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4. 2/11 태안 안면도 안면암 본문

여행기-국내

2024. 2/11 태안 안면도 안면암

새샘 2024. 11. 13. 15:10

안면암 위치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바로 차를 몰고 안면도의 내륙쪽을 바라보는 동해안의 사찰인 안면암으로 향한다.

아침 7시에 출발한 승용차는 15분 뒤인 7시 15분에 11킬로미터 떨어진 안면암 주차장 도착.

차에서 내리니 안면도와 내륙인 충남 홍성군 사이의 바다 천수만의 갯벌 끝에 두 개의 섬 사이에 불탑이 서 있다.

바다 뒤 내륙은 잔뜩 흐린 날씨 땜에 전혀 보이질 않는다.

왼쪽(북쪽)은 여우섬, 오른쪽(남쪽)은 조구널섬이고, 두 섬 사이의 갯벌에 서 있는 불탑은 안면암 부상탑으로 불린다.

안면암에서 불탑까지 부교가 있어 썰물 때면 걸어서 갈 수 있다.

 

충남 태안군 안면읍 여수해길(정당리)의 안면도 동쪽 바닷가 절벽에 자리한 조계종 사찰 금산사 말사인 안면암安眠庵은 1988년 세워졌다.

이국적인 태국식 건축물안면도와 충남 홍성 내륙 사이의 천수만 바다를 내려다보는 안면암은 서해안에서 많지 않은 해돋이와 해넘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면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돋이 명소로 이름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인터넷에서 찾은 안면암 부상탑 뒤로 떠오르고 있는 엄청 아름다운 해돋이 풍광(출처-https://ncms.nculture.org/beautiful-scenery/story/12506?jsi=)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길옆에 팔부중상八部衆像이 길을 바라보며 한줄로 늘어서 있고 팔부중상을 지나 바로 대웅전이 보인다.

팔부신장상八部神將이라고도 불리는 8개의 이 불상들은 인도에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던 불교의 여덟 수호신인 천天·용龍·야차夜叉·건달바(건달파乾達婆)·아수라阿修羅·가루라迦樓羅·긴나라緊那羅·마후라가摩睺羅伽를 하나의 군群으로 수용해서 조성한 것이다.

 

대웅전 가는 길 가장자리에 나란히 3개의 불탑이 나란히 서 있고, 그 오른쪽 언덕 비탈에는 작은 불탑들이 위아래로 있다.

 

콘크리트로 지은 웅장한 칠충석탑은 1층 출입구 위에 걸린 현판에는 한글로 지장대원전이라 씌어 있다.

 

칠충석탑 옆에는 5층의 황금불탑이 3개 있고, 그 근처는 작은 돌탑들이 있다.

 

7층대탑(오른쪽)과 비로전(왼쪽) 사이에 있는 대형 불상 약사여래불.

 

안면암에서 마지막으로 들린 대웅전 삼존불상과 뒤에 걸린 황금탱화. 



안면암에서 바라본 여우섬-부상탑-조구널섬

 

안면암에서 줌인하여 찍은 부상탑과 맨눈으로 보이지 않던 천수만 건너 충남 홍성의 육지가 보인다.

안면암 부상탑浮上塔은 썰물 때면 개펄 위에 서고, 밀물 때에는 물위에 뜨는(부상浮上) 탑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이 부상탑 주변에 있는 작은 돌탑들은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세운 것이라고 한다.

가로 16미터, 세로 13미터, 높이 1.1미터의 스텐골격과 동판으로 만든 뗏목 위에 서 있는 칠층부상탑 본체 높이는 11미터이, 상륜부 높이는 6미터에 달한다.

 

인터넷에서 찾은 안면암 부상탑(출처-https://blog.naver.com/bl85219/223171453722).

 

인터넷에서 찾은 부상탑에서 바라본 안면암 풍광(출처-별별시장별별여행 http://www.bbsj.kr/tour/tour_detail.php?tou_idx=601).

 

안면암에서 바라본 천수만에 떠오른 아침 해

 

안면암에서 바라본 천수만에 뜬 3개의 태양-천수만 하늘의 아침 해, 천수만 바다에 비친 아침 해, 그리고 천수만 갯벌에 비친 아침 해.

 

안면암을 떠나면서 부상암을 바라보니 주차장의 두 나무 사이로 여우섬과 조구널섬 사이 한가운데 놓인 부상암이 두 눈에 들어온다.

2024. 11. 13 산타와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