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샘(淸泉)

2020. 7/21-22 안동호반자연휴양림 첫날 둘글: 산림휴양관, 안동호 선성수상길 본문

여행기-국내

2020. 7/21-22 안동호반자연휴양림 첫날 둘글: 산림휴양관, 안동호 선성수상길

새샘 2020. 8. 10. 23:06

저녁을 먹기 전 안동호 구경을 나섰다.

안동호반자연휴양림에서 안동호가 가장 가까운 곳은 산림휴양관으로서 휴양관 앞 주자창에 차를 세운다.

산림휴양관은 3동이 있으며, 이 중 단체 숙박객이 머물 수 있는 18인실이 1개, 나머지 10개는 모두 8인실이다.

 

인터넷에서 찾은 산림휴양관(출처-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40725.010350838340001).

아래에 있는 같은 양식의 건물 3동이 숙박시설이고 맨 위에 있는 양식이 다른 건물이 산림교육관이다.

앞에 있는 산림휴양관 숙박시설 2개동.

산림휴양관 앞쪽 왼쪽길이 안동호로 내려가는 길, 오른쪽 오름길은 우리 숙소가 있는 전통가옥 가는길이다.

안동호 가는길 왼쪽 연못에 분홍 연꽃이 딱 한 송이만 피었다.

안동호에서 올라와 연못을 끼고 도는 길은 안동선비문화길 1코스 구간이며,

안동호는 직진 방향으로 내려가면 나타난다.

안동호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

놀랍게도 안동호를 가로질러 물위로 걸어갈 수 있는 선성수상길 덱 deck이 설치되어 있어 입이 떡 벌어진다.

선성수상길은 안동선비문화길에 속하며, 이곳 휴양림에서 안동호 건너편의 선성현문화단지까지 거리 1.1km이다.

이름은 이곳 옛 지명인 선성현宣城縣물위(수상水上)를 걸을 수 있도록 부교를 설치하여 만든 길의 합성어. 

입구에서 바라본 안동호 물위로 연결되는 선성수상길 덱

선성수상길 입구에서 산타 인증샷

선성수상길을 따라 안동호 안으로 천천허 걸어서 들어간다.

안동호는 1976년 준공된 다목적댐[홍수 조절, 용수 공급, 수력 발전]인 안동댐에 의해 생긴 인공 호수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소양호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선성수상길 오른쪽(북쪽)은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이며,

호반에 있는 집 뒷산 꼭대기 산 숲속에 휴양림 숲속의 집이 들어서 있다.

선성수상길에서 왼쪽(남쪽)으로 본 안동호 풍광

고개를 돌려 왔던 길을 다시 돌아보니 길 입구 뒤로 산림휴양관이 보인다.

선성수상길 중앙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다가 다시 오른쪽 안동호반을 보니 호반길에서 푸른 색칠을 한 다리가 보인다.

이 다리가 바로 안동호반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갈 때 지났던 퇴계로 다리.

선성수상길 중앙에 차양 시설이 쉼터가 보인다.

중앙쉼터가 있는 이곳은 안동댐으로 인해 물에 잠겨 수몰된 예안국민학교가 있던 곳이라는 안내판이 있다.

일제강점기인 1909년 설립된 3년제 사립 초등학교는 1912년 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뒤,

바로 4년제 공립 초등학교로 바뀌었으며, 해방이 되자 교명이 예안초등학교로 바뀌었다고 한다.

1974년 안동댐 건설이 시작되면서 수몰지구가 되어 학교는 이전하였고, 

그 이후 이전된 학교마저 학생이 없어 폐교되면서

이곳 선성수상길에 그 시절을 재현한 모형 풍금과 책걸상, 사진과 기록만 남아 있을 뿐이다.

선성수상길에서 안동호반휴양림을 배경으로 가족 인증샷을 남긴다.

안동호를 질주하는 쾌속유람선

선성수상길 출구를 향해 걸어가다가 오른쪽을 바라보니 작은 목조 다리가 보인다.

규모로 보아 오른쪽에 보이는 호수 쪽으로 툭 튀어나온 섬 같이 생긴 곳으로 걸어 넘어가는 다리이리라.

이제 선성수상길 출구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선성수상길 출구.

출구 계단에서 뒤돌아본 선성수상길과 안동호 풍광

선성수상길 출구 덱 바깥으로 현대식 건물이 보인다.

선성수상길 덱 계단 맨 위에서 뒤돌아본 안동호

선성수상길 출구를 빠져나오니 돌담장 안에 여러 채의 기와집이 들어서 있다.

여기가 바로 안동시가 조성한 한옥체험관인 선성현문화단지.

선성현문화단지가 조성된 이곳은 안동시 도산면의 다운타운으로 면사무소 등 행정기관이 들어선 서부리이며,

선성수상길 출구 끝에서 보았던 현대식 건물은 서부리 복지회관이다.

안동호반휴양림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들어서는 도산면 서부리 쪽 선성수상길 입구

안동호반휴양림으로 되돌아가면서 바라본 선성수상길 주변 풍광

2020. 8. 10 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