자연휴양림 개장 현수막이 붙어 있다.

 

다리와 연결되는 대무의로를 따라 (대)무의도 도심지 진입.

삼거리에 휴양림 이정표는 없지만 하나개해수욕장 바로 옆이므로 계속 직진.

우회전하면 실미해수욕장 가는 길이다.

 

무의도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원형교차로 전 주택 담을 장식하고 있는 귀여운 벽화

 

원형교차로에서 우회전하면 휴양림과 하나개해수욕장으로 가는 하나개로이다.

 

처음으로 만난 국립무의도자연휴양림 이정표가 900m 전임을 알려준다.

 

휴양림 정문은 방문자안내센터와 상당히 많이 떨어져 있으며,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차단기 앞에서 벨을 눌려 호출하면 방문자안내센터에서 차단기를 올려준다.

 

방문자안내센터 도착

 

방문자안내센타에 들러 차량 등록을 하고 방 열쇄와 함께 유료인 에어컨 카드와 쓰레기 봉투를 받아 숙소인 선갑도로 향한다.

방문자안내센터에서 숲속의 집으로 내려가는 길.

 

숲속의 집은 방문자안내센터 아래 해변 쪽으로 2개의 길에 분산 배치되어 있으며, 숙소 선갑도는 맨 아래쪽의 해변에 가장 가까운 길이다.

 

숙소 선갑도 앞에서 들어왔던 방향으로 바라본 숲속의 집들.

왼쪽에서부터 덕적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순.

 

숙소 베란다로 나가 바라본 서해 바다.

바로 왼쪽이 하나개해수욕장인데 숙소에서 보이지 않는다. 

 

바다쪽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려고 숙소를 나선다.

 

숙소 바로 앞 언덕에 큰금계국 꽃으로 노랗게 물들었다.

 

왼쪽길을 따라 나와 바다쪽으로 내려가는 오른쪽 산책로로 들어선다.

 

해변으로 내려가는 산책로

 

산책로를 따라 바다쪽으로 내려가면서 뒤돌아본 방문자안내센터와 길 옆 계곡

 

산책로에서 해변으로 내려가지 못하도록 길을 막아 놓았다.

 

해변을 따라 길이 나 있는 순환산책로

 

순환산책로를 따라 반대쪽으로 올라오면서 바라본 윗길 숲속의 집(초지도?)은 여기서도 훤히 보이는 걸 보니 베란다에서 가장 바다가 잘 보일 것 같다.

 

순환산책로를 한 바퀴 돌았다.

이정표 뒤로 보이는 집이 바로 산책을 시작했던 선갑도.

 

산책이 끝난 다음 숙소로 들어갔다가 잠시 후 나와서 휴양림 안의 등산로 1구간 700미터를 따라 걷기 시작.

휴양림 숙박시설 주변으로 난 등산로이기 때문에 트레킹 수준일 듯.

 

숲속의 집 선갑도 남쪽 산책로 끝 공터 안에서부터 시작되는 등산로 1구간 계단 진입로

 

진입로 계단을 오르니 오른쪽 언덕 위에 숲속의 집 문갑도가 있다.

 

등산로 1구간 숲속에는 참나무가 대부분이다.

 

참나무 다음으로 많은 나무는 곰솔과 노간주나무

 

등산로 왼쪽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연립동 2개 동

 

등산로 1구간은 휴양림 진입도로와 숲속의 집 앞길 사이에 조성되어 있다.

사진에 보이는 숲속의 집은 소야도.

 

등산로 1구간의 부엉이(올빼미) 옆 모습처럼 생긴 바위

 

정면에 방문자안내센터가 보인다. 

 

방문자안내센타 아래쪽에는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모이도록 작은 폭포와 웅덩이를 만들어 놓았다.

 

방문자안내센터 아래쪽의 등산로 1구간 종점.

안내판에 소개된 등산로 1구간 700미터의 소요 시간은 20분이지만 14분만에 주파. 

 

등산로 안내판 앞에서 바라본 방문자안내센터

 

방문자안내센터는 나중에 들려보기로 하고 먼저 가보지 않았던 숲속의 집을 돌아보려고 계단을 내려간다.

계단을 내려오면서 왼쪽으로 바라본 윗길 첫 번째 숲속의 집 무의도와 아랫길 첫 번째 숲속의 집 소이작도.

 

계단에서 숲속의 집 반대쪽을 바라보면 방문자안내센터 길과 위쪽 숲속의 집 길 사이로 난 계곡이 있다.

정면에 보이는 큰 나무통 2개는 비상용 물통으로 보인다.

 

방문자센터에서 내려오면 길이 두 갤로 갈라진다.

직진하면 윗길 숲속의 집, 그리고 우회전하여 내려가면 아랫길 숲속의 집.

 

왼쪽 옹벽 위에 세워진 방문자안내센터와 위에서 보였던 작은 폭포와 웅덩이 

 

윗길의 숲속의 집으로 가는 길

 

윗길 숲속의 집들 첫 번째 무의도와 두 번째 실미도

 

작은 언덕 위에 전파 중계탑, 그리고 앞에서부터 숲속의 집 실미도, 굴업도, 선미도 순서.

숲속의 집은 모양은 모두 똑 같지만 출입문 앞을 가리고 있는 나무벽의 색깔이 모두 다르다.

 

숲속의 집 초지도와 선미도 사잇길에서 정면으로 바라본 서해 바다

 

숲속의 집 초지도와 선미도 선미도 사잇길에서 고개를 약간 왼쪽으로 돌리면 하나개해수욕장의 바다 경계 부표가 보인다.

 

윗길 숲속의 집을 지나 가장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연립동 2개 동.

동마다 방이 4개씩이다.

 

윗길의 연립동을 지나면 바로 아랫길로 연결된다.

아랫길 가장 안쪽의 숲속의 집인 문갑도

 

숲속의 집 문갑도를 지나 아랫길에서 바라본 휴양림 풍광.

길은 왼쪽으로 굽어져 제법 멀리 떨어진 곳에 아랫길 숲속의 집들이 보이고, 그 오른쪽 위로 방금 지나왔던 윗길 숲속의 집들과 전파 중계탑이 보인다.

 

바다쪽으로 내려가는 산책로와 아랫길 숲속의 집 앞길로 갈라지는 삼거리

 

위 사진의 삼거리 한가운데서 왼쪽으로 돌아서서 보면 삼거리가 아닌 사거리다.

왼쪽 길은 걸어온 윗길 숲속의 집 방향, 가운데 길은 등산로 1구간 기점, 오른쪽 길은 바다로 내려가는 산책로,

그리고 등산로 1구간 기점 반대쪽 길은 아랫쪽 숲속의 집 방향.

 

마지막으로 방문자안내센터 내부를 둘러보려고 방문자안내센터로 향했다.

 

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바다가 보이는 베란다가 있다.

 

방문자안내센터 문을 들어서서 왼쪽에 있는 안내실

 

안내실 맞은 편에 설치된 휴양림 홍보 게시판과 휴게소

 

안내센터 베란다 바로 아래는 태양광 집광판이 있고, 집광판 아래 공간은 주차장이다.

 

베란다에서 바라보면 윗길 숲속의 집과 서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방문자센터에서 큰길을 따라 숙소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숲속의 집과 서해바다

2022. 7. 22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