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3225)
새샘(淸泉)
조선시대 화가 가운데 작품을 가장 많이 남긴 화가는 겸재謙齋 정선鄭敾(1676~1759)과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1745~1806)다.현재 전하는 유작만도 몇백 점을 헤아리니 역시 대가답다고 할 만하다.겸재는 금강산 그림을 비롯한 진경산수화와 남종산수화에 집중적으로 몰입해 있었음에 비해 단원은 산수, 화조, 풍속, 인물 등 소재가 아주 다양하고 대작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단원이 작품을 많이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출중한 기량 덕분에 공적, 사적으로 그림 주문이 많았기 때문이다.단원은 30대에 이미 인기 화가가 되어 있었다.35세 때인 1779년에는 홍신유가 단원에게 시를 지어주면서 "단원은 나이 서른도 안 되어 그림으로 세상에 이름을 날렸다"고 하였고, 표암 강세황은 에서 이렇게 증언했다. "세속世俗(세..
청와대 위치 청와대 관람안내도: 소정원-수궁터-대통령 관저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자리한 청와대靑瓦臺 Blue House는 조선 고종 때인 1869년부터 과거시험장이던 융문당과 군사훈련장인 융무당 일대의 경무대景武臺 자리였다. 일제강점기인 1939년 일제는 경무대 자리를 조선 총독 관저를 지어 관사로 사용했고, 1945년 광복 후 총독 관저 건물은 미군정사령관 관저로 사용되다가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후 정부에 인계되었다. 이때부터 이승만 대통령 내외가 이화장에서 경무대로 거처를 옮기면서 건물 1층을 집무실, 2층을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였다. 본관을 비롯하여 이곳은 옛 지명에 따라 경무대로 불렸으며, 대한민국 구정의 중심 공간이 되었다. 1960년 취임한 윤보선 대통령은 경무대라는 이름에 대한 ..
참나무과 너도밤나무속에 속하는 갈잎큰키나무인 너도밤나무는 밤나무와는 종이 다르지만 생김새가 비슷하여 "나는 밤나무, 너도 밤나무?"라고 했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전해진다.학명은 파구스 멀티네르비스 Fagus multinervis(또는 파구스 엥글레리이나 Fagus engleriana), 영어는 Korean beech(한국 너도밤나무), 중국어 한자는 산모거山模欅이다.우리나라에는 울릉도에서만 자라지만 세계적으로 온대 지방의 대표 나무이며 목재로서 쓰임이 많다.세모꼴의 작은 도토리가 달린다. 너도밤나무가 있는가 하면 나도밤나무도 있다.모두 사람의 사랑을 받는 밤나무가 되고 싶었던 모양이다.너도밤나무는 겨울이 되면 잎이 떨어지는데 열매가 세모꼴이어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나무 모양이 단정하고 단풍이 매..
산행로: 용마산역 3번-용마폭포공원-깔딱고개 바위쉼터-용마산 전망대-용마봉(348m)-용마산4보루(헬기장)(점심)-아차산 갈림목-아차산4보루-아차산 정상(아차산3보루, 296m)-대성암-고구려정-영화사로-자양로-엔조이락 호프(5.5km, 4시간) 산케들: 法泉, 松潭, 牛岩, 百山, 大谷, 慧雲, 如山, 長山, 回山, 새샘(10명) 7월 둘째 주 산행은 산케들의 단골 코스 중 하나인 용마산과 아차산.이 두 산은 서로 다른 산으로 보기도 하고, 아차산의 최고봉이 용마산(용마봉)이라고 해서 같은 산으로 보기도 하지만, 두 개의 산으로 보는 것이 보통이다.아차산峨嵯山/阿且山은 북쪽의 망우산과 함께 서울시와 구리시의 경계를 이룬다.지금 사용하는 아차산의 한자 표기는 우리말 '아차'를 음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칠레 여행로: 볼리비아·칠레 국경-산페드로데아타카마-칼라마 공항-(비행기)-산티아고-비냐델마르-발파라이소-산티아고-(비행기)-푼타아레나스-푸레르토나탈레스-토레스델파이네국립공원-칠레·아르헨티나 국경 산페드로데아타카마 여행로: 볼리비아·칠레 국경-산페드로데아타카마 출입국사무소-산페드로데아타카마 마을-달의 계곡- 산페드로데아타카마 숙소 국경 마을 산페드로데아타카마 탐방로 30일 동안의 남미 5개국 여행 중 딱 절반이 넘은 16일째 페루와 볼리비아에 이어 3번째 나라인 칠레 입국.칠레 Chile는 남미 대륙의 서쪽인 안데스산맥 사이에 남북으로 길다랗게 뱀장어 모양으로 뻗은 남태평양 연안의 나라로서 세계에서 남북으로 세계 두 번째 긴 길이(4,300km)를 자랑한다.(세계에서 대륙의 국토가 가장 긴 나라..
"공동묘지의 언덕 위에서 나는 영생을 갈구하던 영혼들의 얼굴을 보았다."-드미트리 플라빈스키 Dmitri Plavinsky- "If you live each day as if it was your last, someday you'll most certainly be right." 2005년 스티브 잡스 Steven Jobs가 스탠퍼드대학교 Stanford University 졸업식 축사에서 이야기한 것이다.보통 "당신이 날마다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다보면 언젠가 당신을 바르게 살 것이다"로 해석된다.하지만 그 말을 듣는 청중들은 웃기 시작했다.그 뜻이 중의적重義的이기 때문이다."날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 결국은 당신은 그 말이 맞다는(즉, 죽는다는) 것을 알테니"라는 의미도 된다.이 당시 스..
산행로: 일원역 4번 출구-대모산 도시자연공원-불국사-돌탑전망대(점심)-쌍봉약수터-둘레길 갈림목-수서역-궁마을 청국장과 보리밥(6.5km, 2시간 30분) 산케들: 冠山, 樂水, 동우, 法泉, 東峯, 淸泫, 牛岩, 民軒, 百山, 晏然, 大谷, 元亨, 慧雲, 如山, 長山, 回山, 새샘(17명) 3분기이자 2학기 산행이 시작되는 7월 첫 일요일 대모산 둘레길 산책에 무려 열일곱 산케들이 출전했다.이 가운데 3분기 대장의 첫 임무를 시작하는 법천, 그리고 올 들어 첫 산행에 나선 관산과 요수가 특히 환영을 받았다.이밖에 출석 랭킹 1위부터 11위까지는 모두 나왔으며, 청현은 아침 일찍 대전에서 올라오는 열성으로 산케들을 감동시켰다. 이날 오후에 비 예보가 있어 잔뜩 흐린 하늘이었지만 다행히 산행 중에는 한 ..
15세기의 유럽은 서부 지중해와 대서양 세계 쪽으로 식민지 개척 및 상업적 야심의 방향을 돌리고 있었다.일부 역사학자들이 상반된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방향 전환은 오스만 제국 세력이 흥기한 결과가 아니었다.오히려 이러한 서부 지향성은 두 가지 상호 연관된 역사적 상황의 산물이었다.첫째, 중세 말기 유럽에서 아프리카 황금 무역의 중요성이 커졌다.둘째, 서부 지중해에서 유럽의 식민 제국들이 성장했다. ○은 부족 현상과 아프리카 황금 탐색 유럽인은 여러 세기에 걸쳐 무슬림 중간 상인을 통해 아프리카 황금을 거래했다.무슬림 중간 상인은 이 귀금속을 원산지인 니제르 강(나이저 강) Niger River 유역에서 카라반의 힘을 빌려 북아프리카 항구도시 알제 Alger(영어 Algiers)와 튀니스 ..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그림에서 천재天才와 대가大家는 다르다.대가가 다 천재인 것은 아니고, 천재라고 다 대가가 되는 것도 아니다.조선시대 회화사에서 오직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1745~1806)만이 유일한 천재형 대가이다. 오세창吳世昌(1864~1953)의 ≪근역서화징槿域書畫徵≫에서 단군 이래 조선시대까지 화가로 이름을 올린 이는 600명 정도 된다.그중 전설적인 대가로는 신라의 솔거率居(?~?)와 고려의 이녕李寧(?~?)이 있고, 조선의 대가로는 현동자玄洞子 안견安堅(1400?~1479?), 겸재謙齋 정선鄭敾(1676~1759), 단원 김홍도를 꼽는다.천재라는 칭송을 들은 화가로는 나옹懶翁 이정李楨(1578~1607)과 고람古藍 전기田琦(1825~1854)가 있지만 나이 서른에 세상을 떠났다.연담蓮..
2010년 6월 대전대학교 목요문화마당은 김창완 밴드의 'Take a Bus!' 콘서트로 열렸다.이날 레퍼터리 가운데 라이브 동영상.왜 난 고민이 없나풍부하지 않고 그럭저럭 살아가니 그렇겠지만왜 난 고민이 없나나도 같이 괴로워하고 싶네비 내리는 어느 날 눈물짓는 사람시냇물이 흐를 때 노래 부르는 사람두 사람을 보면나는 콧노래를 따라 부르지만같이 눈물짓지 않네왜 난 고민이 없나풍부하지 않고 그럭저럭 살아가니 그렇겠지만왜 난 고민이 없나나도 같이 괴로워하고 싶네 (연주)왜 난 고민이 없나풍부하지 않고 그럭저럭 살아가니 그렇겠지만왜 난 고민이 없나나도 같이 괴로워하고 싶네비 내리는 어느 날 눈물짓는 사람시냇물이 흐를 때 노래 부르는 사람두 사람을 보면나는 콧노래를 따라 부르지만같이 눈물짓지 않네(연주)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