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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샘(淸泉)
세계사에서 거대한 하나의 문명 청동기시대를 이루었던 청동기는 단순히 기능적인 의미만 담고 있지 않다.청동기에 포함된 의미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기술력으로의 상징, 두 번째가 무기로의 능력,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제사용품으로서의 의미다. 고조선의 역사를 스스로 기술한 자료은 없으며, 현재 고조선에 관한 기록은 중국에서 발견된 몇 가지 사료에 단편적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이것만으로는 당시 사회상을 모호하게 뭉뚱그려 추측할 수밖에 없다.이런 상황에서 청동기는 당시 사회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도록 돕는 중요한 역사적 상징물이다. 그러면 청동기의 세 가지 의미를 상세히 살펴보자.먼저 기술력이다. 청동기는 고급 기술을 습득한 장인만이 주조할 수 있었다.이러한 청동기 기..
청와대 위치 청와대 관람안내도: 영빈관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자리한 청와대靑瓦臺 Blue House는 조선 고종 때인 1869년부터 경무대景武臺 자리였다가 일제강점기인 1939년 일제는 여기에 조선 총독 관저를 지어 관사로 사용했고, 1945년 광복 후에는 미군정사령관 관저로 사용되다가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후 정부에 인계되었다. 이때부터 이승만 초대 대통령 내외가 이화장에서 경무대로 거처를 옮기면서 건물 1층을 집무실, 2층을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였다. 본관을 비롯하여 이곳은 옛 지명에 따라 경무대로 불렸으며, 대한민국 구정의 중심 공간이 되었다. 1960년 취임한 윤보선 대통령은 1961년부터 본관 건물 지붕이 청기와로 덮여 있다고 하여 경무대란 이름을 지금의 청와대로 바꾸었다. 1963..
소나무과 소나무속에 속하는 늘푸른 떨기나무인 눈잣나무는 설악산 등 높은 산의 극한 상황에서 거의 누워 자라는 잣나무이다.학명은 피누스 푸밀라 Pinus pumila, 영어는 dwart Siberian pine(난쟁이 시베리아소나무), 중국어 한자는 천리송千里松, 만년송萬年松, 언송偃松(누울 언偃) 등이다.서식지 파괴와 기후변화로 차츰 사라져가고 있어 보호가 시급하다. 눈잣나무는 우리나라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 부근에서만 볼 수 있고, 극렬한 환경에서 주인 노릇 하며 천신만고 살아가고 있고, 북한의 금강산·묘향산·장백산 등 높은 산꼭대기에만 남아 있다는 신기한 사실 때문에 관심을 끌고 있다. ○다양한 이름과 특징 우리나라 잣나무 종류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울릉도 섬잣나무는 씨에 발달한 날개가 달려 있..
"진실은 와인에 있다"라는 라틴어 속담은 사람이 와인에 취하면 마음속 진실을 말한다는 뜻이다.한편 또 다른 뜻도 있는데, 와인의 좋은 맛은 쉽게 만들어내기 어렵고, 오로지 좋은 원료와 숙련된 양조 기술이 함께 할 때만 가능하다는 것이다.즉 가장 진실된 기술만이 좋은 와인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술을 언제부터 마셨을까 고고학 자료에서 알코올이 남아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만약 있다면 그건 세계의 불가사의에 오를 일이 아닐까.대신에 다양한 간접증거가 그 존재를 증명한다.중국의 상나라 때 제작된 청동예기靑銅禮器(제사에 쓰는 청동 그릇) 중 술주전자와 술잔들이 기록과 함께 잘 남아 있다.이후 춘추전국시대부터는 술과 관련된 기록이 많이 나온다.한편 고고학적으로 술을 빚은 증거가 최초로 나온 것은..
화가의 기량은 대작大作(규모나 내용이 큰 작품)에 여실히 나타난다.대작은 소품의 아기자기한 멋과 달리 웅혼雄渾(웅장하고 막힘어 없음)하고 장쾌한 기상을 자아내니 이것이야말로 회화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다.그 점에서 대작을 남긴 화가라야 비로소 대가라고 할 수 있다.우리가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를 대가로 말하는 것도 이들이 기량의 출중함을 대작에서 유감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조선 후기에는 산수화에서 단원 김홍도와 쌍벽을 이룬 이인문李寅文(1745~1824 이후)이 그런 대작의 대가였다.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문욱文郁이고, 호는 유춘有春 또는 고송유수관도인古松流水館道人이라고 하였는데 그냥 고송古松으로 불리곤 했다.대대로 사자관寫字官(조선 시대에, 승문원과 규장각에서 문서를 정서正書하는 일을 맡아보던 벼..
산행로: 독립문역 5번-서대문 독립공원 남쪽-안산자락길 남쪽 입구-안산자락길 남쪽 전망대-능안정-봉수대 갈림목-메타세콰이어 숲속무대-커피 차-안산자락길 북쪽 전망대-안산자락길 남쪽 입구-서대문 독립공원-독립문역 사거리-영천시장 대성집(9km, 3시간 15분) 산케들: 樂水, 素山, 民軒, 百山, 大谷, 元亨, 慧雲, 長山, 回山, 새샘(10명) 지난 주인 칠월 셋째 주 산행은 비 예보(!)로 휴행되었기에 2주만에 속개된 칠월 마지막 넷째 주 산행은 무더운 한여름 산행에 적당한 코스 안산자락길.이날 최고기온 31.7도로 잔뜩 흐려 햇볕은 강하지 않지만 습기 가득한 무더위로 아무리 평탄한 덱길을 걷는다 하더라도 바람이 없으면 땀은 많이 흘릴 것이다. 독립문역 5번 출구에 나온 산케는 모두 아홉이고, 이 가..
2011년 대전대학교 목마에 초대된 인디밴드 'Tax Free 택스 프리'의 라이브 동영상.클럽에서 연주 활동을 하는 이 3인조(보컬·기타, 베이스, 드럼) 인디밴드는 비교적 느린 템포의 블루스곡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편곡한 음악을 연주한다. 아쉽게도 이 노래의 가사를 인터넷에서 찾을 수가 없네요... 2024. 7. 23 새샘
청와대 위치 청와대 관람안내도: 오운정-미남불-침류각-상춘재-녹지원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자리한 청와대靑瓦臺 Blue House는 조선 고종 때인 1869년부터 경무대景武臺 자리였다가 일제강점기인 1939년 일제는 여기에 조선 총독 관저를 지어 관사로 사용했고, 1945년 광복 후에는 미군정사령관 관저로 사용되다가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후 정부에 인계되었다.이때부터 이승만 초대 대통령 내외가 이화장에서 경무대로 거처를 옮기면서 건물 1층을 집무실, 2층을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였다.본관을 비롯하여 이곳은 옛 지명에 따라 경무대로 불렸으며, 대한민국 구정의 중심 공간이 되었다. 1960년 취임한 윤보선 대통령은 1961년부터 본관 건물 지붕이 청기와로 덮여 있다고 하여 경무대란 이름을 지금의 ..
"세상을 바꾸는 신기술 하나가 한 나라를 먹여 살리기도 하고, 다른 나라와 갈등을 일으키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청동기라는 기술은 거대한 하나의 문명을 이룰 만큼 혁명적인 발견이었다." ○역사책에는 없는 고조선 이야기 역사, 특히 한국사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민족의 기원이라는 주제만큼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야기도 없을 것이다.필자(강인욱) 역시 초등학교 때부터 우리 민족의 기원을 알고 싶어 역사를 파고들기 시작했다.교과서에 등장하는 환웅과 웅녀의 이야기, 단군 신화, 고조선, 그리고 그 외 국가들의 기원 설화는 이야기만으로도 재미있었지만, 이면에 숨은 개국의 의미와 상징을 찾아가는 것도 흥미진진했다.그렇다면 한반도를 거점으로 하는 고고학의 문을 열면서 "한민족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을까?"라는 질문을 던..
녹나무과 녹나무속에 속하는 늘푸른큰키나무인 녹나무는 난대 및 아열대 지방에서 크고 굵게 자라면서 오래 사는 나무다.목재는 선박이나 가구 만드는데 쓰이고, 나무에서 생화학물질인 장뇌樟腦를 추출하여 강심제를 만든다.학명은 시나모뭄 캄포라 Cinnamomum camphora, 영어는 camphor tree(장뇌나무), 중국어 한자는 장樟 또는 예장豫樟이다.우리나라에서 섬이 아닌 한반도 대륙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녹나무라는 이름이 조금 생소하다.그것은 이 나무가 주로 제주도에서 자라기 때문이다.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명칭과 특징 녹나무는 한자로는 '녹나무 장樟'을 쓰고 이것을 '예장나무 장樟'으로도 읽는다.예장은 豫樟이나 豫章으로 쓰는데 모두 녹나무를 뜻하는 말이다.우리나라에서는 녹나무로..