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31 카자흐스탄 알마티 침블락 스키 리조트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위치

 

카자흐스탄 알마티 침블락 스키 리조트 위치

 
침블락 케이블카 및 스키 리프트 안내도

 

 

중앙아시아 내륙국가인 카자흐스탄 Kazakhstan(정식 국명은 Republic of Kazakhstan)은 국토 면적이 세계에서 9번째로 크며, 내륙국으로서는 가장 큰 면적이어서 '중앙아시아의 거인'이란 별명이 붙었다.

소련의 연방 공화국으로 있다가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을 선언했다.

카자흐스탄은 북쪽과 서북쪽 및 동북쪽으로 러시아, 서남쪽으로 카스피해, 남쪽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과, 그리고 동남쪽으로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2025년부터 영어 국명 표기가 Qazaqstan으로 바뀐다고 하며, 이는 카자흐어 표기 문자가 러시아 키릴 알파벳에서 라틴 알파벳으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침블락(또는 심블락) 스키 리조트 Shymbulak Ski Resort는 카자흐스탄 남쪽 국경 가까이에 있는 자일리스카이 알타우 Zailiisky Alatau 산맥의 메데우 계곡 Medeu Valley에 위치한다.

침블락 스키장의 가장 낮은 곳의 해발고도는 2260미터, 가장 높은 곳은 3200미터이기 때문에 스키를 타고 1000m 높이를 내려올 수 있다.

2011년 카자흐스탄 동계 아시안 게임 당시 이곳 침블락 스키장이 스키 종목 경기장이었다.

카자흐 최대 도시인 알마티 Almaty에서 불과 25킬로미터 거리이기에 접근성도 뛰어나다.

 

침블락 스키장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탑승장인 메데우 Medeu의 해발고도는 1691m.

여기서 스키장까지 차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지만 차량 통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짐이 많은 등산객 또는 텐트나 펜션에 머무르는 이용객을 제외한 거의 모든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케이블카로 올라간다.

 

메데우 케이블카 탑승장 건물 2층에 케이블카 매표소가 있다.

 

메데우 케이블카 매표소 앞 광장

 

메데우 케이블카에 오르면서

 

메데우에서 침블락 탑승장까지의 케이블카는 양방향으로 운행하며, 편도 4.5킬로미터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

곤돌라를 타고 침블락 스키 리조트를 오르면서 바라본 정면 방향.

 

곤돌라 안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흐르고 있고, 계곡 오른쪽 초원에는 탐방객들을 위한 유르트와 통나무집 등 숙박시설들이 보인다..

 

침블락 스키 리조트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산 중턱에도 펜션이 여러 채 들어서 있다.

 

침블락 스키 리조트 건물들이 바로 눈앞이다.

건물 지붕 위에 현대 자동차 광고 로고가 붙어 있다.

 

해발고도 2260미터 고산지대인 침블락 스키 리조트에 내려 리프트를 타기 전 휴게소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고산지대 적응 시간을 가진다.

 

옥외 카페.

스키 슬로프에 삼성 광고판이 보인다.

 

실내 카페

 

옥외 카페에서 바라본 침블락 스키 리조트 탑승장 건물

 

드디어 침블락 스키장에서 스키 리프트를 타러 간다.

곤돌라와 의자형의 두 종류 리프트가 있으며, 곤돌라는 가장 높은 스키 코스인 탈가르 패스 Talgar Pass까지 올라갈 수 있고, 의자형 리프트는 중간 탑승장까지만 갈 수 있다.

우린 당연히 곤돌라를 타고 1800m를 올라 중간 탑승장까지 가서, 다시 탈가르 패스행 길이 1200m 길이 곤돌라를 갈아탈 것이다.

그리고 내려올 때는 탈가르 패스 탑승장에서 곤돌라를 타고 중간 탑승장에서 내려온 다음 의자형 리프트로 갈아 타고서 침블락 탑승장으로 내려올 예정.

 

침블락 탑승장에서 곤돌라를 탄다.

 

곤돌라 탑승한 지 12분 후 중간 탑승장에 내려 탈가르 패스행 곤돌라로 환승.

 

중간 탑승장을 출발한 곤돌라는 정확하게 10분 후 종점인 탈가르 패스 탑승장에 도착했으니, 기점인 침블락 탑승장에서부터 3000미터 거리를 오르는데 22분 걸렸다.

해발 3200미터의 탈가르 패스 탑승장에서 내리니 왼쪽(북쪽) 골짜기가 빙하로 덮힌 고산지대 방향으로 설치된 전망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반면 전망대 반대쪽인 남쪽은 비교적 평탄한 능선 비탈이 이어지고 있는데, 비탈 양쪽에는 초원이, 그리고 능선 위에는 숙소인 것으로 보이는 오두막집과 유르트들이 여러 채 설치되어 있다.

 

우리도 사람이 많이 모인 전망대로 향한다.

전망대 바로 옆에 서 있는 세계 주요 도시들의 거리를 표시한 이정표 말뚝에 '>>>' 팻말 아래 '침블락 공원 CHIMBULAC PARK'이란 팻말이 걸려 있다.

혹시나 하고 KOREA 이정표를 찾아봤지만 역시나 보이지 않았다.

이정표 가운데 가장 먼 곳은 미국 콜로라도주 아스펜 Aspen으로 10,855km.

 

탈가르 패스 전망대 바로 앞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빙하로 덮힌 고산산악지대 풍광.

 

탈가르 패스에서 두 손을 번쩍 들고 빙하를 배경으로 인증샷!

 

전망대에서 다시 돌아 내려오면서 바라본 탈가르 패스 곤돌라 탑승장

 

탈가르 패스 탑승장에서 곤돌라를 타고 중간 탑승장으로 내려오면서 내려다본 주변 산지와 침블락 스키장 주변과 그 너머로 보이는 알마티 도심지 풍광.

 

중간 탑승장에서 내려 스키 리프트를 갈아타려고 코누스 탑승장으로 간다.

이곳 해발고도는 2870미터.

 

리프트를 타고 내려가면서 정면으로 바라본 풍광.

아래쪽 비탈에는 진초록의 가문비나무들이 많다.

 

그리고 리프트를 탄 모습을 서로 찍어주면서...

 

올라오는 리프트를 탄 관광객들.

그리고 리프트 바로 아래쪽 땅에는 지난 겨울 내린 눈이 얼어붙어 만들어진 두꺼운 얼음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다.

 

드디어 리프트 종점인 침블락 탑승장이 보인다.

 

리프트에서 내려 침블락 탑승장을 빠져나온다.

 

침블락 스키장에서 메데우로 내려오는 곤돌라를 타고서 내려다본 메데우 스포츠단지는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메데우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함으로써 3시간에 걸친 침블락 스키 리조트 구경 끄~읕!

2023. 12. 9 새샘, 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