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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르네상스는 궁극적으로 전 유럽의 지적·예술적 운동이 되었지만, 14·15세기 이탈리아 Italia에서 가장 먼저 독특하게 발달했다.어째서 이렇게 되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르네상스 운동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이 운동의 근본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기원 르네상스가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중세 말기 유럽에서 이탈리아가 가장 도시화가 잘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알프스 이북의 귀족과는 달리 이탈리아의 귀족은 통상 시골의 성보다는 도시 중심지에 거주했으며, 따라서 도시의 공적 문제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었다.더욱이 이탈리아의 귀족계급은 도시에 궁을 짓고 살았기에 알프스 이북과는 달리 부유한 상인들과 거리가 멀지 않았다.프랑..
느릅나무과 느티나무속의 갈잎 큰키나무 느티나무는 한반도가 원산지로서, 오래 살고 가지가 넓게 펼쳐져 쉼터를 제공하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심는 정자나무(정자목亭子木)다.학명은 젤코바 세라타 Zelkova serrata, 영어는 Sawleaf zelkova(톱니잎느티나무) 또는 Japanese zelkova(일본느티나무, 중국어 한자는 괴목槐木(회화나무 '괴'), 거欅(느티나무 '거'), 규목槻木(물푸레나무 '규') 등으로 표기한다. 선비나무라 일컬어지는 회화나무를 뜻하는 한자 괴槐를 쓸 만큼 품격이 높은 나무다.재질이 좋아 기둥에서 관재까지 고급 목재로 쓰인다. ○정자나무 이야기 어느 마을이든지 한두 그루의 정자나무가 있기 마련이다.정자나무가 없는 마을이 있다면 그 마을은 무언가 부족한 마을로 보..
안평대군安平大君 이용李瑢(1418~1453)은 세종의 셋째 아들로 서예의 대가일 뿐만 아니라 회화 수장가로도 유명했다.그의 수장품은 송나라 곽희의 산수화를 비롯하여 5대 왕조에 걸친 서화가 35인의 작품으로 모두 222축이었다.우리나라 화가로는 유일하게 안견의 그림만 들어 있었다.1445년 초가을, 28세의 안평대군은 그동안 수집한 소장품을 신숙주에게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내 천성이 그림을 좋아하니 이 역시 병이다. 넓고 깊게 찾은 지 10여 년이 지나 이렇게 모았으니 놀랍다. 물物의 이룸과 무너짐에는 때(시時)가 있고, 모임과 흩어짐에는 수數가 있으니 오늘의 이룸은 다시 훗날의 무너짐이 되어 그 모임과 흩어짐이 필연이 아님을 어찌 알리오.... 그대는 나를 위해 이를 기록해주시오." 이때 ..
라드라비 아트 앤 리조트 위치 라드라비 아트 앤 리조트 건물 배치도 경기 이천시 마국산(445m) 북동쪽 자락인 이천시 모가면 진상미로(서경리)의 남한강 지류 양화천변 계곡에 자리 잡은 라드라비 아트 앤 리조트 L'art de la Vie Art & Resort는 우리나라 1세대 헤어 스타일리스트 이상일 작가가 자신의 삶과 인연을 담아서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프랑스어 '라드라비 L'art de la Vie'는 '인생의 예술'이란 뜻으로 삶 자체가 예술이었던 이상일 부부의 삶과 가치관을 표현한 단어라고 한다. 라드라비 아트 앤 리조트는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리듯이 만든 공간으로 숲과 오솔길, 바위 그리고 콘크리트 건축물이 조화롭게 자리한다. 자연과 풍경, 그리고 예술 작품이 어울리는 이 공간에 머물며 ..
1960년대 유행하던 LSD의 환각을 경험한 경험한 비틀즈 Beatles가 만든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다이아몬드를 품은 하늘의 루시'는 하늘을 헤엄치는 루시라는 여성을 묘사한 것이다.노래 제목의 앞글자만 따면 바로 LSD가 된다.한편으로 고고학적으로도 의미 있는 노래다.에티오피아 Ethiopia에서 최초의 여성 고인류를 발굴했던 고고학자들은 당시 현장에서 듣던 이 노래에서 착안해 그 여성을 '루시 Lucy'라 불렀기 때문이다. ○고대인들도 먹었던 보약 예나 지금이나 한국을 대표하는 약초는 인삼이다.인삼이라는 이름이 중국에 알려지면서 그 효능을 일정받았던 시점은 후한대이다.인삼의 기원이 중국 북방이라는 설도 있지만, 사실 원산지는 중요하지 않다.우수한 약재로 널리 개발..
산행로: 대공원역 2번 출입구-종합안내소 앞-호숫가 전망좋은 길-산림욕장길-남미관 샛길-동물원 둘레길-호숫가 전망좋은 길-대공원역 2번 출입구-(지하철)-사당역 4번 출입구-남현동 명돼지갈비(7.5km, 3시간) 산케들: 梅岩, 雲步, 法泉, 晏然, 元亨, 百山, 大谷, 長山, 回山, 새샘(10명) 8월 마지막 주인 넷째 주 산행지는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이다.이 길 또한 산케들이 즐겨 찾는 편안한 둘레숲길 가운데 하나로서 특히 요즘 같이 무더위 산행 코스로는 말 그대로 딱이다!오늘 함께 하는 열 산케 가운데 올해 산케가 된 매암은 지난 6월에 이어 2번째이고, 운보는 올 들어 3번째 산행으로 모두들 반갑게 악수를 나눈 다음 10시 10분 대공원 2번 출구에서 대공원 산림욕장길 트레킹 시작...
2009년 11월 대전대학교 목요문화마당에 초대된 캐나다 혼성 4인조(바이올린, 첼로, 플룻, 아코디언) 실내악단 '콰르테토 젤라토 Quartetto Gelato'의 연주곡였던 독일의 카를 마리아 폰 베버 Karl Maria von Weber 작곡 in F minor, Op. 79(소협주곡 F 단조, 작품 79) 3악장> 라이브 동영상이다. 콘체르트슈튀크 Konzertstück란 자유로운 형식의 단악장 형태의 피아노 연주곡으로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4개의 악장을 통해 조금 다른 형식으로 작곡된 피아노 협주곡이기 때문에 흔히 소협주곡이란 이름으로 번역된다. 콰르테토 젤라토는 이날 콘페르트슈튀크의 3악장만을 연주했다. 2024. 8. 23 새샘
술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자연의 산물이다.과일이나 곡물에 든 당분을 효모가 분해하면 알코올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하지만 인간은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술을 마시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인류는 더 맛있고, 더 잘 취하고, 더 독한 술을 만들고 향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그 대표적인 사례가 소주다. 소주는 증류주다.증류는 액체를 가열해 기체로 만든 다음, 그것들을 모아 다시 냉각시켜 액체로 만드는 과정이다.물질마다 끓는 점이 다르다는 차이를 이용하면 여러 성분이 섞인 혼합물에서 각 성분을 분리, 추출할 수 있다.증류주를 만들려면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발달된 과학기술이 필요했다.독하지만 맑은 술이자 만드는데 공이 많이 드는 고급 술, 소주는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양을 넘나들며..
산행로: 남부터미널역 5번 출입구-우면삼거리-우면산 무장애숲길-우면산 둘레길-정자 쉼터(점심)-쌍돌탑-성뒤골-남태령역 1번 출입구-(지하철)-사당역 14번 출입구-보드람치킨(6.5km, 3시간) 산케들: 牛岩, 民軒, 大谷, 如山, 慧雲, 長山, 回山, 새샘(8명) 8월 세 번째 산행지 우면산 둘레길을 걸으려고 8명의 산케들이 모였다.예년과는 달리 8월 15일이 지났는데도 낮 최고 34도를 기록하는 무덥고 바람 없는 날씨는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그래도 집이나 도심지에 있는 것보다는 땀은 많이 흘리겠지만 산속에 있는게 나으리라.... 남부터미널역 5번 출입구를 10시에 출발하여 우면삼거리를 건너 우면산 등산로 입구를 들어서서 얼마 안가 10시 16분 오른쪽으로 난 우면산 무장애숲길로 들어선다.이 길은..
칠레 여행로: 볼리비아·칠레 국경-산페드로데아타카마-칼라마 공항-(비행기)-산티아고-비냐델마르-발파라이소-산티아고-(비행기)-푼타아레나스-푸레르토나탈레스-토레스델파이네국립공원-칠레·아르헨티나 국경 2/3 산티아고 여행로: 산티아고 국제공항-산 이그나시오 교회-숙소(베가스 호텔)-숙이네 한식당-네루다 집-산 크리스토발 언덕-아르마스 광장-산티아고 메트로폴리탄 대성당-국립역사박물관-아르마스 광장-아우구스티누스 수녀교회-시민권 공원-모네다 문화센터-헌법광장-대통령궁-산티아고 은행-칠레대학교-샌프란시스코 교회 및 미술관-국립칠레도서관-알라메다 타워빌딩-아르마스 광장-산토도밍고 교회-영웅 이키케 기념비-갈레온 레스토랑-아르마스 광장-산티아고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샌프란시스코 교회-숙소(베가스 호텔) 칼라마 공항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