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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여수시에서 가장 큰 섬이며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큰 섬 돌산도突山島 남쪽 끝 향일암로에 자리잡은 금오산金鰲山 향일암向日庵은 양양 낙산사 홍련암, 남해 금산 보리암, 강화 낙가산 보문사와 더불어 한국의 4대 해수관음기도처 중 하나이다.조계종 19교구 본사인 구례 지리산 화엄사의 말사로서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은 644년(신라 선덕여왕 13) 원효대사가 원통암圓通庵으로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다.원통암은 그 후 금오암 金鰲庵에 이어 책육암策六庵으로 이름이 바뀌었다.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713년(숙종 39)부터 1715년(숙종 41)까지 인묵대사仁默大使가 지금 있는 자리에 지어 '향일암'이라 하였다.현재 전하는 건물은 모두 1986년에 다시 지었으며, 2009년 화재로 대웅전을 비롯한 많은 건..
최근 삼국 중심의 역사 때문에 소외되었던 신비의 나라 가야伽倻/伽耶/加耶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가야 역사는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가야의 유물은 동시대의 삼국 못지않게 풍부하다.그럼에도 우리가 가야를 낯설게 느끼는 배경에는 20세기 초부터 가야를 일본 침략의 합리화 도구로 사용했던 식민지 역사 연구가 있다.가야의 의미를 부풀려 강조하는 경향은 일본 학계에서 시작되었다.이런 분위기가 일본이 주장하는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 논쟁이 일조한 것도 사실이다.원래 임나任那는 가야의 별칭이다.일제는 ≪일본서기日本書紀≫에 가공되어 기록된 임나일본부를 들어, 모든 가야는 곧 일본의 식민지였다고 왜곡했다.그리고 일제강점기 내내 일본의 한국 지배를 합리화하기 위해 임나일본부를 이용했다.지금도 일본에서는 표현만 약간 바뀌었을 뿐 ..
2011년 12월 대전대학교 목요문화마당을 꾸며준 아티스트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응원가 원곡자인 남성 4인조 인디록 밴드 '트랜스픽션 TransFixion'이었다. 이날 공연된 레퍼토리 가운데 라이브 동영상. 울려라!울려라 Radio Radio Radio Revolution 세상을 뒤엎어버릴 퍼져라 Radio Radio Radio Revolution 이 세상에 이젠 나의 곁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상상할 수 없는 변화의 바람 그 날은 지금울려라 Radio Radio Radio Revolution 세상을 뒤엎어버릴 퍼져라 Radio Radio Radio Revolution 이 세상에 이젠 그대 곁으로 밀려오는 새로운 그대 눈을 감고 함께 느껴요 기적의 소릴울려라 Radio Radio Radio Re..
여행로: 서울-(기차)-순천역-(전용버스)-낙안읍성마을 미향식당-순천낙안읍성-(전용버스)-순천만습지-(전용버스)-순천만국가정원-(전용버스)-도토리전문음식점 나눌터-(전용버스)-순천역-(기차)-서울 또는 대전(※아래 지도에 표기된 이름 앞 숫자는 탐방 순서) 산케들: 大慶 부부, 동우 부부, 又耕 부부, 大仁 부부, 淸泫 부부, 正允 부부, 民軒 부부, 元亨, 大谷 부부, 慧雲 부부, 如山 부부, 새샘 부부(23명) 5월 첫 번째 일정은 주말 산행 아닌 주중 여행으로 전라남도 순천의 유명 볼거리와 먹거리를 찾아 다니는 것이다.계획된 볼거리는 순천을 대표하는 대표 관광지인 순천낙안읍성, 순천만습지, 순천만국가정원 등 3곳이며, 먹거리는 점심에 꼬막정식 그리고 저녁엔 좀처럼 먹기 쉽지 않은 도토리 음식이 예..
가톨릭교회의 입장에서 중세 말기는 힘든 시련의 나날이었다.여느 대토지 소유자들과 마찬가지로 수도원은 흑사병이 초래한 경제적 변화로 어려움을 겪었다.주교들도 세속 귀족계급처럼 협상가격차鋏狀價格差 price scissors(농산물 가격지수와 공산품 가격지수의 간격이 마치 가위의 양날을 벌린 듯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에 직면했다.그러나 중세 말기에 교황청만큼 심각한 시련을 겪은 교회 조직은 찾아볼 수 없었다.교황은 거의 70년 동안이나 로마에서 추방되어 있었고 그 후 40년에 걸쳐 교황 분열이 있었다.그러고 나서 교회의 교회 지배권을 축소하려는 개혁가들의 지루한 싸움이 이어졌다. ○중세 말기 교황과 공의회주의 프랑스의 필리프 4세 Philippe IV(재위 1285~1314)에게 교황 보니파키우스 8세 Bo..
여행로: 페루 푸노-카사니-(국경)-볼리비아 카사니-코파카바나-산페드로 데 티퀴나-(배)-산파블로 데 티퀴나-엘알토-라파스 볼리비아 티티카카호변의 산파블로 데 티퀴나 San Pablo de Tiquina에서 오후 2시 25분 출발한 전용버스는 2번 국도 Ruta Nacional 2(Route National 2)를 따라 남동쪽으로 2시간 30분을 계속 달리면 수도 라파스에 도착한단다. 버스 차창을 통해 오른쪽(남쪽)으로 보이는 티티카카호 남단 풍광. 동쪽으로 달리던 버스가 남쪽으로 방향을 꺾어 10분 정도 가니 오른쪽(서쪽)으로 티티카카호는 사라진다.그래서 눈을 왼쪽(동쪽)으로 돌리니 저멀리에 만년설이 쌓인 안데스 산맥이 있다.안데스 산맥은 the Andes (mountains)은 남미의 북쪽 끝에서부..
르네상스기에는 외과의에 대한 인기가 높았는데 이는 당시 많았던 전쟁 때문이다.'대 이탈리아 전쟁'이라 부르는 1400년대 말부터 약 60년 동안 지속된 유럽의 전쟁터에 화약과 총이 등장해 화상에 의한 외상과 총상을 처치할 외과의가 많이 필요했다.덕분에 외과의들은 외상을 치료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아 외과술이 발달했다.이 시기에 등장한 위대한 외과의는 프랑스의 앙브루아즈 파레 Ambroise Paré (1510?~1590)였다. 파레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집안에서 태어나 집안 형편에 도움이 되고자 어릴 때부터 이발사나 외과의 밑에서 잔심부름을 하며 어깨너머로 외상 처치에 대한 의술을 배웠다.집안 형편상 제2외국어인 라틴어를 배우기가 불가능해 의학 서적을 읽을 수는 없었지만, 파레는 눈썰미가 뛰어나고 손기술이 ..
산행로: 일원역 5번 출구-대모산 도시자연공원-불국사-구룡산 갈림목-대모산 정상 송전탑 쉼터(점심)-헬기장-대모산 정상(293m)-대모산 능선 일원역 갈림목-성지약수터-대모산 도시자연공원-일원역 5번 출구-(지하철)-경찰병원역 1번 출구-순천집(5km, 2시간 30분) 산케들: 法泉, 松潭, 元亨, 慧雲, 晏然, 百山, 長山, 回山, 새샘(9명) 4월 마지막인 네 번째 산행은 대모산 정상을 오르는 코스다.이날은 어제와 같은 최고기온 26도로서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에 바람도 없어 조금 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산행길이 모두 나무로 덮힌 그늘이어서 땀을 많이 흘리진 않을 것이다. 오늘 함께 하는 아홉 산케 가운데는 3분기 대장 법천이 포함되어 있어 산케들에게 환영의 악수를 받는다.그리고 ..
국립제주박물관 위치 제주시 일주동로(건입동)의 제주항이 내려다보이는 사라봉공원 남쪽에 자리한 국립제주박물관은 2001년 개관하였다.제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전시·보존·연구하는 고고·역사박물관으로서, 한반도와 중국, 일본은 잇는 동북아시아지역 문화교류의 거점인 제주도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압축해서 만날 수 있다고 자랑한다. 국립제주박물관 건물 안에 있는 전시실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고으니모르홀(소규모 전시실), 실감영상실(미디어 아트 및 디지털 영상 상영관) 따위가 있고, 옥외전시장도 두 곳 마련되어 있다. 국립제주박물관 시설배치도 국립제주박물관의 마지막 글은 상설전시실의 '조선시대 제주'와 '제주섬 사람들(현재)' 전시물이다. '고려시대 제주' 전시공간 입구에 걸린 고려-조선시..
국립제주박물관 위치 제주시 일주동로(건입동)의 제주항이 내려다보이는 사라봉공원 남쪽에 자리한 국립제주박물관은 2001년 개관하였다.제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전시·보존·연구하는 고고·역사박물관으로서, 한반도와 중국, 일본은 잇는 동북아시아지역 문화교류의 거점인 제주도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압축해서 만날 수 있다고 자랑한다. 국립제주박물관 건물 안에 있는 전시실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고으니모르홀(소규모 전시실), 실감영상실(미디어 아트 및 디지털 영상 상영관) 따위가 있고, 옥외전시장도 두 곳 마련되어 있다. 국립제주박물관 시설배치도 앞서 올린 국립제주박물관 글에 이어 여기서는 상설전시실의 청동기시대(섬마을의 발전과 변화), 열국시대(섬나라 탐라국), 고려시대, 조선시대, 현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