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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2009년 3월 대전대학교 목요문화마당을 꾸민 여성 아티스트 '듀오 셈프레 Duo Sempre'의 '플루트와 타악기의 행복한 만남' 콘서트에서 풀루티스트 박지은이 연주한 영국 작곡가이자 플루티스트 이안 클락크 Ian Clarke 작곡 라이브 동영상을 올린다. 플루트가 내는 기적 소리를 들어보세요!!! 2024. 4. 23 새샘
산행로: 용마산역 2번-용마폭포공원-깔딱고개 바위쉼터-용마산 전망대-용마봉(348)-용마산4보루(헬기장)(점심)-아차산 갈림목-아차산4보루-아차산 정상(아차산3보루, 296)-아차산5보루-아차산1보루-아차산 해맞이광장-광나루역 갈림목-아차산역 방향 덱길-영화사로-자양로-으뜸호프(8km, 4시간) 산케들: 正允, 松潭, 牛岩, 元亨, 慧雲, 民軒, 大谷, 晏然, 百山, 長山, 如山, 回山, 새샘(13명) 4월 세 번째 산행지는 삼국시대 전략적 요충지인 보루堡壘로 유명한 사적지 용마산龍馬山과 아차산峨嵯山이다. 이 보루군에서는 고구려는 물론 백제와 신라의 유물까지 발굴됨으로써 당시 한강유역을 둘러싼 삼국의 쟁탈전이 치열했음을 보여준다. 아침에 집을 나서니 잔뜩 흐려 해는 보이지 않지만 어제까지와는 달리 먼지 ..
칠궁 위치 칠궁 건물 배치(출처-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B9%A0%EA%B6%81) 청와대 영빈관 서쪽 바로 옆인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에 있는 칠궁七宮은 조선왕의 어머니가 된 일곱 후궁의 신주神主(죽은 사람의 위패)를 모신 왕실 사당이다. 이곳에는 원래 영조가 어머니 숙빈 최씨를 기리기 위해 영조 2년인 1725년에 완공한 사당인 숙빈묘淑嬪廟였다. 이후 1744년 '상서로움을 기른다'는 뜻의 육상毓祥이란 묘호를 올렸고, 1753년 묘가 궁으로 승격하여 육상궁毓祥宮이 되었다. 조선 후기 한양도성 안에는 육상궁 외에도 왕을 낳은 후궁의 신주를 모신 사당이 여럿 있었는데, 이들 사당에 모셨던 신주들을 모두 육상궁으로 옮겨와 일곱 분의 왕을 낳은 후궁 신주를 한곳에..
14세기와 15세기는 장차 동유럽의 지배 세력이 될 러시아 Russia가 등장한 시기이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서유럽의 국민적 군주국가와는 매우 다르게 발전했다. 에스파냐, 프랑스, 독일 등과 달리 러시아는 1500년 무렵에 이르러 유라시아 최대의 다민족 제국으로 향하는 결정적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런 발전이 불가피했던 것은 아니다. 중세 말기의 몇몇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더라면, 서유럽의 국민적 군주국가들과 나란히, 하나 또는 여러 개의 동유럽 슬라브 Slav(슬라브어 언어를 쓰는 인도유럽인 민족) 국가들이 발달했을 것이다. 제8장에서 보았듯이, 스웨덴의 바이킹 Viking(루스족 Rus으로 알려져 있다)은 지금의 우크라이나 Ukraine에서 키예프 공국Principality of Kiev..
동로마가 멸망하면서 그곳에 있던 학자들이 주로 옮겨온 곳은 상대적으로 정치와 종교로부터 독립되어 있던 이탈리아 북부의 상업도시였다. 뛰어난 학자들이 모여들자 그곳으로 다른 학자들과 학생들도 몰려들었다. 이렇게 지식의 파도(?)가 이탈리아 파도바 대학 Università degli studi di Padova(UNIPD)으로 밀려들었다. 근대 해부학의 문을 열었던 벨기에 출신 베살리우스 Andreas Vesalius(1514~1564)가 교수로 있었던 곳도 바로 파도바 대학이었다. 베살리우스가 파도바 대학에서 의대 교수가 되기 약 30년 전, 대학 의학부에 두 명의 의대생이 있었다. 그중 하나가 코페르니쿠스 Nicolaus Copernicus(1473~1543)였다. 그가 지동설을 주장한 책 ≪천체의 회전..
여행로: 페루 푸노-카사니-(국경)-볼리비아 카사니-코파카바나-산페드로 데 티퀴나-(배)-산파블로 데 티퀴나-엘알토-라파스 <p style="text-align: cent..
한반도 고유종 식물 가운데서도 학명에 'korea'가 들어가는 늘푸른 바늘잎 큰키나무인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한라산을 비롯한 높은 산에서만 자생하는 나무다. 기후 온난화로 차츰 사라져가고 있는 대표적인 보호식물이다. 소나무과 전나무속에 속하는 구상鉤狀[열매 바늘 돌기가 갈고리(鉤)처럼 구부러진 모양(狀)] 또는 구상毬上[둥근 열매(毬)가 하늘(上)을 보는] 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나무다. 그것도 한라산 꼭대기와 지리산 노고단 임걸령 등 고산 지대에서만 자라고 있다. 이처럼 구상나무는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어 이 나무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이 비교적 적다. 나무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구상나무에 대한 지식은 비교적 새로운 편이다. 중국어 한자는 제주백회濟州白檜, 영어는 Korean fir(한..
국립제주박물관 위치 제주시 일주동로(건입동)의 제주항이 내려다보..
조선시대에는 단짝으로 어울린 화가와 시인이 몇 쌍 있었다.겸재謙齋 정선鄭敾(1676~1759)과 사천槎川 이병연李秉淵(1671~1751), 능호관凌壺觀 이인상李麟祥(1710~1760)과 단릉丹陵 이윤영李胤永(1714~1759),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1713~1791)과 연객烟客 허필烟客(1709~1768)은 서로에게 그림자 같은 존재였다.이들은 한평생을 같이 살며 시와 그림으로 어울렸다. 사천 이병연은 겸재보다 다섯 살 연상으로 가문으로 보나 지위로 보나 겸재보다 위에 있었지만 평생을 벗으로 지내며 서로의 예술에 대해 깊은 신뢰와 존경을 보냈다.한산이씨 명문가 출신으로 사마시에 합격하여 정3품 삼척부사까지 올랐지만 그에게 관직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사천은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무려 1만 3천여 수의 ..
일본이 한국을 다른 나라와 다르게 대해온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같은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이지만 주변국에 대한 태도에 변함이 없는 독일과 비교해보면 일본의 태도는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일본은 미국과 서구 국가에는 지나치게 저자세로 일관하면서, 피해 당사지인 한국과 중국에게는 극도의 반감과 혐오감을 표시한다. 일본의 모순적인 태도 뒤에는 19세기 말부터 시작된 일본의 동아시아 침략과 문화재 침탈 사업이 있다. 일본은 자신들을 대륙에서 온 천손天孫민족으로 자처해왔다. 한국을 식민지로 만든 건 자신들의 '고향'을 식민지로 만든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운다. 한국을 넘어 만주를 거쳐 중국까지 침략하면서 일본 민족의 북방기원설로 이를 정당화하려 했다. 일본은 한반도를 자기들의 고향인 동시에 열등한 식민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